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경기 지역구 의원들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 선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 지역 국회의원들이 "경기도 자체 선거대책위원회를 즉시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당과 장동혁 대표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자체적으로 6.3 지방선거에 임하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21일 국민의힘 김선교·김성원·김용태·김은혜·송석준·안철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을 지키는 저희가 직접 엔진을 돌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의 국회의원 선거구는 60곳으로, 이 중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이들 6명이 전부다.
이들은 "6.3 지방선거가 이제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후보를 확정하고 꾸려 경기도 전역을 누비고 있는데, 우리는 후보조차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 경기도를 잃으면 수도권을 잃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선거 승리를 위해 ▲경기도 자체 선대위 발족 ▲지역 공약 제안 ▲행동으로 신뢰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1기 신도시 재건축, GTX 완성, 반도체 클러스터 지원, 경기 북부 균형발전 등 도민의 삶을 바꾸는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정면 승부하겠다"며 "경기도 내 공천이 완료되는 즉시 광역과 기초를 아우르는 통합 선거 전략을 가동해서 한 표 한 표 발로 뛰며 되찾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서, 수도권에서 저희가 살아있는 야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김선교 의원)이 자체 선대위 구성을 결정한 것은 중앙당의 영향에서 벗어나겠다는 의미로, 사실상 '장동혁 패싱'이다.
이미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서울시장, 부산시장 후보인 박형준 부산시장이 각각 중도확장-혁신 선대위와 권역-지역별 선대위 구성의 뜻을 보이면서 '국민의힘', '장동혁'이라는 이름을 가급적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TK지역에서도 이같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경북지사 후보인 이철우 경북지사는 TK통합선대위론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지방선거에서 시도당이 시도선대위를 구성하기는 하지만,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도당이 '탈중앙당'을 잇따라 선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밖에도 광역단체장 후보들과 참모들이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의 지원유세를 요청하기는커녕 지역방문을 거부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