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2016년 7월 15일 튀르키예(터키)에서는 군부 쿠데타가 일어났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끈 시민들의 저항으로 불발로 끝났다. 이듬해부터 7월 15일은 ‘민주주의 기념일’이라는 이름의 국경일이 되었다. ‘민주주의 기념일’ 9주년을 맞아 파흐레틴 알툰 튀르키예 대통령실 소통국장이 7·15의 의미에 대한 글을 보내왔다.
파흐레틴 알툰 Fahrettin ALTUN
이스탄불대 박사(커뮤니케이션과학) / 이스탄불 셰히르대, 이스탄불 메데니예트대, 이븐할둔대 교수, SETA 이스탄불 총괄 코디네이터 역임. 現 튀르키예 대통령실 소통국장 / 저서 《현대화 이론》 《혼란의 시대, 안정화 권력으로서의 튀르키예》 《튀르키예의 언론 자유》(공저) 《튀르키예 민주주의의 승리》(공저) 《7월 15일의 미디어》(공저) 《테러리즘의 기원과 테러리즘 대응 전략》
2016년 7월 15일 튀르키예(터키)에서는 군부 쿠데타가 일어났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끈 시민들의 저항으로 불발로 끝났다. 이듬해부터 7월 15일은 ‘민주주의 기념일’이라는 이름의 국경일이 되었다. ‘민주주의 기념일’ 9주년을 맞아 파흐레틴 알툰 튀르키예 대통령실 소통국장이 7·15의 의미에 대한 글을 보내왔다.
파흐레틴 알툰 Fahrettin ALTUN
이스탄불대 박사(커뮤니케이션과학) / 이스탄불 셰히르대, 이스탄불 메데니예트대, 이븐할둔대 교수, SETA 이스탄불 총괄 코디네이터 역임. 現 튀르키예 대통령실 소통국장 / 저서 《현대화 이론》 《혼란의 시대, 안정화 권력으로서의 튀르키예》 《튀르키예의 언론 자유》(공저) 《튀르키예 민주주의의 승리》(공저) 《7월 15일의 미디어》(공저) 《테러리즘의 기원과 테러리즘 대응 전략》
- 2016년 7월 15일 일어난 튀르키예 군부의 쿠데타는 시민들의 저항으로 무산됐다. 사진=AP/뉴시스
2016년 7월 15일 밤은 튀르키예뿐만 아니라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도 전환점이 된 날입니다. 그날 밤 벌어진 사건들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 얼마나 잔인하고 무자비할 수 있는지를 생생히 보여 주었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용기, 그리고 결단력으로 쿠데타 세력에 맞선 튀르키예 국민은 이 땅에서 국민의 의지는 어떠한 폭압 앞에도 굴복하지 않음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선언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호소에 따라 정치적 견해와 사상을 막론하고 국민 모두가 민주주의와 자유, 조국을 수호하는 일체감과 저항으로 세계에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페툴라흐 테러조직(FETÖ)이 계획하고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도시에서 실행한 이 배신적인 공격은 우리 국가의 핵심 기관들을 표적으로 삼아 튀르키예를 혼란에 빠뜨리려 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단결된 저항으로 쿠데타 세력은 패퇴하고 말았습니다. 이 투쟁은 튀르키예 국민에게 있어 민주주의와 국민의 의지, 독립을 수호하는 신성한 의무였습니다. 쿠데타 시도 과정에서 252명의 동포가 순국(殉國)하였으며, 2740명의 영웅들이 장애를 안게 되었습니다. 국민의 이 희생과 용기는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며, 피와 생명으로 쟁취한 이 승리는 대대로 이어 갈 영광의 상징입니다.
튀르키예의 테러와의 전쟁
쿠데타 시도 이후, 튀르키예는 공공질서를 더욱 강력하게 재정립하기 위해 결연히 노력해 왔습니다. 튀르키예는 법치(法治)를 저버리지 않으면서 국가의 미래를 위협한 세력들에 대해 사법적 절차를 진행하며 민주주의를 공고히 했습니다.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 이제 단일 국가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 과제라는 점입니다. 이에 대한 진정한 시험은 이러한 위협에 맞서 단결과 결의로 대처할 수 있는가에 있습니다.
