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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역사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연결 기준)을 발표하며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기보다 매출은 47.73%, 영업이익은 18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때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68.06%, 영업이익은 755.01%가 늘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 100조원대', '영업이익 50조원대'는 국내 기업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있다. 글=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세계적인 지휘자 장한나(사진)가 예술의전당 사장이 됐다. 장 신임 사장은 오는 24일 최휘영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예술의전당이 1988년 개관한 이후 첫 음악인 출신 여성 사장이자 최연소 사장이다. 장 신임 사장은 6일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기관을 이끌게 됐다"며 "지난 32년간 전 세계 공연계에서 쌓아온 경험을 한국 문화예술에 더 깊고 넓게 기여하는 일에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 사장이 처음 예술의전당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92년이다. 당시 9세의 나이로 콘서트홀 무대에 올랐다. 장 사장은 "저에게 (예술의전당은) 고국의 팬 여러분과 수십 년간 음악의 기쁨을 나눠 온 매우 소중한 무대"라고 표현했다. 이어 "결코 가볍지 않은 책임"이라며 "예술의전당이 더 많은 분들께 더 가까이 열려 있는, 이 시대를 품는 문화예술의 중심이 되도록, 제게 주어진 역할을 성실하고 충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장한나는 미국 줄리아드 예비학교에서 첼로를 전공했다. 11세이던 1994년 제5회 로스트로포비치 국제첼로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해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고 이후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런던심포니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2007년부터는 지휘자로 활동하며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파리 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등을 이끌었다. 국내에서는 예술감독으로서 '장한나의 앱솔루트클래식페스티벌(성남아트센터, 2009~2014년)'과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대전예술의전당, 2024~2025년)’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 초빙특임교수로 임명되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의 ‘’굿당 기부채납‘ 의혹이 불거지며 성동구청의 언론사 광고비 집행 내역이 제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성동구가 한 지역 소재 A 매체에 총 2억3111만원의 광고비를 집행했기 때문이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언론 광고비 3억2107만원 가운데 약 7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5일 윤희숙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직 시절 48억원 규모의 굿당(아기씨당) 신축을 기부채납하라고 한 뒤 인수를 거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 후보는 “재개발 승인을 받기 위해 아파트 단지 앞마당에 굿당을 조성해야 했던 주민들은 현재 아파트 등기가 지연되는 상황에 놓여있다”며 “성동구는 아기씨당에서 ‘마을 굿’을 보존한다며 향토 유적으로 지정했지만, 이곳은 점을 보는 영업집이기도 하다. 지역에서 아주 논란이 많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기씨당의 당주가 성동구 지역 신문 A 편집국장의 장모”라며 “이 언론사는 구청 홍보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언론사 광고비 집행 내역도 공개했다. 윤 후보에 따르면, 성동구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A 매체에 총 2억 3111만원의 광고비를 집필했다. 반면 다른 지역 언론사에는 5년간 약 500만원 수준의 광고비를 지급했다. 가장 적게 받은 언론사와 A 매체의 간극은 46배 수준이다. A 매체는 정 후보에 대해 꾸준히 긍정적인 기사를 작성해왔다. 2015년, 2017년 두 차례 특별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12월 30일에는 서울시장 출마를 해당 매체에 밝히며 공식화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정 후보는 “서울시장 출마는 올 겨울 성동구민들의 생활부터 먼저 챙긴 후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A 매체는 정 후보가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본격적으로 밝힌 뒤 더욱 직접적으로 정 후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이는 기
