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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시대

안철수의 사람들 20人

안철수의 12년 정치인생 곁에는 이들이 있었다

글 :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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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최측근이며 정치적 동반자인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왼쪽)과 권은희 의원(오른쪽). 사진=뉴시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정치에 입문한 이후 꾸준히 그를 도왔던 정치권 인사들과 전문가들을 정리했다. ‘안철수의 사람’ 또는 측근이라고 해서 꼭 안 위원장과 정치 행보를 함께하는 것은 아니다. 정치인 안철수와 함께해 왔고 앞으로도 함께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치권 인사들, 정치인 안철수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호흡을 맞춰온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포함해 ‘안철수의 사람들’을 소개한다. 편의상 국민의당을 지켜온 ‘안철수의 정치적 동지들’과 안철수 대표의 정책을 뒷받침하는 ‘안철수를 돕는 학자들’로 분류했다. 이름 뒤 괄호 안의 내용은 출생연도/출생지/학력/경력이다. 출생지와 학력이 공개되지 않은 경우는 생략했다.
 
 
  안철수의 정치적 동지들
 

  이태규(1964년생/경기 양평/천안중앙고, 한국항공대 경영학과/21대 국회의원) 의원은 대표적인 안철수 대표의 책사다. 1990년 일명 ‘꼬마 민주당’에서 중앙당직자 공채 1기로 정치권에 입문한 뒤 30여 년간 정당, 청와대, 국회에서 정치 경력을 쌓았다. 안 대표가 18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2012년 9월 캠프에 합류한 뒤, 그와 새정치민주연합·국민의당·바른미래당 등을 함께하며 안철수계를 이끌어왔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8번으로 국회에 입성했고, 21대 총선에서는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8번을 받아 재선 고지에 올랐다. 비례대표를 연속으로 두 번 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든데, 그만큼 ‘전략통’으로 이태규 의원의 위상이 탄탄했다.
 
  권은희(1974년생/전남 광주/조선대부속여고, 전남대 법학과/사법연수원 33기, 서울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과장, 19·20·21대 국회의원, 現 국민의당 원내대표) 원내대표는 작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후 국민의힘과 합당 관련 협상을 전담하는 등 안 대표의 당대표 역할 일부를 분담할 정도의 측근이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이태규 의원과 함께 끝까지 안 대표의 곁을 지킨 인물로 두 의원은 안 대표의 분신(分身)에 가깝다는 정치권의 시각도 있다. 2013년 서울 송파경찰서 수사과장 시절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국정조사 청문회에 참석해 “경찰 윗선이 수사를 은폐·축소했다”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고 이듬해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광주 광산을)에 출마, 당선되면서 정치인의 길을 걷고 있다. 광주에서 재선까지 했지만 21대 총선에서 안 대표가 지역구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지역구를 포기했고 국민의당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돼 3선 고지에 올랐다.
 

  최연숙(1960년생/대구/동산간호전문대/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원장, 대구병원간호사회장, 21대 국회의원, 現 국민의당 사무총장) 의원은 안 대표가 21대 총선 당시 코로나19 확산 시국에서 상징적으로 영입한 인물이다. 이태규, 권은희 두 측근보다 높은 순위인 국민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안 대표가 의료봉사를 했던 대구 동산병원의 간호부원장으로 일하면서 안 대표와 교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현(1961년생/연세대 물리학과, 충남대 대학원 물리학박사/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20대 국회의원, 국민의당 비대위원) 전 의원은 여성과학자로 명성을 쌓은 상태에서 안 대표의 삼고초려로 정치권에 들어왔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으로 재직 중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1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고, 이번 대선에서도 과학기술강국과 관련된 안 대표의 대표 공약들을 주도했다. 안 대표의 신뢰가 깊어 윤석열 정부에서 과학기술과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도식(1968년생/명지대 정치외교학과/국민의당 대표비서실장, 現 서울시 정무부시장) 부시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안철수의 측근 중 측근’이며 안 대표가 가장 신뢰하는 인물이다. 2012년 대선에서 안철수 진심캠프 비서실 팀장, 19대 의원 당시 수석보좌관, 2017년에는 국민의당 당대표 비서실장을 지냈고 10여 년간 공백 없이 안 대표의 곁을 지켰다.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안 대표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면서 안 대표의 추천으로 서울시 정무부시장직을 맡았다.
 
