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 한 권의 책

김일성과 부토의 核거래 (김영남 지음 | 조갑제닷컴 펴냄)

죽음의 상인 A. Q. 칸의 북한 커넥션

글 : 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chosh760@chosun.com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
  • 스크랩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이 책은 북한 핵(核) 문제를 새로운 각도에서 접근했다. ‘파키스탄 핵의 아버지’라는 평을 받는 압둘 카디르(A. Q.) 칸 박사를 추적해 파키스탄과 북한의 핵 커넥션을 파헤친 것이다.
 
  북핵 문제에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A. Q. 칸은 파키스탄에서 영웅으로 칭송받는다. 일각에선 그를 북한과 리비아 등에 핵기술을 이전, 북핵 위기에 일조(一助)한 ‘죽음의 핵 상인’이라고 부른다.
 
  A. Q. 칸은 “서방세계는 자전거 체인이나 바느질용 바늘도 만들지 못하는 제3세계 국가가 가장 빠른 기간에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는 핵기술을 완성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국민들이 굶어 죽고 제재로 경제가 초토화돼도 핵무기를 버릴 수 없다는 북한과 파키스탄은 이처럼 비슷한 핵 여정을 걸어왔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파키스탄식 핵무장 방식을 모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일단 핵실험을 하고 나면 국제사회가 아무리 제재를 가하고 압박을 해도 결국엔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전례를 악용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파키스탄-북한 관계뿐 아니라 중국-파키스탄-북한의 ‘삼각 핵협력 미스터리’까지 파헤쳐 북핵의 본질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기자로 활동 중인 저자는 세계적 북핵 전문가들을 연쇄 인터뷰하기도 했다. 사실 추적에 이어 해외 전문가 의견까지 구한 것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시도다. 그런 점에서 저자는 저널리스트로서 새로운 금자탑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이런 노력 덕분에 우리는 북한 비핵화의 허(虛)와 실(實)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특히 기자와 핵 전문가들이 이 책을 반드시 읽었으면 한다.⊙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02403

지난호
전자북
별책부록
북스토어
프리미엄결제
2020년4월부록
  • 지난호
  • 전자북
  • 별책부록
  • 정기구독
  • 월간조선 2018년 4월호 부록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