삼천당제약이 최근 기업을 향해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하여 정면 대응에 나섰다. 모든 의혹을 해소하는 목적으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한 것이다. 6일은 삼천당제약에게 ‘역사적인’ 날이다. 기존 공시했던 2500억원 규모 블록딜 계획을 오전 중 취소하고,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가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직접 간담회를 진행했다. 당일 이뤄진 간담회는 삼천당제약이 창립된 이래 첫 간담회였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PPT 발표 자료와 대본 모두 전 대표가 직접 제작, 작성한 것이다. 전 대표는 블록딜 계획 전면 취소를 공개하는 것으로 간담회의 서문을 열었다. 그는 블록딜이 예정대로 실행됐을 시 내야 했던 세금 규모(약 2335억 수준)를 공개하며 “개인 문제보다 회사와 주주 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블록딜 계획을 전면 취소하는 대신 추가적인 대출을 받아야 한다는 그의 호소는 충분히 설득력 있게 느껴졌다. 기자 간담회가 시작된 지 약 30분 정도 지났을 무렵, 전 대표의 발언은 점차 감정이 실리는 양상을 보였다. 그는 삼천당제약에 대한 외부 인식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한국에서도 삼천당제약을 들어보지 못한 곳이 있고, 이름만으로는 제약사로 인식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처음에 우리를 어떻게 보았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빵집’ ‘듣보잡’ ‘한의학’ 등 다소 강한 표현이 사용되면서, 대표이사가 스스로 회사를 낮춰 비유하는 듯한 인상을 준 점은 현장에서 적지 않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머릿속에서 민희진 전 대표(현 오케이레코즈 대표)가 어도어 대표를 사임하던 날 연 기자회견이 스쳐 지나갔다. 이날 간담회의 핵심은 기술력에 대한 해명에 더해 소통 부족에 대한 전격 사과였다. 전 대표는 “지난 10년간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개척에 집중하면서 시장과의 소통이
주당 100만 원을 기록하며 ‘황제주’로 불렸던 코스닥 상장사 삼천당제약의 주가가 급락한 것과 관련, 삼천당제약이 사태 수습을 위해 6일 오후 3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6일 삼천당제약은 서울 서초구 삼천당제약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대주주 지분 매각 전격 철회와 S-PASS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와 관련한 내용을 세부적으로 공개했다. 앞서 삼천당제약은 지난달 31일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떨어진 데 이어 이달 1일까지 회복세를 보이지 않자 회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제기한 블로거에 이어 증권사 애널리스트까지 소송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삼천당제약은 기자회견이 열리기 전 전인석 대표이사가 지난 24일 공시했던 2500억원 규모의 지분 매각 계획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대주주로서 세금 납부 재원을 마련하려던 기존 계획이 시장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며 기업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일본 출장 중 급하게 귀국” 이날 무거운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전인석 대표이사는 “바쁘신 와중 참석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지난달 주주총회 당시 사안이 중대하다는 생각에 일본 출장을 급히 마무리하고 급하게 귀국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오늘 간담회를 통해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여러 가지 의혹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본인이 직접 제작한 자료를 전격 공개했다. 그는 이날 발표에 사용될 스크립트도 비행기 안에서 직접 제작했다고도 강조했다.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이사가 6일 서울 서초구 삼천당제약 본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고기정 기자 본인이 2004년 삼천당제약에 입사했다는 이야기로 기자회견의 포문을 연 전 대표이사는 “저는 오늘 오전 약 2500억원 규모의 지분 매각 계획을 철회했다”며 “일각에서는 이번 블록딜을 두고 ‘고점 먹
삼성과 현대차, LG 등 기업들이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대한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차량 10부제를 실시해온 삼성은 이를 차량 5부제로 확대 시행한다. 정부가 4월1일부터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및 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등 에너지 수요 억제 조치를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삼성은 오는 8일부터 국내 모든 사업장에 대해 차량 5부제를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임직원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삼성은 차량 5부제와 함께 야외 조경, 복도, 옥상 등 비업무 공간 조명 소등을 유지하고 휴일 미사용 주차 공간 폐쇄 및 소등 조치를 이어간다. LG는 전 계열사에서 국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6일부터 차량 5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과 같이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과 장애인, 임산부, 미취학 아동이 탑승한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LG는 기존에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비롯한 사업장에서 점심시간, 퇴근 이후 일정한 시간이 되면 사무실의 전등이 자동으로 꺼지는 자동 소등 시스템을 적용해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방지해왔다. 글=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국제개발협력 대표 기관이 한 자리에 모였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프랑스개발청(Agence Francaise de Developpement, AFD) 그룹은 지속가능발전과 글로벌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코이카는 3일(금) 서울 여의도 FKI 타워 컨퍼런스센터 사파이어홀에서 프랑스개발청 그룹과 국제개발협력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한국 국빈 방문 계기에 이뤄졌다. 