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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포커스

침묵·눈치보기 속 뜨거운 TK 정치권

“대구 의원, ‘비만 고양이’, 혹은 ‘가장 나쁜 놈’ 앞에 꿀 먹은 벙어리”

글 :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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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12명 현역은 텃밭에서 제자리 보전만 하려는 웰빙 정치인
⊙ “대구 시민 자존심 위해서라도 ‘이준석은 대구 정치에 신경 꺼라’ 정도 말은 해야”
⊙ 현역은 조용한데 원외 이재만 전 동구청장 “이준석과 대구에서 한판 붙겠다”
⊙ “박근혜까지 갈 필요도 없다. 허주나 강재섭이 있었다면 이준석이 무시했겠나?”(지역 중견 언론인)
2022년 7월 20일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구·경북 의원들이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당시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사진=조선DB
  대구·경북(TK)은 5·16 이후 약 30년 동안 현실정치를 주물러온 곳이다. 1990년대 중반 3김 중심의 정치 구도에서 잠시 진공(眞空) 상태에 빠졌지만 이내 박근혜란 맹주(盟主)가 나타났다. TK 주민들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 먼저 포항 출신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돼 더욱 그랬다. ‘이명박 다음은 박근혜’란 공식이 당연한 듯 여겨졌기 때문이다. ‘이명박근혜’란 정치 용어가 그냥 나온 게 아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시대가 지나고 난 후 TK 정치권은 그야말로 암흑기다.
 
 
  TK 정치권은 그야말로 암흑기
 
이준석씨는 지난 9월 2일 대구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치맥(치킨+맥주) 페스티벌 “만약 대구에서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고 한다면 가장 나쁜 놈을 골라서 붙겠다”고 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이준석씨는 TK 정치권의 암흑기를 가장 아프게 후벼 파는 인물이다. 그간 이씨가 뱉은 말을 살펴보자.
 
  ① “만약 대구에서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고 한다면 가장 나쁜 놈을 골라서 붙겠다.”(9월 2일 대구에서 열린 ‘치맥 페스티벌’에서)
 
  “대구 한복판에 가가지고 제가 대구 국회의원들 집단 디스(disrespect의 준말)했잖아요. 여기 치킨 치맥 페스티벌 하는데 도대체 대구는 어떤 동네기에 주호영 원내대표 말고는 주호영 대표 말고는 아무도, 12명 국회의원이 코빼기도 안 비치냐 그래서 이게 뭐냐 이렇게 한번 디스했는데. 아무 반응 없죠. 그리고 제가 거기 가가지고 ‘제일 나쁜 놈이랑 붙어야죠’라고 했는데 어쨌든 언론은 분이라고 썼고 그렇죠. 근데 ‘제일 나쁜 놈이랑 붙겠다’ 이랬는데도 아무도 반응이 없잖아요? 그 정도 되면 발끈해야 돼요. ‘말하지 마라 대구를 무시하지 마라 가볍게 보지 마라’ 이래야 되거든요. 그런데 공통적인 심리가 뭐냐 하면 가장 먼저 자기가 얘기하면 언론에서 네가 나쁜 놈이구나 이럴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러니까 체득한, 채택되어 있는, 뭐라 해야 될까요? 숨죽인 모드죠. 무슨 일이 벌어져도.”(9월 7일 《동아일보》 유튜브 시사 라이브 〈중립기어〉 2부 중 “대구에서 나쁜 사람이랑 붙을 거라고 하셨잖아요. 대구에 만약에 간다면 ‘나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란 질문에)
 
  ② “호랑이 새끼를 키우셔야 한다. 밥을 많이 먹이면 호랑이가 되(기도 하)고, 비만 고양이가 된다. 대구의 많은 국회의원은 ‘내가 초선이고, 재선이고, 힘이 없어서 그렇다(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이야기한다. 그거 다 고양이다. 노무현은 초선 때부터 호랑이였다 계속 앉아서 밥만 먹는 고양이들, 12명 고양이 키워봤자 도움 안 된다.”(10월 18일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 중)
 