  홍성필(1962년생/경북 금릉/중앙고, 서울대 법학과/맥슨텔레콤 대표이사,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現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정책위의장은 연세대 로스쿨 교수이며 APF-ACJ 아시아태평양 법률위원회 한국위원, UN인권이사회 자의적 구금 실무그룹 의장, World Bank-Icsid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 조정위원 등을 지낸 글로벌 법 전문가다.
 

  구혁모(1983년생/단국대 상경학부/바른미래당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 現 경기 화성시의회 시의원 겸 국민의당 최고위원) 최고위원은 동탄에서 지역활동을 하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화성시 시의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국민의당에서 전국청년위원장, 경기도당위원장에 이어 최고위원까지 주요 당직을 맡으며 안 대표를 보좌해왔다.
 
  김근태(1990년생/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서울대 지부장, 現 국민의당 최고위원) 최고위원은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조국 사퇴 집회에 앞장서며 세간의 시선을 끌었던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 공식 소개란에 ‘주사파 운동권의 위선과 반민주 반자유 반헌법적 독자행태에 맞서 문재인 규탄 집회를 기획, 주관했고 학내 조국사퇴투쟁을 이끌었다’고 자신에 대해 설명했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4번을 받아 현역 의원 중 결원이 생길 경우 국회 입성 1순위다.
 
  김윤(1963년생/전남 당양/광주진흥고, 서울대 서양사학과 졸업/現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 위원장은 대우 세계경영팀장 출신으로 18대 총선 당시 정치권에 들어왔다. 2016년 국민의당 창당 후 정책위 부의장, 동대문갑 지역위원장, 안철수 19대 대선 후보 선대본부 전략부본부장 등을 거쳐 현재 국민의당 서울시당 위원장으로 당의 핵심 공략 지역인 서울을 책임지고 있다.
 

  김만수(1958년생/공군사관학교/공군 준장, 국민의당 대표특별보좌역, 국민의당 윤리위원장, 現 포항공대 연구교수) 교수는 방공포병대대 대대장, 공군 제2방공포병여단 여단장 등 공군 주요 보직을 역임한 방공 전문가로 2016년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안 대표의 안보 관련 핵심 조언자다.
 
  김경순(前 정책네트워크내일 수석연구원) 국민의당 정책실장은 이태규 의원이 참여했던 정책네트워크내일 출신으로, 안 대표와 새정치연합, 국민의당 등 정치행보를 함께하며 안 대표의 각종 정책을 만들었다.
 
  장지훈(1990년생/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 간사,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 국민의당 공보부단장은 안 대표의 대(對)언론 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안 대표가 기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안 대표의 무난한 성격 때문이기도 하지만 장 부단장이 정치권과 언론계에서 폭넓은 관계 형성에 앞장섰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유주상(1964년생/전북 김제/한성고, 성균관대 법학과 졸업/사법연수원 29기, 법무법인 해냄 대표변호사) 변호사는 국민의당 사무부총장으로 안 대표 및 당 관련 법률 업무 지원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대선 캠프에서 총무지원단장으로 활약했다. 2017년 대선 당시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당무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안 대표가 법적인 논란이 생길 때마다 앞장서 해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를 돕는 학자들
 

  대선, 총선, 지방선거에 모두 출마한 경험이 있고 횟수를 거듭하며 더욱 견고해진 정책과 공약을 내놓은 안철수 대표에게는 그를 돕는 전문가들이 있다. 전술(前述)한 측근들이 정치인 안철수의 정무를 보좌한다면 이들은 과학기술, 경제정책, 외교안보, 보건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 대표를 뒷받침하고 있다.
 
