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財界소식

구조혁신, 첨단기술 수출에 나선 포스코

글 : 백승구  월간조선 기자  eaglebsk@chosun.com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
  • 스크랩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 2015년 계열사 34개 매각, 올해 35개社 추가 정리 예정
⊙ 파이넥스·고효율 리튬 추출 기술 등 고유 기술 100개… 수출 통해 수익 극대화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공장 야경. 파이넥스 공법은 원료의 예비처리 과정 없이 자연 상태의 가루 철광석과 유연탄을 사용해 강철을 만드는 첨단기술이다.
  포스코가 기업 구조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점 방향은 사업·비용·의식·수익구조 완전 개혁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 경영쇄신안 발표 이후 포스하이메탈, 포뉴텍, 뉴알텍 등 34개사를 정리했다. 올해에는 35개사를 추가로 정리할 계획이다.
 
  그룹 차원에서 연간 1조원 이상의 비용절감도 추진한다. 월드프리미엄제품(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도 50% 이상으로 늘리고, 자동차 강판 판매량도 지난해 860만t에서 올해에는 900만t, 2018년에는 1000만t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요컨대 그룹 역량을 구조혁신에 집중해 철강기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매진하겠다는 것이다.
 
  수익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포스코는 지난 3월 11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기술 판매 및 엔지니어링 사업’을 위한 정관변경을 마쳤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파이넥스(FINEX) 공법’ ‘압축연속 주조 압연설비(CEM)’ 등 첨단기술과 플랫폼 사업(Solution-based Platform Business)을 수출하기 위한 첫 번째 조치다. 플랫폼 사업이란 엔지니어링, 제조 및 운영노하우, 혁신방법론 등 솔루션에 기반한 종합적인 경영비즈니스 모델을 말한다. 포스코는 지난 1월 투자자포럼(Investors Forum)에서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제안이 22건 들어왔고, ‘계약 단계’에 있는 것은 현재 13건이라고 밝혔다.
 
  2007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파이넥스 공법은 포스코의 핵심 기술이다. 이 기술에 관한 계약 진행 건수만 10여 개라고 한다. 파이넥스 공법은 원료의 예비처리 과정 없이 자연 상태의 가루 철광석과 유연탄을 사용해 강철을 만드는 첨단기술이다. 친환경 차세대 철강 설비를 원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압축연속 주조 압연설비(CEM)’ 기술도 여러 곳에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독일 엔지니어링 업체 ‘SMS(Schloemann Siemag)’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기술 개발 6년 만에 독자 기술로 판매하는 셈이다. CEM은 포스코만이 갖고 있는 기술로, 쇳물로 만든 고온 슬래브(Slab·판 모양의 덩어리)를 식히지 않고 바로 코일로 압연해 가공비를 절감하고 에너지의 손실을 줄이는 설비다.
 
  포스코는 철강 관련 기술 외에 세계적인 수준의 특화 기술을 갖고 있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효율 리튬 추출 기술’이 한 예이다. 2010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 ‘증발 추출법’에 비해 넓은 면적의 염전(鹽田)이 필요 없고, 기후변화에 의한 영향 또한 적다. 리튬 추출 시 손실도 거의 없어 적은 양의 염수(鹽水)를 이용해도 기존공법 대비 동일한 양의 리튬을 추출할 수 있다. 포스코는 지난 2월 아르헨티나 살타주(Salta 州) 소재 포주엘로스(Pozuelos) 염호(鹽湖)에 연산(年産) 2500t 규모의 상업 생산 설비를 착공했다. 2018년 연간 4만t 생산이 목표다.
 
  포스코는 지난 20년간 연구개발(R&D) 투자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현재 포스코 보유 고유 기술이 100개에 이른다고 한다. 포스코 측은 기술 수출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기술 수출은 로열티(Royalty)뿐만 아니라 운영 과정상의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사업”이라며 “기술 수출을 통해 포스코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02106

지난호
전자북
별책부록
프리미엄결제
2020년4월부록
정기구독 이벤트
  • 지난호
  • 전자북
  • 별책부록
  • 정기구독
  • 월간조선 2018년 4월호 부록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