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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올림픽 35주년 기념 특별 기획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Re_SPECT : Korean Modern Art)〉

‘격동의 역사’ 속 꽃 피운 한국 근현대 미술

글 : 김세윤  월간조선 기자  gasout@chosun.com

사진 : 소마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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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이중섭, 1953년경, 개인소장
  “참, 포도를 보면, 포도를 먹으면, 우리의 파리가 생각나요.” 김환기는 파리 유학 시절, 한국에 있는 아내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썼다. 이중섭은 일본으로 돌아간 가족들에게 ‘그림을 팔아서 돈과 선물 많이 사 들고 갈 테니까 건강한 모습으로 기다려주세요. パパ(파파) ㅈㅜㅇㅅㅓㅂ’이라고 썼다. 가난한 조국을 떠나 유럽으로 향한 김환기와 전쟁 때문에 가족과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중섭. 그들의 삶을 통해 우리는 ‘격동의 근현대사’란 말의 울림을 실감한다.
 

  서울올림픽 35주년 기념 특별 기획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Re_SPECT : Korean Modern Art)〉이 8월 27일까지 소마미술관(서울 올림픽공원 소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한국 내 서양 화단이 본격적으로 형성된 1920년대부터 문화 대변환의 계기가 된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현대 미술의 전개 과정을 담았다. 권진규, 김환기, 나혜석, 이중섭 등 한국 미술에 큰 획을 그은 작가 25명의 회화, 조각, 드로잉 등 작품 160여 점이 소개된다.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 이쾌대, 1948~49년경, 개인 소장
  1전시실 ‘우리 땅, 민족의 노래’에서는 1920년대 이후 외국 문화 유입에 따른 반향을 향토적 소재와 한국적 화풍으로 풀어낸 작품을 볼 수 있다. 2전시실 ‘여성, 또 하나의 미술사’와 3전시실 ‘디아스포라, 민족사의 여백’에서는 미술사 변두리에 자리했던 여성 및 해외 이주 작가의 작품을 엿볼 수 있다. 4전시실 ‘추상, 세계화의 도전과 성취’에서는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가 추구한 아카데미즘에 반발해 탄생한 추상미술을 소개한다. 5전시실 ‘조각, 시대를 빚고 깎고’에서는 조각 미술이 ‘한국적 구상’의 실현을 넘어 추상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작품을 따라 근현대사의 풍랑을 치열하게 넘어선 작가들의 삶을 들여다보자.⊙
 
〈이른 아침〉 박래현, 1956년, 개인 소장
 
〈초원 2〉 천경자, 1978년, 개인소장 (c)서울특별시
 
〈가족도〉 배운성, 1930~35년, 대전프랑스문화원 소장
 

 
〈산〉 김환기, 1955년, 개인소장 (c)환기재단.환기미술관
 
〈산〉 유영국, 1966년, 유영국미술문화재단 소장
 
〈골목안(창신동 풍경)〉 박수근, 1950년대 후반, 개인소장 (c)박수근연구소
 
〈서 있는 말〉 권진규, 1970년경, 개인소장 (c)권진규기념사업회
 
〈작품 75-11〉 김종영, 1975년, 김종영미술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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