알려진 바와 같이, FETÖ 수괴의 사망은 조직 내 해체 과정을 가속화했으며, 이 테러조직의 붕괴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일부 외부 세력이 여전히 이 조직에 은밀히 혹은 공개적으로 지원을 제공하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에 맞서 국제적 압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테러조직을 지원하거나 그들을 보호하며 동조하는 국가들에게 다시 한 번 경고합니다. 튀르키예는 테러조직이나 그 앞잡이들의 의도대로 움직일 나라가 아닙니다. 튀르키예는 민주주의와 국가적 통합을 위협하는 어떠한 세력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테러와의 전쟁은 현장에서든 외교적 차원에서든 확고히 지속될 것입니다. 이 점에 대해 그 누구도 의심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우리 정부는 국내외 테러와의 전쟁 목표를 단호히 추구하며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전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총괄청으로서 우리는 7월 15일 밤 우리 국민이 기록한 영웅적 서사와 FETÖ의 어두운 본질, 범죄적 행위 및 파괴적 활동을 국내외적으로 포괄적으로 알리는 임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요컨대 7월 15일 피의 쿠데타 시도 저지는 세계적 착취와 테러 체제에 맞선 우리 국민의 강력한 도전장이었습니다. 튀르키예가 오늘 자국 민주주의를 수호하듯, 세계적 정의도 동일한 결연함으로 방어하고 있습니다. 이 투쟁은 우리 국민의 의지와 에르도안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7·15정신은 미래를 비추는 등불
세계는 이제 명확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서 현장에서든 협상 테이블에서든 핵심적 발언권을 가진 국가입니다. 우리나라는 단지 자국을 위한 것이 아닌,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강력한 행위자입니다. 분쟁과 위기 해결에서 튀르키예의 중재자 역할은 수많은 시련에 직면한 억압받는 민중들에게 진정한 희망의 원천입니다.
민주주의는 단지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닌 인류 전체의 공동 가치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7·15정신은 미래를 비추는 등불이며, 우리의 민주주의 헌신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는 증거입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희생은 오늘날 튀르키예가 민주적 가치에 얼마나 깊이 헌신하고 있는지 보여 주는 가장 강력한 영감의 원천입니다. 튀르키예는 어제처럼 오늘도 민주주의와 자유, 독립을 수호하기 위해 굳건히 버티고 있을 것입니다. 바로 이 때문에 ‘승리의 이름은 튀르키예’인 것입니다.⊙
페툴라흐 테러조직(FETÖ)이 계획하고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도시에서 실행한 이 배신적인 공격은 우리 국가의 핵심 기관들을 표적으로 삼아 튀르키예를 혼란에 빠뜨리려 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단결된 저항으로 쿠데타 세력은 패퇴하고 말았습니다. 이 투쟁은 튀르키예 국민에게 있어 민주주의와 국민의 의지, 독립을 수호하는 신성한 의무였습니다. 쿠데타 시도 과정에서 252명의 동포가 순국(殉國)하였으며, 2740명의 영웅들이 장애를 안게 되었습니다. 국민의 이 희생과 용기는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며, 피와 생명으로 쟁취한 이 승리는 대대로 이어 갈 영광의 상징입니다.
튀르키예의 테러와의 전쟁
쿠데타 시도 이후, 튀르키예는 공공질서를 더욱 강력하게 재정립하기 위해 결연히 노력해 왔습니다. 튀르키예는 법치(法治)를 저버리지 않으면서 국가의 미래를 위협한 세력들에 대해 사법적 절차를 진행하며 민주주의를 공고히 했습니다.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 이제 단일 국가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 과제라는 점입니다. 이에 대한 진정한 시험은 이러한 위협에 맞서 단결과 결의로 대처할 수 있는가에 있습니다.
알려진 바와 같이, FETÖ 수괴의 사망은 조직 내 해체 과정을 가속화했으며, 이 테러조직의 붕괴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일부 외부 세력이 여전히 이 조직에 은밀히 혹은 공개적으로 지원을 제공하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에 맞서 국제적 압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테러조직을 지원하거나 그들을 보호하며 동조하는 국가들에게 다시 한 번 경고합니다. 튀르키예는 테러조직이나 그 앞잡이들의 의도대로 움직일 나라가 아닙니다. 튀르키예는 민주주의와 국가적 통합을 위협하는 어떠한 세력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테러와의 전쟁은 현장에서든 외교적 차원에서든 확고히 지속될 것입니다. 이 점에 대해 그 누구도 의심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우리 정부는 국내외 테러와의 전쟁 목표를 단호히 추구하며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전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총괄청으로서 우리는 7월 15일 밤 우리 국민이 기록한 영웅적 서사와 FETÖ의 어두운 본질, 범죄적 행위 및 파괴적 활동을 국내외적으로 포괄적으로 알리는 임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요컨대 7월 15일 피의 쿠데타 시도 저지는 세계적 착취와 테러 체제에 맞선 우리 국민의 강력한 도전장이었습니다. 튀르키예가 오늘 자국 민주주의를 수호하듯, 세계적 정의도 동일한 결연함으로 방어하고 있습니다. 이 투쟁은 우리 국민의 의지와 에르도안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7·15정신은 미래를 비추는 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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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르도안 대통령과 쿠데타 희생자 유가족들이 2020년 7월 15일 앙카라에 있는 대통령궁 밖에 있는 순교자기념비를 참배했다. 튀르키예는 7월 15일을 ‘민주주의 기념일’로 기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민주주의는 단지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닌 인류 전체의 공동 가치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7·15정신은 미래를 비추는 등불이며, 우리의 민주주의 헌신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는 증거입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희생은 오늘날 튀르키예가 민주적 가치에 얼마나 깊이 헌신하고 있는지 보여 주는 가장 강력한 영감의 원천입니다. 튀르키예는 어제처럼 오늘도 민주주의와 자유, 독립을 수호하기 위해 굳건히 버티고 있을 것입니다. 바로 이 때문에 ‘승리의 이름은 튀르키예’인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