두 기관은 2029년까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재난위험경감 ▲지속가능한 인프라 ▲기업가정신 ▲디지털 전환 ▲식량안보 및 농업 ▲교육 ▲보건 ▲성평등 ▲평화와 안정 ▲인권 등 총 11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두 기관은 공동 프로젝트 발굴과 수행을 중심으로 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한 연 1회 고위급 회의와 정기적인 실무 협의를 통해 협력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1941년 설립된 프랑스개발청 그룹은 프랑스 정부의 개발협력 정책을 수행하는 핵심 개발금융기관이다. 공공부문 개발금융을 담당하는 AFD를 비롯해 기술협력 기관인 엑스퍼티스 프랑스(Expertise France), 민간부문 투자를 담당하는 프로파르코(Proparco) 등이 함께하며, 빈곤 감소와 불평등 해소, 지속가능발전을 목표로 한다. 코이카와 프랑스개발청 그룹은 2012년 첫 MOU를 체결한 이후 모로코 카사블랑카 자동차직업훈련원 지원사업(2010~2013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시 빈민가정 상수급수연결사업(2014~2016년)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MOU는 앞선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에게 이재명 대통령 취임 전 사진·영상 등을 홍보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금지령을 내렸다. 친명계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데도 이같은 금지령을 내린 것은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자충수라며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내 명-청(이재명-정청래)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정청래 대표와 친청계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견제 방식으로 이같은 지침을 정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지방선거 관련 공문을 각 시도당에 발송했다. 조승래 사무총장 명의의 이 공문 제목은 '이 대통령 취임 전 사진 및 영상의 홍보 활용 금지 안내의 건'으로, "취임 전 시점의 영상이라고 해도 대통령의 당무 개입 의혹으로 이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 위반 논란을 촉발할 소지가 매우 큰 사안"이라며 "해당 지침을 무시하면 강력한 조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최고위원 중 강성 친명계인 강득구 의원은 강한 반발에 나섰다. 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이 지침에 강하게 반대한다. 논리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완전히 잘못된 결정"이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취임 이전에 찍은 사진이 어떻게 현직 대통령의 당무 개입이 되나"라며 "문재인 정부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총선에서도 단 한 번도 문제가 된 적이 없었다"고 했다.이어 "정치적으로도 최악의 자충수"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은 지금, 이를 선거 자산으로 활용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전략"이라고 했다.또 강 의원은 이같은 지침이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번도 논의된 바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예비후보들의 혼란을 우려했다. 그는 "이미 업체와 견적까지 마치고 디자인·인쇄를 목전에 둔 후보들에게 갑작스럽게 철회 공문을 내려보낸 것은 현장의
안세환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내 맘에 머문 커피향》(이든북)은 일상의 향기 속에 역사와 신앙, 철학적 사유를 함께 녹여낸 작품집이다. 자연과 인간, 과거와 현재를 가로지르는 시선은 단순한 서정을 넘어 삶의 의미를 되묻게 한다. 이 시집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역사의식이 드러나는 작품들이다. ‘알제리의 눈물’은 식민의 기억을 공유한 알제리와 조선을 병치하며 자유에 대한 갈망을 직설적으로 드러낸다. 이어지는 작품들 역시 개인적 감상에 머물지 않고, 시대와 세계를 향한 문제의식을 분명하게 드러낸다. 알제리* 어디쯤 있을까 아프리카 서북단 산에 오르면 바다 건너 저 멀리 별빛에 보일까 천년 세월 자유의 그리움 을미도* 경술도* 바위에 새긴 아픔인데 까뮈의 외침 알제리의 횃불 검으나 환한 얼굴 히잡 던져 자유 맛보네. -‘알제리의 눈물’ 전문 프란츠 파농. 알제리 혁명 5년> / 을미-1895년 을미사변, 경술- 1910년 경술국치 그중에서도 ‘귀츨라프의 꿈’은 이 시집의 중요한 축을 형성한다. 프로이센 출신 선교사 카를 귀츨라프(1803~1851)는 1826년 루터교 목사로 서품된 뒤 아시아 선교에 나선 인물로, 1832년 영국 상선 로드 애머스트호를 타고 조선 서해안 원산도에 약 20일간 머물렀다. 개신교 서양 선교사 가운데 처음으로 조선 땅을 밟은 사례로 기록된다. 그는 이곳에서 주민들과 접촉하며 성경과 감자 등 서양 문물을 전하고, 한글의 가치에도 주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나님 바라보고 복음을 전하려 조선에 왔노니 조선국 왕에게 하늘 뜻을 전하고 복음의 문이 열리기를 조선에 와 성경책을 전하고 문물을 전하기 위해 외연도 녹도 불모도 고대도 원산도 간월도 창리에도 오천성에도 보령 섬 모두를 향한 귀츨라프 선교 열정이 보령을 넘어 대한의 땅으로 모든 나라를 향하는 복음 되기를 바
