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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정리 : 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jgws8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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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의 사람 쓰기
  송국건/SAYKOREA/304면/2만원
 
  노태우 정부 시절부터 노무현 정부까지 약 10년을 청와대에 출입하며 ‘역대 최장기간 청와대 출입 기자’라는 타이틀을 얻은 송국건이 대한민국 역대 정부의 고위공직자 인사 시스템에 관해 분석한 책이다. 개별 정권의 인사 시스템에 관한 책이 출간된 경우는 있었지만 이 책처럼 통시적으로 대통령 인사의 범위와 작동 원리, 사례를 망라하여 분석한 경우는 국내에서 첫 번째라 할 수 있다.
 
 
   한국 사회에서 공정이란 무엇인가
  김범수/아카넷/272면/1만6000원
 
  저자 김범수 서울대 교수에 의하면, 한국 사회가 여전히 불공정하다고 인식되는 이유는 공정을 논의하는 방식인 공정 담론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공정 담론은 분배와 경쟁에 치중되어 있다. 경쟁에서 승리한 사람에게 그에 합당한 몫이 돌아가야 한다는 것, 즉 능력주의가 한국의 주요 공정 담론이다. 그런데 공정 담론에는 능력주의만 있는 게 아니다.
 

 
   로마 황제처럼 생각하는 법
  도널드 로버트슨/황금거북/396면/1만7000원
 
  고대 로마 제국의 최고 권력자, 존경받는 철인 황제, 우리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를 이야기할 때 가장 흔히 떠올리는 이미지다. 하지만 사실 그는 타고난 허약한 몸에 만성적 질병까지 앓고 있었다. 이런 그가 권력과 명예, 부, 향락, 이 모든 것을 원 없이 누릴 수 있는 제국의 황제라는 자리에서 그 누구보다 이성과 지성을 갈고닦으며 위대한 철인 황제로 남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문재인 외교안보 징비록
  최병구/렛츠북/484면/1만8000원
 
  《문재인 외교안보 징비록》은 36년을 외교관으로 지낸 저자가 지난 5년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를 지켜보며 마주한 거짓과 실제를 톺아본다. 그간의 외교 이슈를 살펴보며 문재인 정부가 평화만 외치며 떨어트린 나라의 위상과 외교·안보의 실체, 대한민국의 외교적 현 위치를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미·중 패권경쟁, 북한의 도발, 한일문제 등 풀어야 할 많은 외교 문제에 대한 방향성을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하룻밤에 읽는 동·서양 철학사
  양승권/페이퍼로드/각각 400면, 427면/1만8000원
 
  전작 《니체와 장자는 이렇게 말했다》를 통해 동서양의 두 철학자를 연결한 양승권 교수가 이번엔 동양 철학과 서양 철학 개론서 두 권을 내놨다. 《하룻밤에 읽는 동·서양 철학사》는 동양 철학과 서양 철학을 각각 다룬다. ‘하룻밤’ 시리즈인 만큼 철학자와 철학의 일화를 넘나들며 천 년이 넘는 철학사의 흐름을 재미있게 풀어낸다. 철학이 지식이 아닌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깨달음의 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민주주의는 기술을 선택한다
  조희정/더가능연구소/304면/2만3000원
 
  최근 20년간 시민은 집회를 전개했다. 광장에 모인 시민도 있었지만, IT를 활용한 랜선 참여도 많이 진행되었으며, 한편에서는 IT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결집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인터넷이 대중화된 지 20년이 지나 이제는 쇼핑, 금융, 오락, 엔터테인먼트 분야 등에서 폭넓게 이용되고 있지만, 정치적 활용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은 강조한다.
 
 
   지구를 살리는 옷장
  박진영·신하나/창비/164면/1만4000원
 
  우리는 매일 옷을 입지만 그 옷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전 세계 패션 시장의 규모는 약 3690조원에 달한다. 패션 업계는 세계 탄소 배출량의 10%, 폐수 발생의 20%를 차지하며, 바다로 흘러가는 미세플라스틱의 35%는 합성섬유의 세탁으로 인해 발생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패션 산업과 그로 인한 기후위기 문제를 생각할 때 ‘지속가능한 패션’은 이제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었다.
 
 
   웹 3.0 레볼루션
  윤준탁/와이즈맵/288면/1만8000원
 
  지금 세상은 웹 3.0 열풍으로 뜨겁다. 글로벌 기업과 월스트리트의 벤처캐피털이 앞다퉈 웹 3.0에 투자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인재들은 새로운 트렌드에 열광하며 웹 3.0 기업으로 이동하고, 위기감을 느낀 전통적인 빅테크 기업들은 비즈니스 모델의 탈바꿈을 시도 중이다. 이에 따라 전문 리서치 기관들은 웹 3.0 시장의 ‘기하급수적’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도대체 웹 3.0이 무엇이기에 온 세상이 이렇게 난리인 걸까?
 

 
   대통령을 위한 과학기술, 시대를 통찰하는 안목을 위하여
  최성우/지노/304면/1만8000원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도약하기 위하여,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과학평론가 최성우의 신간 《대통령을 위한 과학기술, 시대를 통찰하는 안목을 위하여》는 10가지 과학기술에 대해 분야별로 주요 정책적 이슈들, 과거 역대 정부에서부터 현재에 이르는 흐름과 변화, 성공과 실패 사례, 전망과 과제 등을 살펴보는 책이다.
 
