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 콘텐츠로 승부하는 ‘온리 원’ 인재 양성
⊙ 사이버대 최대 규모의 지역 교육센터 설립
성시종 총장은 “국내 대학에서 가르치지 않는, 우리 대학만의 ‘온리 원(Only One)’ 지식으로 ‘온리 원’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특성화된 교육을 통해 대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의진도 ‘빵빵’하다. 필봉 농악 전수자인 인간문화재 양진성 교수, 한국복식문화연구원장인 유희경 교수, 드라마 ‘황진이’ 등 한복고증 및 디자인 전문가인 김혜순 교수가 가르친다. 콘텐츠 질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100% 자체 제작한 콘텐츠로 재학생 등록률이 3년 연속 90%이다. 사이버대 중 최고라고 한다. 최근 2년 내 매년 지원자가 20% 이상 증가하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전문대 졸업 이상 고학력자들의 3학년 편입학 지원율이 높아졌다.
대외협력실 김대현 팀장은 “2010학년도부터 3학년 편입학이 가능해진 한방건강학과를 비롯해 동양학과, 요가명상 등의 학과는 일반대 졸업 이상 고학력자들의 지원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30대와 40대 주부, 직장인이 주로 지원한다. 2010학년도는 이주여성이나 탈북자, 장애인이 대거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여성들, 특히 주부들에게 인기 있는 여성친화적 실용학과가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현재 여학생 비율이 전체 재학생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한방미용예술, 한국복식과학, 한방건강, 차문화경영, 요가명상에서 여성 지원 비율이 높고 재학생 대부분이 30~40대 여성이다.
성 총장은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도 많지만 주부가 상당수”라며 “사회생활 경험이 없거나 오랫동안 휴직한 주부도 우리 대학의 전문 커리큘럼을 통해 재취업하거나 창업에 진출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온-오프 연계 교육과 해외대학 연수 프로그램

다른 사이버대와 가장 큰 차별점은 사이버대 최대 규모의 지역 교육센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 대방·사당 교육센터를 비롯해 부산·대전·광주·전주·익산 등 전국 7곳에 이른다. 온·오프라인 연계교육이 가능하다.
실시간 온라인 학습실을 구축해 교수와 학생 간 의사소통이 빨라졌다. 해외대학과의 교육 프로그램 연계로 매년 활발한 해외연수를 진행, 재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대외협력실 관계자는 “매 학기 주기적으로 지정된 시간에 교수와 학생이 사이버상에서 만나 수업과 관련한 질의응답이 가능하다”며 “실시간 학습실은 개인 상담의 창구로도 활용되는 등 오프라인 대학에 상응하는 학생 서비스를 자랑한다”고 했다. 강의는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통해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학생들은 학습관리시스템(LMS)에 접속해 강의를 듣고 실시간 온라인 학습실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한다.
교육과정은 학과별 특성에 맞게 구성하되 총 140학점 취득 후 졸업평가를 통과하고, 전 학년 평균 2.0 이상이 충족되면 4년제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평가방식은 온라인상에서의 출석상황, 시험성적 및 과제, 토론, 팀 프로젝트 등 다양한 항목으로 이뤄진다. 성 총장은 “우리 대학은 조기졸업 제도와 대학원 연계프로그램도 지원해 학생들이 학업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6개월 이상 앞당겼다”고 귀띔했다.
5162명 정원, 다양한 장학혜택
원광디지털대는 12월 1일부터 29일까지 2011학년도 전기 신·편입생 총 5162명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웰빙건강학부(한방건강학과, 한방미용예술학과, 요가명상학과) ▲한국문화학부(전통공연예술학과, 한국복식과학학과, 차문화경영학과, 한국어문화학과, 동양학과) ▲실용복지학부(사회복지학과, 약물재활복지학과, 경찰학과, 부동산경영학과, 얼굴경영학과, 서비스경영학과)로 총 3개 학부, 14개 학과다.