  ③ “대구에서 ‘비만 고양이’라고 제가 지칭했던 의원님들이 서울 올라오면 (시민들이) 이분들을 모르면 간첩이 아니라 알면 간첩.”(10월 3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④ “저는 저 사람들이 저렇게 편하게 정치하도록 놔두고 싶지 않다.”(11월 8일 유튜브 채널 〈픽스〉에 나와 “이준석의 신당은 영남권에서 출마하고, TK(대구·경북)의 진짜 보수를 가리는 승부에 나선다는 분석이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⑤ “새로 뭔가 시도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어려운 도전이 아성(대구·경북)을 깨는 일이다. 저에게 그런 역할을 해달라는 요구가 있을 때는 당연히 어렵다는 이유로 회피하지 않겠다. 만약 (대구 출마를) 한다면 가장 반개혁적인 인물과 승부를 보겠다.”(11월 9일 동대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⑥ “대구 도전이 어렵다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1996년 대구는 이미 다른 선택을 했던 적이 있다. 자녀와 손자들을 위해서라도 무엇이 옳은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시면 좋겠다.”(11월 9일 동대구역에서)
 
 
  이준석, 자신을 JP급 정치인이라 생각하나?
 
이준석씨가 언급한 1996년 자민련 돌풍은 JP의 정치력과 TK 내 ‘반YS 정서’가 있어 가능했다. JP는 ‘35세 중정부장·45세 총리’ ‘국회의원 9선’이란 화려한 정치 경력의 소유자다. 나이가 전부는 아니지만 JP는 85년생 0선 출신의 이씨가 비빌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사진=뉴시스
  이씨는 3개월간 최소 한 달에 한 번씩은 TK 정치권, 그것도 대구 지역 12명의 현역을 향해 모멸감을 느낄 수도 있는 발언을 쏟아냈다.
 
  대구 지역 의원들은 밥만 먹는 고양이들이라 깎아내리면서도 자신에 대해서는 “대구 도전이 어렵다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1996년 대구는 이미 다른 선택을 했던 적이 있다”며 과거 자민련 녹색바람을 일으킨 JP(김종필 전 국무총리)급의 정치인이란 해석이 나올 수 있는 발언을 했다.
 
  이씨가 언급한 1996년 자민련 돌풍은 JP의 정치력과 TK 내 ‘반YS 정서’가 있어 가능했다. 5년 전 대선에서 같은 영남 출신이라고 YS를 밀어줬는데, 1993년 정권 출범 뒤 TK 주요 인사들이 사법 처리되고, 1995년 11월과 12월에는 TK 출신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마저 차례로 구속되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TK 민심은 배신감을 느끼면서 정권에 대한 강한 반감을 키웠다. 이듬해 4월 15대 총선에서 자민련의 ‘녹색바람’이 TK를 휩쓸면서 대구 지역구 13석 중 무려 8석을 차지했다.
 
  지금 TK에서는 반윤석열 정서가 거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TK 영향력이 막강한 박 전 대통령을 연속으로 두 번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월 26일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나 “조만간 찾아뵙겠다”고 한 뒤 12일 만인 11월 7일 대구 달성군의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했다.
 

  JP는 ‘35세 중정부장·45세 총리’ ‘국회의원 9선’이란 화려한 정치 경력의 소유자다. 나이가 다는 아니지만, JP는 1985년생 0선 출신의 이씨가 비견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0월 11일 “대구에서 이준석·유승민 바람은 전혀 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소셜미디어에서 “지금 윤석열 정권은 대구시 정책을 전폭적으로 밀어주고 있고 이준석은 대구와 전혀 연고가 없다. 같이 거론되는 유승민은 아직 배신자 프레임에 갇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구 최다선조차 이준석에게 침묵
 
  이준석씨는 본인 스스로 대구 지역 의원들에게 한 발언을 “도발”이라고 했다. 의아한 점은 이씨의 조소(嘲笑)에도 당사자인 대구 지역 12명의 의원은 아무 반응이 없다는 것이다.
 