4월 5일은 제81회 식목일(植木日, Arbor day)이다. 식목일은 나무를 심고 가꾸도록 권장하기 위한 기념일이다. 대한민국은 1946년 미 군정에서 제1회 식목일을 4월 5일로 지정한 이후 1948년 이승만 정부에서 식목일을 제정하고, 1949년에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건'으로 이 날을 식목일 공휴일로 지정했다. 2006년에 공휴일은 폐지되고 법정기념일이 됐다. 우리나라는 산림녹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외국에도 식목일이 있다. 미국은 1873년 네브라스카주에서 제1회 식목행사가 열리면서 3월 22일이 식목일로 제정됐고, 이후 주별로 사정에 따라 날짜가 바뀌다가 현재는 4월 네번쨰주로 자리잡았다. 일본은 5월 4일을 '녹색의 날'로 정하고 식목행사를 하고 있다. 5월 3일 헌법기념일과 5월 5일 어린이날과 이어지면서 '골든위크'를 형성한다. 북한의 식수절(植樹節)은 3월2일로 1947년 제정됐다. 한편 지구온난화로 연평균 기온이 오르면서 식목일을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이 발의됐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은 지난달 3일 식목일 날짜를 변경하는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우리나라 봄철의 일평균기온 상승 등 기후변화 상황을 고려해 3월 21일로 식목일 날짜를 변경하고 3월 셋째 주를 '국민 나무심기 주간'으로 지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노인들의 대중교통 무임승차 혜택을 출퇴근 시간대에 제한한다는 안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청와대가 이를 부인하면서 노인 무임승차 혜택 제한은 없을 전망이다. 대한노인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일 오후 홍익표 정부수석과 전성환 경청통합수석비서관,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 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현재 65세 이상은 버스와 지하철 등을 무료로 탈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유가인상 등 자원위기와 이에 따른 대중교통혼잡 문제 해결을 위해 출퇴근 혼잡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노인들에 대한 한시적 무임승차 제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한노인회가 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대한노인회측은 노인들이 아침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간은 주로 5~7시 시간대라는 점, 대부분 새벽근무를 필요로 하는 건물청소, 방역, 요양, 식당 근무 및 구직센터 방문 등을 위한 생계형 이동 때문이라는 점 등을 설명했다. 이어 "공공, 민간회사들이 유연근무제, 시차 출퇴근제 등을 활용해 대중교통 혼잡 상황을 완화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했다.이에 홍 정무수석은 "어르신들의 무임승차를 제한하는 계획은 없다"며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서 시차 출퇴근제, 재택근무 활성화 등 정책우선 순위에 둘 것"이라고 했다. 대한노인회는 자원위기 극복과 관련해 정부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 연합회 및 245개 시군구 지회를 통해 전국민 실천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노인회는 전국 1800개 자원봉사단 3만7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에너지절약 솔선수범 캠페인을 전개하고, 전국 경로당과 가정에서의 에너지 절약과 여가활동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은 낮시간을 활용하기 등을 실천하도록 했다.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은 "그간 노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의 파장이 예루살렘 구시가지 깊숙이 파고들었다. 기독교 최대 성지(聖地)인 성묘성당이 장기간 봉쇄(封鎖)된 채, 인류 신앙사의 상징적 시간인 부활절(復活節)을 맞았다. 문은 열렸으되 사람은 들어갈 수 없는, 이른바 ‘열린 봉쇄’ 상태다. 이스라엘 당국은 지난 2월 말 이후 안보를 이유로 성묘성당을 포함한 구시가지 일대를 전면 통제(統制)해 왔다.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면서 유대교·이슬람교 성지들 역시 동일한 규제선 안에 묶였다. 종교의 공간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지만, 그 공간을 채워야 할 사람들은 배제됐다. 성묘성당은 예수가 십자가형을 받고 묻혔다가 부활한 장소로 전해지는 곳이다. 1700년 넘는 세월 동안 전쟁과 분쟁 속에서도 명맥을 이어온 이 성지가, 현대의 군사적 긴장 속에서 사실상 폐쇄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현지 교계에서는 “총성이 성가(聖歌)를 밀어낸 순간”이라는 표현까지 나온다.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의 비극 균열은 성주간(聖週間) 초입인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노골적으로 드러났다. 이스라엘 경찰은 가톨릭 최고위 성직자의 성묘성당 출입마저 제지했다. 수 세기 이어져 온 전례(典禮)의 흐름이 군화(軍靴)에 의해 가로막힌 것이다. 이 조치는 곧바로 국제적 반발을 불러왔다. 유럽 각국과 교계 인사들은 종교 자유 훼손을 강하게 문제 삼았고, 외교적 압박이 뒤따랐다. 결국 이스라엘 정부는 하루 만에 일부 완화(緩和)로 돌아섰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배의 형식’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정이었을 뿐, 실질적 개방과는 거리가 멀었다. 올해 성묘성당의 부활절은 사실상 ‘비공개 의식’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성직자 중심의 극소수 인원만 성당 내부에 들어갈 수 있고, 수천 명에 달하는 순례객과 신자들은 성지 밖에 머물도록 통제되고 있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여야 대표·원내대표와 오찬 회동을 겸한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을 갖는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3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대통령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경제 위기 및 국제정세에 대한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민 통합과 여야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회담은 7일 오전 11시30분 청와대에서 열린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한병도 원내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홍 수석 등이 참석한다.