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50대 이상 남성들의 속사정 ‘전립선 비대증’ : 월간조선

2021년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가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25세 이상 남성 40.2%, 50세 이상 남성의 74.2%가 전립선 비대에 의한 배뇨장애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 년 전립선 비대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35만4026명으로 하루 평균 37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05만여 명과 비교하면 6년간 약 30만 명(29%) 늘어난 수치다.

전립선 비대증이란 노화나 남성호르몬, 유전적 영향 등으로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면서 요도를 심하게 압박, 소변이 원활하게 나오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전립선 비대증은 야뇨와 잔뇨, 빈뇨, 세뇨(약뇨) 등 배뇨장애를 유발하며, 특히 야뇨는 수면을 방해해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전립선 비대증 개념도. 정상 전립선(왼쪽 그림)보다 커진 전립선이 요도를 막고 있다. 그래픽=조선DB

잔뇨의 경우 소변을 다 본 다음에도 방광을 깨끗하게 비운 것 같지 않고 불완전하게 배뇨를 했다고 느끼는 경우를 말한다.

빈뇨는 비뇨기계 증상 중 가장 흔한 증상이다. 배뇨 횟수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성인은 깨어 있는 동안 4~6회, 자는 동안 0~1회 배뇨하는 것이 정상이다. 1회 배뇨량은 약 300cc 정도다. 예전에는 24시간 동안 8회 이상의 소변을 보는 경우를 빈뇨라고 정의하였으나, 2002년 국제요실금학회에서는 환자 자신이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고 느끼는 경우를 빈뇨라고 정의했다. 대개는 과다한 수분 섭취, 방광의 과민성, 방광의 용적 감소 등이 원인이 된다.

그러나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 보니 불편함이 있어도 병원을 찾지 않고 병을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남자라면 피해갈 수 없는 질환이다.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하게 된다”면서 “그러나 대부분 남성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내버려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카리토포텐 대규모 임상연구서 효과·안전성 입증

임상연구로 입증된 카리토포텐 제품. 사진=동국제약

전립선 비대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해지는 진행성 질환으로 내버려둘 경우 요도 막힘, 방광·신장기능 저하 등을 가져올 수 있어 초기부터 입증된 의약품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많은 중·장년 남성들이 전립선비대증을 겪으면서도 단순히 노화 과정으로 잘못 생각해 방치하거나 건강기능식품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다수의 남성이 방치하는 전립선 비대증은 단순히 불편함이 늘어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 비대증을 방치할 경우 요로감염, 혈뇨, 방광결석, 급성 요폐 등 합병증을 유발하며 응급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발생한다. 그뿐만 아니라 요폐 증상이 악화되면서 방광이나 신장의 기능까지 저하할 수 있는 만큼, 초기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병원 방문을 꺼리며 병을 키우는 환자들을 위한 대안은 마땅치 않다. 대부분 건기식에 의존하고 있지만, 대규모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제품은 제한적이라는 것. 시장 규모만 연간 수백억원에 이를 정도로 전립선 비대증 분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모(某) 제품의 경우 작년 국감에서 유효성에 대한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동국제약이 생약성분의 전립선 비대증 개선제 카리토포텐(주성분 쿠쿠르비트종자유엑스)을 출시해 중·장년층 남성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카리토포텐은 임상연구에서 빠른 배뇨장애 개선 효과와 장기간의 안전성을 입증한 만큼, 병원 밖에 방치된 전립선 비대증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궁극적으로는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유도해 적절한 관리와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한다. 아직 전립선 비대증 개선제 시장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둔 일반의약품이 드물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번에 동국제약은 카리토포텐을 출시하면서 편하게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개선제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카리토포텐의 주성분인 쿠쿠르비트종자유엑스(서양호박씨오일 추출물)는 불포화 지방산 및 피토스테롤 등 다양한 약리 활성 물질이 함유된 생약 성분으로, 유럽에서는 예부터 요로 문제와 비뇨기 질환 치료에 사용해왔다.

쿠쿠르비트종자유엑스는 세계적인 천연물 원료 의약품 전문업체인 독일 핀젤버그사에서 생산하고 국제기관을 통해 품질을 인증받은 표준화된 의약품 원료다.

3개월 이상 복용하면 배뇨장애 중심 개선으로 삶의 질 달라져

2245명의 전립선 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쿠쿠르비트종자유엑스의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복용 1개월부터 빈뇨·잔뇨·야뇨 등 증상이 개선됐다.

복용 3개월 후에는 야간 배뇨(야뇨) 횟수가 60% 이상 줄어들며(복용 전 2.35회→복용 후 0.94회), 삶의 질이 40%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2개월의 장기간 임상연구를 통해 우수한 안전성이 입증되었으며, 기립성 저혈압이나 성 기능 장애 등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다른 제품에서 사용하는 대표 성분에서는 어지러움이라든지 복통이 나타났지만 쿠쿠르비트종자유엑스에서는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실제 224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이 입증됐다. 해당 임상시험 결과 이상반응 발현율은 0.98%로 매우 적었고 이마저도 속쓰림, 위통, 구역 등 위장관 장애 0.49%, 알레르기반응 0.04%, 현기증 0.04% 등이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은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과 달리 카리토포텐은 전립선 비대로 인한 야뇨·잔뇨·빈뇨 등의 배뇨장애 개선에 효능과 효과를 인정받은 의약품이다.

동국제약은 국내 100대 제약바이오기업 중 가장 많은 블록버스터 일반약을 확보한 업체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인사돌, 마데카솔, 센시아, 치센, 판시딜, 훼라민큐, 오라메디 등을 들 수 있다. 동국제약이 개발·시판 중인 일반약 품목 수는 30여 종으로 2021년에만 13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 연평균 일반약 분야 성장률은 10% 안팎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위에 제시된 일반약 제품군은 카리토포텐과 마찬가지로 출시와 동시에 퀀텀점프 실적을 보인 점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