  이씨의 말대로 “대구를 무시하지 마라, 가볍게 보지 마라, 나랑 붙어보자”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 모두 숨죽이고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TK 내 다수의 국회의원이 공천만 따내 텃밭에서 제자리 보전만 하려는 웰빙 정치인이기 때문”이라고 직격했다.
 
  실제 국민의힘 텃밭으로 불리는 TK 지역은 공천이 곧 당선이다 보니 공천에만 목을 매달 뿐, 의정 활동은 뒷전이 된 지 오래다. 전 《영남일보》 서울본부장으로 TK 정치권을 잘 아는 송국건 ‘송국건 TV 대표’는 이렇게 분석했다.
 
  “이준석은 박근혜 정부 초기에 호가호위하며 ‘성 접대’를 받은 의혹의 여파로 당원권이 정지돼 있고, 관련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그런 처지의 이준석이 유독 대구, 정확하게는 대구의 국회의원 12명 모두를 만만하게 보는 이유는 딱 하나다. 아무리 도발, 조롱, 매도, 야유를 퍼부어도 일절 대꾸가 없기 때문이다. ‘가장 나쁜 놈 나와라, 한 판 붙자’라고 해도, 집단으로 ‘앉아서 밥만 먹는 살찐 고양이’ 취급당해도 귀 막고 눈 감아 버린다. 추가 도발, 봉변이 두렵기 때문일 텐데, 그래도 ‘이준석은 대구 정치에 신경 꺼라’ 정도의 말은 해야지 않을까. 대구 시민의 자존심을 생각해서라도.”
 
  실제 대구 지역 최다선인 주호영 의원은 11월 8일 “대구에서 정치를 시작했으면 대구에서 마치는 것”이라며 “걱정하지 마라. 서울로 가지 않는다”고 지역구 수성 의지를 밝혔다.
 
  주 의원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으로부터 불출마·험지 출마 대상자로 언급됐다. “서울로 가지 않는다”란 선언보다 이씨에게 “최다선인 나와 한 번 붙어보자”라고 했다면 어땠을까.
 
  대구 달서갑 지역의 초선 홍석준 의원은 10월 23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이씨의 도발과 관련 “이준석 대표가 전 대표이자 당내 인사이기에 (직접 공격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씨가 전 대표이기 때문에 예우한다는 뜻인데, 이씨는 ‘성 접대’를 받은 의혹의 여파로 당원권이 정지된 인물이다. 홍 의원의 발언은 ‘이런 전직 대표에게도 예우해야 하느냐’는 지적에서 벗어날 수 없다. 물론 홍 의원의 경우 한마디도 못 한 의원들보다는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준석의 ‘싸가지론’은 통할까?
 
  11월 10일 홍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최근 이 전 대표의 인요한 혁신위원장에 대한 언급이나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에서 ‘예의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며 “특히 당내 특정 지역의 중진 의원을 두고 ‘비만 고양이’라고 하는 것들이 굉장히 무례하다”고 했다. 이준석씨가 대구 출마를 시사한 데 대해선 “대구는 예절을 먼저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싸가지론’이라도 들고 나오려나 본데, 윤핵관의 하수인이 되어 싸가지 없게 정치한 반개혁적 인물들이 누구인지 심층 분석을 시작하겠다”며 “대구의 초선 의원 중에 나경원 축출 연판장에 서명한 분들이 말씀이 많으시면 공개적으로 한 명씩 거명하면서 싸가지론으로 붙겠다”고 했다.
 
  실제 대구 민심은 소위 ‘싸가지’에 민감하다. ‘싸가지 없다’는 소릴 듣던 ‘정치인 유시민’은 지난 2008년 18대 총선 때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 지역에 출마했다.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후보였던 주호영 의원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의 득표율 격차는 32.8%였다. 과연 대구 시민들은 이준석씨와 나경원 축출 연판장에 서명한 대구 초선 의원 중 누굴 더 싸가지 없다고 판단할까.
 
 
  초선 6명, 이준석과의 대결 부담스러울 것
 
4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3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되자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대구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이다. 사진=조선DB
  송국건 대표는 이런 분석도 내놨다.
 