앞서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는 지난 2월12일 오찬 회동을 하기로 합의했지만 장동혁 대표가 오찬 직전 불참을 통보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번과 달리 오찬 회동을 수락한 배경을 두고 전쟁으로 인한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3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중동 전쟁으로 환율, 물가 등 여러 문제가 시장에 넘쳐나는 상황"이라며 "고환율, 고물가로 인한 어려움을 하루빨리 해결하기 위해 여야정이 머리를 맞대야 할 시기로 이해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여야에 민생 회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한 26조2000억원 규모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장 대표와 정식 회동 자리에서 만나는 건 지난해 9월 8일 여야 지도부 오찬 이후 7개월여 만이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18%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현 정부 출범 후 조사한 결과 중 최저치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은 3월 31~4월 2일(4월 1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8%, 국민의힘 지지율이 18%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개혁신당은 2%,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은 1%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8%다.직전 조사(3월 4주차)와 비교해 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p) 올랐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1%포인트(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참조.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3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검찰의 조작기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체회의에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한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 검사가 출석한 가운데, 박 검사가 증인 선서를 거부하자 서영교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의 고성이 터져 나오면서 한바탕 소란이 빚어졌다. 박 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을 비롯한 공범들의 진술을 짜 맞추고, 핵심 인물들을 강압 및 회유해서 진술을 조작했다는 여권의 의혹 제기로 증인에 채택, 이날 출석했다. 박 검사는 증인 선서를 거부하며 소명서를 읽으려 했으나 서영교 위원장이 이를 막았다. 이때 서 위원장은 박 검사에게 “(증인 선서를 거부하는 이유를) 그냥 이야기해보라. (박 검사에겐) 마이크 필요없다”고 했고, 박 검사는 “그 이유를 소명해도 되겠나”라고 물었다. 그러나 서 위원장은 “마이크는 (박 검사에게서 도로) 가져오라. (사전에) 이야기 없이 증인 선서를 하지 않았는데, 제가 마이크를 줄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러자 박 검사는 “법에 따라 증인 선서 거부를 소명하도록 돼 있다”고 항변했으나, 서 위원장은 “마이크를 (박 검사에게서) 받아 달라”고 내쳤다. 박 검사가 재차 “소명을 해야 (국조특위) 위원들이 들을 것 아니냐”고 물었지만 서 위원장은 “마이크를 반납하라”고 반복했다. 그러면서 “내가 그 다음에 마이크를 줄지 안 줄지를 판단할 테니 반납하라”고 언성을 높였다. 결국 “나가서 대기하라”는 서 위원장의 말에 회의장 밖으로 나온 박 검사는 “특검에 의한 공소취소 안 한다 약속하면 지금 바로 선서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박상용 검사의 선서 거부 소명서 전문이다. 저는 헌법과 법률 그리고 양심에 따라 오늘 국정조사의 증인 선서를 거부합니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3조는 ‘국회에 증인으로 소환된 자는 형사소송법 제148조에 해당하는 경우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관장 남기민)이 3일 「2026년 소장품 수집 공모」를 공식 개시했다. 접수는 오는 10일(금)부터 19일(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는 '여성주의', '수원미술', '국내외 우수작품' 등 세 가지 주제를 축으로 운영된다. 2015년 10월 화성행궁 광장 인근에 문을 연 수원시립미술관은 개관 이래 여성주의와 지역성, 동시대성을 아우르는 소장품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공모는 그 연장선상에서 컬렉션의 깊이를 더하려는 시도다. '여성주의' 부문에서는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로 꼽히는 정월 나혜석(1896~1948)의 작품이 핵심 수집 대상이다. 수원 신풍면에서 태어나 도쿄여자미술학교를 졸업한 나혜석은 1921년 여성 최초로 서양화 개인전을 열고,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여러 차례 입선과 특선을 거듭하며 근대 한국 미술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말년에는 무연고자로 쓸쓸한 죽음을 맞았지만, 1934년 발표한 「이혼고백서」와 "여자도 인간이외다"로 대표되는 여성주의적 글쓰기는 오늘날에도 활발히 재조명되고 있다. 수원시립미술관은 그의 대표작 〈자화상〉(1928년경)을 2015년 막내아들 김건 전 한국은행 총재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아 소장하고 있다. 여성주의 부문에는 나혜석 작품 외에도 1970년대 이전 한국 미술사에서 여성주의 경향의 맥락을 살필 수 있는 작품, 그리고 국내외 미술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젠더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동시대 작품도 포함된다. '수원미술' 부문은 1970년대부터 1990년대 말까지 수원 지역 소그룹 활동과 관련된 작품, 수원 출신이거나 수원에 연고가 있는 작가의 근·현대미술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외 우수작품' 부문은 최근 10년 이내 국내외 주요 미술관 및 국제 미술제에 2회 이상 참여한 작가의 작품으로 범위를 정했다. 참여 자격은 작가, 화랑, 개인 소장가 등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1인(팀) 당 최대 2점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세 가지 주제 가운데 하나에 해
