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 따르면 글쓰기 기술을 익히면 자기 문체는 저절로 나온다. 나오게 돼 있단다. 기술을 익힐 생각을 않고 무작정 글을 쓰면 문체도 글도 없게 된단다. 글은 만 가지 콘텐츠를 생산하는 근원이다. 글이 영화가 되고 드라마가 되고 시가 되고 사진이 된다. 모든 콘텐츠는 글에 뿌리를 두기 때문이다. 악마를 소환하는 글도 악마를 감동시킬 만큼 재미가 있어야 악마를 부를 수 있다. 악마도 맛있게 읽고 천사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글이어야 한다. 저자는 이 책을 “읽고 체화하고 팽개쳐라”고 권한다.
“기자질하는 동안 얻은 글쓰기 원칙이 여기 다 있다. 장담컨대, 이 책을 순서대로 꼼꼼하게 한 번만 읽으면 글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 원칙만 알면 두 번째 읽으면 글을 쓰게 된다.”
책 속 저자의 ‘좋은 글이 가지는 일곱 가지 특징’을 천기누설하면 이렇다.
〈1. 좋은 글은 쉽다.
2. 쉬운 글은 전문용어나 현학적인 단어가 아니라 평상시 우리가 쓰는 입말을 사용해 짧은 문장으로 리듬감 있게 쓴 글이다.
3. 독자는 글을 읽으면서 감동받기를 원한다.
4. 감동은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에서 나온다.
5. ‘매우’ ‘아주’ ‘너무’ 같은 수식어는 그 감동을 떨어뜨린다.
6. 독자들은 ‘너무 예쁘다’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예쁜 이유, 즉 구체적인 팩트를 원한다.
7. 불명확한 글, 결론이 없는 글은 독자를 짜증 나게 만든다. 명확한 팩트로 구성된 명쾌한 글은 독자에게 여운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