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교회)가 ‘하트-투-하트 캠페인’을 시작했다.

하나님의교회는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가 의료진과 경찰, 소방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해 캠페인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ASEZ WAO는 속초시보건소에 간식과 손편지를 담은 키트 70개를 전달했다. ASEZ WAO 회원들은 “위기 상황에도 의료진 덕분에 평안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헤아릴 수 없는 노고에 감사드린다”,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 “함께 이겨내자” 등의 인사말을 적었다.  

ASEZ WAO 관계자는 “보건소 의료진이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과 독감 예방접종 등으로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들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회원들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

ASEZ WAO 회원 전소영(24)씨는 “우리를 위해 코로나19 대응에 힘쓰는 여러분들이 속초의 영웅”이라고 했다. 김나연(25)씨는 “늘 의료진의 고생과 노고가 크다는 걸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응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하트-투-하트 캠페인’은 오는 18일 강릉으로 이어진다.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인천, 김해 이천, 청주 등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도 전개될 예정이다. ASEZ WAO는 지난 5월부터 미국 애틀랜타(Atlanta)·할리우드(Hollywood)·프리몬트(Fremont) 의료진과 헤이워드(Hayward) 소방관을 응원해왔다. 지난 10월에는 모잠비크 마푸투(Maputo)에서도 의료진을 찾아 응원 키트를 전달했다. 

하나님의교회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ASEZ WAO가 정성껏 마련한 응원 키트는 의료진과 방역당국 관계자 등에게 든든한 격려가 되고 있다”고 했다.

ASEZ WAO는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Save the Earth from A to Z)’와 ‘우리는 한 가족(We Are One Family)’이라는 뜻이 결합해 ‘우리가 한 가족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는 의미다. 

단체는 인류와 지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교육지원, 복지증진, 긴급구호, 문화교류, 기후변화 대응, 플라스틱 줄이기, 육상생태계 보호, 해양생태계 보호 분야에서 활동한다. 3대 프로젝트로 플라스틱 쓰레기섬 생성을 막는 ‘No More GPGP(플라스틱 쓰레기섬 방지)’와 직장 내 절전·절수·절약 실천하는 ‘Green Workplace’, 지구촌 ‘어머니의 숲’ 조성이 있다.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량 증가로 환경오염이 심해지자 ASEZ WAO는 ‘No More GPGP’ 프로젝트를 펴고 있다. GPGP(Great Pacific Garbage Patch)는 태평양 해역에 형성된 거대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다. 

ASEZ WAO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호주, 인도, 필리핀,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각국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는 한편 패널 전시, 세미나, 포럼 등을 마련해 세계인의 의식 증진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ASEZ WAO는 그간의 활동을 인정받아 미국 대통령, 필리핀 환경부 차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시장, 페루 우앙카요 시장,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등으로부터 표창장, 감사패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