한국의료임상AI로봇학회(KSMCAIR)가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네오바이오텍과 함께하는 2026 춘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태국 마히돌대학교와 공동으로 AI 치의학 분야 국제협력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의 AI 치의학 기술력과 태국의 의료 인프라를 연계해 한-태 협력 기반의 연구·임상·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ASEAN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는 것이 학회 측 설명이다. 학회는 “특히 ㈜네오바이오텍의 후원 아래 추진되면서 학술 교류를 넘어 산업 협력까지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행사는 ▲학술세션 ▲기술전시 ▲협력세션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며, 양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치의학의 최신 동향과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세션에서는 AI 치의학의 글로벌 트렌드를 비롯해 ▲AI 기반 임상 및 경영 적용 사례 ▲Digital Dental Twin ▲AI 기반 치료계획 자동화와 임상 의사결정 지원 ▲글로벌 AI 진단기술 동향 ▲생성형 AI 기반 보철 디자인 및 자동화 워크플로우 등 핵심 이슈가 다뤄진다. 행사장에는 ‘K-Dental AI Zone’도 운영된다. ㈜네오바이오텍과 ㈜박랩에이아이 등 국내 기업들이 참여해 임플란트, 올온엑스(All-on-X) 디지털 보철, 3D 홀로그램, 스마트 덴탈 고글 등의 한국 기술력을 현지 전문가와 시장 관계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의료임상AI로봇학회는 올해 1월 창립발기를 마친 이후 치의학 중심의 AI 및 디지털 기술 학술 진흥과 임상 적용 기반 조성에 주력해 왔다. 학회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공동연구, 기술사업화, 국제 네트워크 구축으로 이어지는 전략적 행사”라며 “㈜네
1973년 4월 3일 오전, 미국 뉴욕 맨해튼 6번가. 모토로라 엔지니어 마틴 쿠퍼(Martin Cooper)가 두 손에 벽돌 크기의 기기를 들고 보도 위에 선 채 번호를 눌렀다. 수화기에서 신호음이 울렸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무선 휴대전화 통화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쿠퍼가 전화를 건 상대는 경쟁사 AT&T 산하 벨연구소(Bell Labs)의 수장 조엘 엥겔(Joel Engel) 박사였다. 전화기 개발을 두고 경쟁하던 사이였다. 쿠퍼는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지금 휴대전화로, 진짜 개인용 손에 쥐는 이동식 전화기로 전화하고 있다” 엥겔은 침묵했다고 한다. 이 통화는 기술 시연에 그치지 않았다. 전화기는 집이나 사무실, 자동차 안에 있어야 한다는 상식을 깨는 선언이었다. 무게 1.1kg, 통화 가능 시간 30분 당시 쿠퍼가 사용한 시제품은 무게 1.1kg, 크기 23×13×4.5cm였다. 통화 가능 시간은 30분이었다. 완전 충전에는 10시간이 걸렸다. 사람들은 이 기기를 ‘더 브릭(The Brick·벽돌)’이라고 불렀다. 쿠퍼와 그의 팀은 이 시제품을 단 90일 만에 설계하고 제작했다. 공식 명칭은 DynaTAC(Dynamic Adaptive Total Area Coverage)였다. 상용 판매는 1983년에야 이뤄졌다. 당시 판매가는 3900달러였다. 현재 가치로는 한화 약 1300만원에 달했다. 쿠퍼가 전화기를 만들기로 결심한 배경에는 경쟁 구도가 있었다. 당시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이동 전화는 차량용 전화뿐이었다. 모토로라의 경쟁사 벨연구소는 차량용 전화를 미래 이동통신의 표준으로 봤다.
3일 밤부터 4일 오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벚꽃 절정 시기와 겹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꽃이 일찍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20도 안팎까지 오르겠지만, 밤부터는 제주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4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비는 늦은 오후 제주에서 시작돼 밤사이 경기 남부와 충청권, 남부지방으로 번진 뒤 4일 오후 대부분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산지 150㎜ 이상) ▲지리산 인근과 부산·울산·경남 20~60㎜ ▲광주·전남 20~60㎜ ▲경기 남부·강원 중남부·충청권·전북·대구·경북 10~40㎜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 북부 5~20㎜ 수준이다. 특히 저기압이 가까워지는 제주와 남해안에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강한 비와 함께 돌풍이 불 가능성이 크다. 남해상과 서해·동해 남부 해상에는 물결도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제주 등 도서 지역을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이미 벚꽃이 만개한 제주와 남부지방에서는 이번 비바람으로 꽃잎이 대거 떨어질 수 있다. 야외 축제장 시설물 역시 강풍에 흔들릴 수 있어 안전 관리가 요구된다. 