모집 전형은 일반, 특별, 학사편입, 산업체·군위탁생 전형을 비롯해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 재외국민 및 외국인, 북한이탈 주민 및 외국인 자녀 전형으로 나뉜다.
특별전형은 2자녀 이상 양육하고 있는 주부, 직장인 및 개인사업자, 검정고시 합격자를 포함한 전문계 고교 출신자를 대상으로 한다.
원광디지털대만의 장학제도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한 학기 등록금이 144만원(18학점 기준) 정도로 일반 대학의 3분의 1수준이며 교육비 대비 28% 범위까지 장학혜택이 제공된다.
특별전형 입학자와 외국인 및 재외국민 신입생에게는 입학특별 장학금이 주어진다. 농어업 종사자에게는 두 학기 동안 수업료의 20% 감면, 직장인과 주부는 등록금의 20%를 감면받을 수 있다. 또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총 12종의 일반장학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문의 1588-2854)⊙
2011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 [원서접수] 2010.12.01(수) ~ 2010.12.29(수) / 추가모집 : 2011.01.10(월)~2011.02.11(금) [서류제출] 2010.12.01(수) ~ 2010.12.29(수) / 추가모집 : 2011.01.10(월)~2011.02.11(금) [합격자 발표] 2011.01.04(화)/ 추가발표: 2011.02.17(목) [등록금 납부] 2011.01.04.(화) ~ 2011.01.07(금) / 추가납부 : 2011.02.17(목) ~ 2011.02.21(월) ※1차 모집인원이 미달일 경우 2차 모집을 실시함. |
인터뷰 | 원광디지털대 成時鍾 총장
“특색있는 학과에서 꿈을 이루세요.”
成時鍾
⊙ 1953년생. 원광대 원불교학과 졸업, 원광대 명예박사.
⊙ 원광보건대학 교수, 원불교 종법사 법무실장, 원불교 상사원 시무실장 역임.
金泰完 月刊朝鮮 기자 kimchi@chosun.com

<2010년 3월 1일 서울교육센터 개설.
3월 31일 중국 랴오닝중의약대와 자매결연 협약.
4월 21일 브리티시컬럼비아대와 자매결연 협약.
6월 22일 토론토대와 학술교류 협약.
10월 26일 사이버대 웰빙문화대학원 석사과정 인가.>
올 한 해 동안 원광디지털대에서 일어난 변화다. 모두 성시종(成時鍾) 총장의 작품이다. 서울의 사이버대와 비교해 손색이 없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흥미로운 점은 개설된 학과 14개 중 10개가 다른 대학에 없다. 동양학과, 요가명상학과, 한국복식과학학과, 차문화경영학과, 약물재활복지학과, 얼굴경영학과 등이 대표적인 특성화 학과들이다.
“다른 대학이 안 가르치는 과목, 그것도 한국 전통문화와 관련된 분야를 발굴, 체계적으로 가르쳐 전문가로 키운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성화된 교육, 특색있는 학과는 취업이나 실생활에 이용될 수 있는 자격증을 딸 수 있지요.”
한방건강학과를 졸업하면서 ‘푸드케어 컨설턴트 2급’이나 ‘헬스케어 컨설턴트 2급’을 따는 식이다. 성 총장은 “우리 전통문화의 ‘쟁이’들과 ‘고수(高手)’들, 인간문화재급 인사를 초빙해 질 좋은 콘텐츠로 승부한다”고 강조했다.
자격증과 함께 해외연수와 연계되는 점도 ‘원광’만의 특징이다. 요가명상학과는 인도 바나라스힌두대와 협약을 맺어 ‘요가의 메카’로 연수를 떠난다. 약물재활복지학과는 미국 이스턴 워싱턴대에서 연수기회를, 차문화경영학과는 영국의 차문화를 둘러본다.
“원광디지털대에 입학하는 학생은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있어요. 특색있는 학과인 만큼 학생들의 충성도가 높아요. 재등록률이 90% 이상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한 실천, 그 첫발을 원광디지털대에서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