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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년 4월호

「와인 이야기」와인이란 무엇인가 - 포도의 재배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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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孫珍鎬 서울 와인 스쿨 교육팀장
  세계의 거의 모든 와인 産地(산지)는 남,북반구의 위도 30~50도 사이, 연평균 기온이 10~20도 사이의 온대성 기후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가장 북쪽 상한선에 위치한(50~51도) 독일의 경우는 지형과 포도 재배가 가능한 예외적인 지역이다.
 
  포도 재배에 영향을 끼치는 요건으로는 기온, 밤낮의 기온차, 여름과 겨울의 기온차, 채광, 강수량, 습도 그리고 바람이다. 가장 좋은 기후는 여름에 약간의 비만 있고, 가을은 건조한 다소 선선한 기후, 즉 겨울에 대부분의 강수량이 집중되고, 비교적 높은 기온이 바닷바람으로 적당히 조절되는 지중해성 기후가 포도 재배를 위한 천혜의 여건이라 하겠다.
 
 
  ■기온: 포도주를 만들 만한 품질의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연평균 기온이 10도 이상 (최적은 14~15도)이어야 하며, 여름의 평균 기온은 최소한 19도 이상, 겨울은 영하 1도 이상이어야 한다.
 
  ■일조량: 식물의 광합성은 자체의 신진대사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당분의 축적을 위하여도 필요하다. 또한 포도의 완숙을 위한 열기를 준다는 의미에서 더욱 중요하다.
 
  ■강수량: 降雨(강우)의 총량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비가 일년 동안 어떻게 분배되어 내렸느냐는 것이 더 중요하다. 포도나무는 대략 연간 670mm의 비가 필요한데, 선선한 겨울과 봄에 걸쳐 대부분의 비가 내리고 여름에는 포도나무의 성장을 보장할 정도의 비만 내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추위: 겨울의 추위는 포도나무를 튼튼하게 단련시켜 주며 껍질 속에 숨어 있는 기생충들과 나쁜 균들을 죽이기 때문에 이로운 자연 현상이다. 포도나무는 영하 20도까지 견딜 수 있다.
 
  ■지형조건: 포도밭의 방향, 언덕의 기울기와 고도 등은 포도밭의 품질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다. 북반구에서는 남향이, 남반구에서는 북향이 햇볕을 받기에 가장 좋다. 아주 더운 지역에서는 오히려 그 반대쪽 斜面(사면)에 심어 포도가 더위에 「익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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