주말 이후에도 비 소식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5~6일 사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다시 비가 내릴 수 있으며, 비 구름대가 남쪽으로 내려올 경우 남부지방까지 강수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기압골이 강하게 발달하면 돌풍과 천둥·번개, 우박이 동반될 수도 있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1일 국내 400여 지역에서 ‘유월절 대성회’를 거행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독일·브라질·필리핀·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75개국 7800여 지역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유월절을 지키며 세계인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도 기념예배가 열렸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생명과를 먹는 날, 유월절’이라는 주제의 설교에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죽게 됐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생명과를 먹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비밀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창세기 2~3장). “예수님께서 십자가 희생 전날 밤 제자들과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며 떡과 포도주를 자신의 살과 피로 비유하시고, 이를 먹고 마시는 이에게 죄 사함과 영생을 약속하셨다. 유월절은 죽을 수밖에 없는 인류가 생명과를 먹고 영생 얻을 수 있는 거룩한 날”이라고 말했다(마태복음 26장, 요한복음 6장). 이어 “유월절을 통해 하나님의 살과 피를 물려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어떤 상황에서도 보호받는 축복도 함께 받는다”고 덧붙였다. 신자들은 성찬예식에 앞서 서로의 발을 씻기는 세족(洗足)예식에 참여하며 겸손과 섬김의 도를 마음에 새겼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낮은 자세로 제자들의 발을 씻기며 본을 보인 성경의 기록을 따른 것이다(요한복음 13장). 이어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기리며 성경대로 떡과 포도주를 나누는 성찬예식에 참여했다. 신자들은 유월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일상 속에서 실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유수지(32) 씨는 “쌍둥이 아이들과 함께 지키는 첫 유월절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각종 재난이 많은 요즘, 유월절을 통해 하나님께서 보호해주신다는 약속을 다시 확인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내, 아들과 함께 유월절을 지켰다는 김정희(41) 씨는 “유
장예찬 전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형이 확정되면서 장 전 부원장은 5년간 피선거권이 상실됐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장 전 부원장에 대한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김주호) 파기환송심의 벌금 150만원이 확정됐다.상고를 하려면 2일까지 해야 했지만 장 전 부원장은 이날까지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5년간 피선거권을 잃는다.장 전 부원장은 자신이 후보로 출마한 2024년 4월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를 자신에게 유리하게끔 왜곡해 홍보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당시 부산일보·부산MBC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투표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문항에서 장씨는 27.2%로 정연욱·유동철 후보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그러나 장씨는 자신을 지지한 응답자에 대한 꼬리 질문으로 '내일이 투표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나'라는 데 86.7% 수치로 전체 후보 중 1위를 차지하자 이를 인용해 같은 해 4월8일 '장예찬 당선 가능성 여론조사 1위'라고 홍보했다. 이 사건은 2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았지만 대법원이 지난 1월 이를 파기환송했고, 부산고법이 지난 4월 26일 벌금형을 선고했다. 장 전 부원장은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으로 당권파의 스피커를 자처하며 최근에는 '늙은이' 발언, 부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 등으로 논란이 돼 왔다. 선고 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직을 자진 사퇴했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전쟁·군사 전문 플랫폼 워랩(WarLab, 대표 천종웅)이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 ‘적대 세력의 AI 역량을 압도하는 전략(Strategy to Outmanoeuvre Adversarial AI Capabilities)’을 주제로 대담했다. 이날 강연자는 영국 공군(RAF) 준장 출신으로 현재 미국계 기업 밴티크(VANTIQ)에서 활동하는 닉 브레이(Nick Bray) 글로벌 국방 부문 부사장이다. 영국 국방부(UK DoD)에서 국제 전략·기획 및 국방 협력 분야를 총괄했다. 영국,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다양한 작전에 참여했다. 이날 대담은 실시간 통번역 앱을 활용해 진행됐다. 닉 브레이 부사장은 지상 전담 부대인 RAF 연대(RAF Regiment)에서 주로 복무해 공중전보다 지상전 경험이 더 많다. 영국군 시절 북한을 방문한 적도 있다. 2017년 군을 떠났다. AI 시대, 속도에 기반한 상시 경쟁 체제 그는 AI 시대에는 ‘상시적 경쟁’과 속도가 핵심이며 AI 경쟁을 외면하면 불이익을 치러야 한다고 했다. “AI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 AI가 다른 AI 체계(시스템)를 설계하는 시대다. 국가나 기업, 조직 차원에서 이 경쟁에 뒤처지면 회복 불가능한 불이익을 초래한다. 영국, 미국, 한국 등 국가를 가리지 않는다. AI 경쟁은 속도에 기반한 경쟁이다. 또 하나 짚어야 할 점은 ‘상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에서는 이를 ‘회색지대 작전(gray operation)’이라고도 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이스라엘-이란처럼 열전(熱戰, hot war)은 아니더라도 끊임없이 상시적인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적대 세력은 이미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상황을 만들기 위해 AI를 활용해 상대 측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민간과 군대, 정부는 ‘AI 체계를 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대 정책 발표가 한국 시각 오전 10시에 집중되고 있다. 