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는 안전한 주식투자가 가능합니다.
투자의 안정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기초자산을 개별종목이 아닌 지수형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ELS는 개별주식이나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여 가격이 일정수준 이상으로만 하락하지 않으면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높은 수익성과 안정성 때문에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투자의 안정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기초자산을 개별종목이 아닌 지수형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모든 ELS가 안전한 상품일까요?
[비밀의 열쇠]
ELS는 분명 주식투자를 보다 안전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일정수준 이상으로만 하락하지 않는다면 원금보장과 수익을 지급하기 때문에 손실 가능성이 낮습니다. 하지만 모든 ELS가 무조건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2007년 금융위기와 최근 유럽 재정위기처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경우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ELS투자에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안전한 주식투자 ELS(Equity Linked Securities)
퇴직금도 일정부분 주식과 관련된 투자형 상품을 편입해야 기대하는 수준의 운용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안정성이 문제이다.
ELS는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주가가 향후 2년 동안 -50% 이상 하락하지만 않는다면, 투자원금과 연 10%(10%×2년, 총 20%)의 수익을 지급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주식을 직접 투자했을 경우와 비교해 보자. 2년 후 주가가 -20% 하락하였다면 투자손실은 고스란히 -20%이다. 하지만 ELS의 경우 -50% 이상 하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원금과 수익 20%를 얻는 것이다. 즉 2년 동안 주가가 -50% 이상 하락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만 걱정하면 되는 것이다.
만기 전에 조기상환이 가능한 스텝다운 ELS
수익이 예상된다 하더라도 통상 1~3년 정도의 만기까지 돈을 묶어놔야 한다는 점에서 ELS 투자를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스텝다운형 ELS이다. 앞에 설명한 삼성전자 ELS에 조기상환 기회가 추가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가입 후 첫 6개월 시점의 주가가 -10%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가입기간에 비례해 연 10%(10%×1/2년, 총 5%)의 수익을 원금과 함께 조기에 상환해 주는 수익구조이다. 조기상환 조건은 6개월 뒤에는 -10%, 1년 뒤에는 -15%, 1년 6개월 뒤에는 -20% 이상만 하락하지 않으면 되는 식으로 만기에 가까울수록 단계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스텝다운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다.
▣ 스텝다운 ELS ELS의 다양한 수익구조 중 대표적인 상품구조이다. 만기 이전에 일정 기간별로 조기상환의 기회가 부여되는 특징이 있다. 기초자산의 주가가 조기상환 여부를 결정하는 날에 일정 수준 이상이면 정해진 수익과 원금을 지급한다. 이때 기준이 되는 주가의 일정수준은 만기에 가까울수록 단계적으로 낮아진다. |
원금이 보장되는 ELS는 없나?
주가가 예상밖으로 크게 하락하면 어떻게 될까? 2년 동안 -50% 이상 하락한 적이 있는 경우 스텝다운 ELS는 만기시점에 주가의 하락폭만큼 손실을 볼 수가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 투자자들은 원금보장형 ELS를 찾기도 한다.
원금보장형 ELS는 주가가 정해진 기간에 일정수준 이상으로 하락하여도 투자원금은 무조건 보장해 주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에도 투자원금은 보장해 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제시하는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일반 스텝다운 ELS가 연 11~25% 내외의 수익을 지급하는 것에 반해 원금보장형은 연 6~7% 수준을 지급한다.
하지만 원금만 받고 수익을 못 받을 확률이 높다면 이는 결코 안전한 투자가 아닐 것이다. 과거 대표적인 원금보장형 ELS들의 수익달성 확률을 분석해 보면 통상원금만 받고 끝나는 경우가 80% 수준 이상으로 높게 나타난다.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지수형 스텝다운 ELS에 관심
스텝다운 ELS의 혹시 모를 손실 가능성과 원금보장형 ELS의 낮은 수익 달성 확률, 두 가지 모두가 걱정이라면 기초자산을 개별종목이 아닌 주가지수에 연동하는 지수형 스텝다운 ELS에 관심을 가져보자.
KOSPI와 같은 주가지수는 상장되어 있는 기업들의 주가를 종합하여 산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별 기업들이 지니고 있는 기업고유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즉, 주가지수는 주식시장이 급락하더라도 개별종목보다 상대적으로 하락위험이 낮다. 지수형 ELS가 종목형 ELS보다 손실 위험이 낮은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 2010년 초부터 2011년 10월까지 발행된 ELS를 분석한 결과, 지수형 ELS가 만기 전에 손실 가능 하락선에 도달한 비율은 1% 정도로 낮은 수준이었다.
주식보다는 안전하고 예금보다는 수익이 높은 ELS에 대한 관심을 가지되 수익보다는 수익 달성 가능성과 위험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상품선택이 중요하다.
▣ 종목형 ELS와 지수형 ELS ELS는 수익여부를 결정하는 기초자산의 구분에 따라 종목형과 지수형으로 나뉜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와 같은 개별종목의 주가 움직임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것을 종목형 ELS라 하며,한국의 KOSPI200지수·미국의 S&P500지수 처럼 특정 지수의 등락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것을 지수형 ELS라고 한다. |
Q&A로 알아보는 심화학습
Q : ELS의 투자원금과 수익금지급은 누가 보장하나요?
A : ELS는 발행한 증권사가 약속된 상환금액을 고객에게 만기에 지급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따라서 ELS에 가입할 경우에는 발행증권사가 어디인지, 신용도는 어떠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증권사는 ELS를 통해 모집한 자금을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며 고객과 약속한 수익을 준비합니다. 이때 증권사의 운용결과가 어떠하든지 증권사는 투자자에게 만기에 약속된 상환금액을 반드시 지급할 의무를 지니게 됩니다.
Q : ELS의 기초자산이란 무엇을 의미하나요?
A : ELS기초자산은 사고파는 대상이 되는 특정자산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ELS를 발행할 때 “◯◯전자의 주식이 ◯◯% 이상 상승할 때 ◯◯%의 수익을 보장한다”는 조건이 있다면, ◯◯전자의 주식가격에 따라 ELS의 수익률이 결정되므로 ◯◯전자가 기초자산이 되는 것입니다. ELS의 경우 이러한 기초자산이 한 개로 구성되기도 하고 2~5개를 결합해 수익구조를 구성하기도 합니다. 결국 ELS투자의 결과는 이러한 기초자산의 가격변화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가입 전에 기초자산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Q : ELS에 가입할 때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체크포인트는 무엇인가요?
A : ELS는 기초자산, 만기, 수익구조를 다양하게 하여 맞춤설계가 가능합니다. 어떻게 상품을 설계하느냐에 따라 지급하는 수익률은 달라지게 되는데, 무조건 제시수익률이 높은 ELS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ELS는 기초자산의 주가 움직임이 사전에 정한 조건을 충족해야 원금보전과 수익지급이 가능한 상품입니다. 결국 제시수익률보다는 수익실현 가능성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주가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낮고 시장상황에 맞는 기초자산, 투자자 본인이 잘 이해하고 있는 수익구조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