  주재우(1967년생/미 웨슬리언대 정치학과, 북경대 국제관계학 박사/경희대 중국어학과 교수) 교수는 국제정치와 중국 전문가다. 2020년 안 대표의 싱크탱크 ‘국민미래연구원’이 출범할 때 이사로 참여했고 20대 대선 선대위에서는 외교안보전략위원장을 맡았다. 안 대표에게 외교와 안보 관련 조언을 하고 있다.
 
  정연정(1968년생/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미 일리노이대 정치학 박사/배재대 공공행정학과 교수, 現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교수는 2012년 대선에서 안철수 대통령 후보 캠프 정책자문으로 참여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후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를 맡으면서 국민의당 당무에 참여해왔다. 정치학자 중 대표적인 ‘안철수계’로 불렸고 지난 2015년 2월 《안철수는 왜?》라는 공동저서를 내놓기도 했다.
 
  조정관(1961년생/광주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미 예일대 정치학 박사/전국대학원학생연합 의장, 국민의당 혁신위원회 위원, 現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교수는 안 대표에게 정당정치와 정치공학을 알려주는 정치학자다. 2012년 안철수 대선 후보 캠프가 출범시킨 ‘정치혁신 포럼’에 참여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당시 포럼에 참여한 교수 중 안 대표 지지를 철회한 사람도 있었지만 조 교수는 꾸준히 안 대표의 곁에 머물렀다.
 

  장순흥(1954년생/서울/경복고, 서울대 핵공학과, 미 MIT 핵공학박사/한국과학기술원 공학부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 한동대 총장) 교수는 안 대표가 2008년 카이스트 석좌교수로 임명될 당시 카이스트의 교학부총장이었다. 당시 장 전 총장은 “안철수가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은 특히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의기투합했다. 장 전 총장은 카이스트 교수로 부임한 1982년부터 40년 동안 원자력 관련 역사의 현장을 지켜온 원자력계의 산증인이다. 카이스트에 원자력양자공학과를 만든 설립 멤버이기도 하다.
 
  윤석명(1961년생/강원 양양/미 텍사스A&M대 경제학과 박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금연구센터장, 한국연금학회 회장, 現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위원은 안 대표가 TV토론에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국민연금 개혁’의 기초를 마련했다. 안 대표가 국회의원으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던 시절 많은 도움을 주었고, 안 대표가 20대 대선에서 국민연금 개혁을 외치며 국민의 시선을 끄는 데 큰 영향을 미친 주인공이다.
 

  최장봉(1951년생/전남 신안/서울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 피츠버그대 경제학 박사/한국금융연구원 전문위원, 예금보험공사 사장) 전 사장은 2016년 국민의당 창당에 발기인으로 참여하며 안 대표와 인연을 맺었다. 경제학자 출신인 그는 노무현 정부 시절(2005~2007)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냈는데. 역대 예보 사장 중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출신이 아닌 사람은 그가 유일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예보 사장을 지냈던 최 전 사장은 진보정권의 문제점을 분석해 안 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1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 당사에 모인 비례대표 후보들. 현직 의원들 외에 김도식 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근태 최고위원과 구혁모 최고위원 등이 보인다. 사진=뉴시스
  최성호(1964년생/전북 익산/서울대 경제학과, 미 코넬대 경제학 박사/산업자원부 서기관, 경기대 행정학과 교수) 교수는 산업자원부 서기관 출신이다. 행정 경험을 살려 경기대 교수가 됐고, 안 대표가 정치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인 2013년 안철수재단이 ‘동그라미재단’으로 바꾸고 재출범했을 때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표학길(1948년생/경남 밀양/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 클라크대 경제학 박사/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現 명예교수) 교수는 2012년 안철수 대선 후보 지지 조직인 ‘국정자문단’에 참여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국정자문단은 전직 장·차관들과 학계 원로급 교수, 고위급 예비역 장성 등 24명이 참여하는 ‘작지만 강한 조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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