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한국장학재단
한국장학재단이 여학생을 일정 비율 이상 선발하도록 권고한 이공계 국가우수장학금 지급 방침을 올해 폐지했다.
지난 22일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2022학년도 국가우수(이공계) 장학금 사업의 시행 방침 중 ‘신입생의 35%, 재학생의 경우 30% 여학생 선발 권고’ 조항이 삭제됐다.
이는 2014년부터 여학생의 이공계 진출 유도를 위해 각 대학에 선발 비율을 권고해 온 것으로, 지난해까지 총 8년 동안 유지됐다.
한국장학재단은 “장기간 제도 운영 결과 여학생 선발 비율이 향상됐다”며 “정책 전환 필요에 따라 관계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 후 올해부터 여학생 선발 권고를 폐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공계 국가우수장학금을 지급받은 학생 중 여학생은 47.1%로, 권고 수준을 10%p 상회했다.
해당 권고 지침은 지난해 4월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당시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는 자기 페이스북에 “이공계 여학생의 비율이 20%인데 국가장학금의 35%는 여성에게 주라고 칸막이를 세워버리면 이게 공정입니까, 불공정입니까”라며 “이런 게 남녀갈등을 부추기는 정책이 아니고 뭡니까”라고 썼다.
여학생 의무 선발 조항 폐지 소식이 전해지자 이준석 대표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도록 특정 성별에게 불리한 경쟁 조건이 있다면 그것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며 “창업 지원금, 공무원 취업도 (성별) 할당보다는 공정한 원칙들이 자리 잡도록 윤석열 정부는 젠더 뉴트럴한(gender neutral‧성평등) 정책들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고 당이 정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윤석열 당선인 측은 여성가족부 폐지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