  “대구 지역 12명의 국회의원 중 유승민 전 의원과 가깝다고 볼 수 있는 의원은 4명(주호영, 김상훈, 류성걸, 강대식)이다. 주 의원은 박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유 전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을 세웠다. 김상훈·류성걸 의원은 2016년부터 언론에 유승민계로 분류됐다. 강대식 의원은 유 전 의원의 지역구(대구 동구을)를 물려받았다. 유 전 의원과 이준석씨는 가까운 사이다. 이씨의 아버지는 유 전 의원과 경북고 동기 동창이다. 유 전 의원과의 관계 때문에 이씨의 도발에 침묵할 수밖에 없다.”
 
  실제 원내대표인 윤재옥 의원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인 추경호 의원은 현 ‘위치’상 이씨의 도발에 직접적으로 끼어들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들 6명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은 모두 초선 의원(김용판, 홍석준, 양금희, 김승수, 이인선, 임병헌)이다. 이씨와의 대결이 부담스러울 것이다.
 
  속내야 어떻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과 붙자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분당갑 맞대결’을 제안하기도 했다. 언제부턴가 TK 정치권엔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배포를 가진 정치인이 사라졌다.
 
 
  이재만, “대구 어디서든 이준석과 붙겠다”
 
원외인 이재만 전 동구청장은 “이준석이 대구 어느 지역구에 나오든 맞붙어 승리하겠다”고 했다.
  이런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지낸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은 “이준석이 대구 어느 지역구에서 출마하든 내가 나가서 붙겠다. 100% 승리를 자신한다”고 했다.
 
  이 전 구청장은 대구 토박이 정치인이다. 2014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대구시장 1차 투표에서는 전·현직 국회의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대구 지역 내에서 인지도는 상위권이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을 때 대구에서 가장 처음 공식 지지 선언을 했던 정치인이 나”라며 “대통령을 근거 없이 공격하는 이준석씨에게 반드시 본때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사실 이재만 전 동구청장은 유승민 전 의원과의 악연으로 유명한 정치인이다. 이 전 청장은 2006년 4월 한나라당 민선 4기 지방선거 대구 동구청장 후보 공천심사에서 탈락했다. 공천권을 쥔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유승민·주성영)의 의사였다. 이 전 청장은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했고, 결국 공천권을 따냈다. 유 전 의원과의 불화의 시작이었다.
 
  2010년 민선 5기 지방선거 때는 조용히 넘어갔지만 2014년 4월 민선 6기 지방선거 과정에서 두 사람 간 틈이 다시 벌어졌다고 한다.
 
  이 전 청장은 대구 동구청장이 아닌 대구시장에 도전했는데 경선에 참여한 전·현직 국회의원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아 열세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런데 이 전 청장은 대의원·당원·국민참여선거인단 현장투표 직전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파란이었다. 하지만 다음 날 열린 현장투표를 합산한 결과 권영진 전 대구시장에게 1위를 내주고 2위로 밀렸다.
 

  이 전 청장은 역전패의 이유가 자신의 지지 기반인 동구 대의원 상당수가 투표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지역구 현역인 유승민 전 의원이 자신을 떨어트리려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이후 2016년 20대 총선에서 두 사람은 새누리당 후보(이재만)와 무소속(유승민)으로 맞붙을 뻔했지만, 당시 김무성 대표가 무공천(이재만) 결정을 하면서 무산됐다.
 
  당시 이 전 청장은 새누리당(국민의힘)이 대구 동구을에 무(無)공천한 것에 대해 “김무성 대표의 어처구니없는 무법 행위와 동구을 주민에 대한 참정권 침해 행위를 반드시 심판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허주, 강재섭이 그립다”
 
  TK 지역에서 청춘을 바치며 취재를 했던 언론인 다수에게 이준석씨의 도발에도 집단 침묵하는 현재 상황에 대해 물었더니 이런 답이 돌아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갈 필요도 없다. 허주(虛舟) 김윤환, 5선의 강재섭 같은 정치인들이 그립다. 이런 정치인들이 있었다면 이준석씨가 TK 정치권을 함부로 도발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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