미국 동부 표준시(EST) 기준 오후 9시다. 이 시간대는 미국 자본 시장의 모든 거래가 멈춘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미국 증시의 급격한 변동성을 차단하고 충격을 글로벌 시장으로 분산하려는 고도의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의 정규 거래 시간은 현지 시각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다. 이후 오후 8시까지 시간외 거래가 진행된다. 오후 9시는 정규장과 시간외 거래가 모두 종료된 ‘거래 진공’ 상태다. 이 시각에 발표되는 메시지는 즉각적인 매도 주문(Panic Selling)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알고리즘 매매에 의한 연쇄 폭락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 투자자들은 다음 날 오전 9시 30분 장이 열리기 전까지 약 12시간 동안 정보를 해석하고 대응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완충 시간(Buffer Time)’을 확보한다. 한국 시각 오전 10시는 한국과 일본 증시가 한창인 시간이다. 미국 증시가 멈춘 사이 아시아 시장은 트럼프의 발언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가격 발견(Price Discovery)’ 기능을 수행한다. 2026년 4월 2일 오전 10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관련 연설 직후 한국 코스피 지수는 177.34포인트(3.24%) 떨어지며 5301.36을 기록했다. 반면 하루 전 마감한 미국 S&P 500 지수의 하락 폭은 1.2% 수준이었다. 아시아 시장이 미국발 악재를 선제적으로 흡수하며 위험 수치를 미리 반영한 결과다. 미국 백악관은 아시아 증시의 반응을 모니터링하며 본 장 개장 전 정책 수위를 조절하거나 보충 브리핑을 통해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는 이중 장치를 가동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내내 주식 시장 상승을 핵심 경제 업적으로 강조해 왔다. 2018년과 2019년 미·중 무역 갈
멕시코 유카탄반도 북동쪽 끝에 위치한 칸쿤(Cancún)은 카리브해를 끼고 있는 세계적 휴양지다. 2025년 한 해만 약 2900만 명이 다녀갔다. 해변 리조트에서 마야 문명 유적지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곳이지만, 방문 시기를 잘못 잡으면 허리케인이나 폭우를 만날 수 있다. 칸쿤 여행 최적기는 12월부터 4월까지다. 건기로 비가 적고 기온은 24~29도를 유지한다. 다만 이 시기는 성수기다. 크리스마스·연말/연시·미국 스프링브레이크(3월)에는 항공료와 숙박비가 크게 오른다. 특히 3월은 미국 대학생들이 몰려 해변가가 북적인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원호 예비후보도 성동구청장 시절인 2023년 3월 칸쿤을 방문했다. 날씨와 비용을 함께 고려하면 5·6·9·10월 비수기도 괜찮다. 우기지만 대부분 날은 맑고, 숙박·항공 요금이 내려간다. 6~11월은 허리케인 발생 기간이며 9~10월은 빈도가 가장 높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칸쿤까지 직항편은 없다. 주요 경유지는 로스앤젤레스·달라스·밴쿠버 등 북미 도시다. 인천~칸쿤 비행 거리는 약 1만2600km다. 경유 포함 총 비행시간은 통상 18~22시간이다. ‘돌고래 해변’이라는 별칭을 가진 플라야 델피네스(Playa Delfines)는 호텔 존(Zona Hotelera)을 대표하는 공용 해변이다. ‘CANCUN’ 조형물이 설치돼 사진 명소이다. 입장료가 없어 인기가 높다. 치첸이트사(Chichén Itzá)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다. 칸쿤에서 서쪽으로 약 200km 떨어져 있으며 당일치기 투어로 방문할 수 있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는다. 툴룸(Tulum)은 카리브해 절벽 위에 자리 잡은 마야 유적지다.
국민의힘 서울 중구청장 후보로 김길성(현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확정됐다. 앞서 길기영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서울시당을 상대로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국민의힘 서울 중구청장 공천 효력을 멈춰달라며 제기된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김길성 중구청장에 대한 단수 후보 추천이 유지됐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권성수 수석부장판사)는 2일 길기영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서울시당을 상대로 낸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김길성 예비후보는 “이번 법원 판단은 국민의힘의 공천 절차와 정당성이 법적으로 명확히 확인된 결과”라며 “법원이 절차적 타당성을 분명히 인정한 만큼 이제는 더 이상 불필요한 논란에 머무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용과 화합으로 하나가 되겠다”며 “공천 과정에서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고 달렸던 다른 후보님들께도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 우리가 모두 중구의 발전을 염원하는 동지라는 사실은 변함없다”고 했다. 이어 “ 반목이 아닌 포용의 리더십으로 그분들의 귀한 뜻까지 아우르겠다. 갈등을 넘어 중구의 미래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길성 예비후보는 “저는 단순히 구정을 이끄는 구청장을 넘어, 언제 어디서나 당원 여러분과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언제나 든든한 내 편 중구’의 구청장이 되겠다”며 “오직 중구와 구민만을 바라보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결과로 증명하겠다. 국민의힘의 자랑스러운 중구청장 후보로서 반드시 승리해 중구의 더 나은 내일을 여러분 곁에서 든든히 지켜내겠다”고 했다.
'지방선거 구인난' 국민의힘, 추미애에 맞설 경기도지사 후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