 
   한없이 가까운 세계와의 포옹
  수시마 수브라마니안/동아시아/328면/1만7000원
 
  이 책이 내놓는 답은 촉각 경험의 회복과 안전한 신체접촉 문화이다. 인도 출신 미국 이민자 가정에서 성장한 저자는 먼저 촉각에 대한 뿌리 깊은 오해의 문화적 맥락을 철학, 역사, 문화, 종교 등을 통해 폭넓게 검토하고, 신체접촉이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탐구한다. 그 끝에 저자가 내리는 결론은 자신에게도 타인의 따뜻한 손길이 절실했다는 깨달음이다.
 
 
   가장 외로운 선택
  김현수 외/북하우스/280면/1만6000원
 
  청년 자살이 사회적 문제가 될 정도로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한창 꽃 피울 나이에 청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사회는 왜 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지 못했던 것일까? 이 책은 ‘청년 자살’이라는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청년 자살에 대한 원인을 다각적으로 살펴보는 한편, 세대별 특징, 사회 구조 문제, 예방 대책 등 다양한 시선으로 청년 자살 현상을 들여다보는 책이다.
 
 
   언택트건 컨택트건 잘 팔리는 말솜씨
  강동섭/북드림/284면/1만6800원
 
  언택트 시대를 극복할 말의 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발길이 급감하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큰 위기를 맞았다. 비대면이 일상화된 시대에 인지도도 낮고 광고비를 마음껏 쓸 수도 없는 소상공인들은 어떻게 해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22년 차 쇼호스트이자 스피치 강사인 강동섭은 ‘온라인 쇼핑’ ‘라이브 커머스’가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고 말한다.
 
 
   아저씨지만 청바지는 입고 싶어
  강민/프롬북스/304면/1만5000원
 
  줄지 않는 뱃살을 걱정하고, 아직 자리 잡지 못한 자식을 걱정하고, 나이 드신 부모님 건강을 걱정한다. 당신이 아저씨라면 여기에 공감이 갈 것이다. 그러면서 가끔 궁금해진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나랑 비슷한 중년의 남자들은 어떻게 사는지. 일주일에 술은 얼마나 마시고, 주말엔 무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아내 말은 얼마나 잘 듣는지. 나만 만날 걱정하고 불안하고 고민하는 걸까? 이 책은 그런 당신을 위한 책이다.
 
 
   이기는 로펌은 무엇이 다른가
  이미호 외/박영사/396면/1만7000원
 
  《이기는 로펌은 무엇이 다른가》는 대한민국 대표 로펌 18곳, 변호사 72명의 일하는 과정을 담았다. 치열한 법정에서 승소하기 위해 변호사들이 어떤 준비를 하는지, 어떤 전략으로 법정에 서는지 그 내밀한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또한 각 분야의 전문 변호사 72명에 대한 소개와 함께 국내 최초로 18개 로펌의 소개 및 내부 모습도 담았다.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습니다
  금정연/북트리거/208면/1만3800원
 
  말 많은 세상에 태어난 새로운 말, ‘신조어’의 쓸모를 생각한다. 우리 사회의 최신 트렌드와 이슈를 엿볼 수 있는 ‘말[言]’은 무엇일까?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신조어’가 아닐까 한다. 작가인 금정연은 최신 트렌드와 이슈는 물론, 이 시대의 진짜 모습과 우리의 감춰진 욕망을 알아내기 위해 신조어를 탐색한다. 저자의 생각을 따라 읽다 보면, 우리 사회의 이슈는 물론 숨겨진 내면까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아티스트 웨이, 마음의 소리를 듣는 시간
  줄리아 캐머런/비즈니스북스/296면/1만6000원
 
  전 세계 500만 독자의 창조성을 깨우고 인생을 바꾼 ‘변화의 여왕’ 줄리아 캐머런이 신작으로 돌아왔다. 이 책은 아티스트 웨이의 실천 편으로 쉽고 단순하게 내 안의 창조성을 찾고 이를 통해 나를 바꾸는 핵심 방법을 소개한다. 바로 ‘내 안과 밖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이는 줄리아 캐머런이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30년간 창조성 워크숍 ‘아티스트 웨이’를 진행하며 만난 이들의 삶을 바꾼 방법이다.
 
 
   이토록 멋진 오십이라면
  이주희/청림출판/264면/1만5000원
 
  나이 오십이 되어 마주한 삐거덕거리는 갱년기 몸에도, 여전히 하늘의 명을 알지 못하는 의문투성이 머리에도 이제 조금 적응하고 보니,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생긴다면? 오십 이후 인생의 후반부는 삶의 기준을 오직 ‘나’로 살아보자. 딱 남에게 피해 주지 않을 정도로만 이기적으로, 나를 위해 살아갈 것! 누구보다 행복한 이기주의자로 살아가는 방법이 이 책에 담겨 있다.
 
 
   털 난 물고기 모어
  모지민/은행나무/476면/1만7000원
 
  전무후무한 독창성을 드러내며 장르 불문, 문화 예술의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나가는 드래그 퀸아티스트 모지민의 첫 수필 《털 난 물고기 모어》가 은행나무에서 출간되었다. 오랜 시간 음악과 시, 현대무용이 절묘하게 결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영화, 뮤지컬, TV 광고 등 각종 매체에서 강렬한 모습으로 등장했던 그가 유장한 자신의 역사를 촘촘히 써 내려갔다.
 
 
   언제 올지 모를 희망 말고 지금 행복했으면
  송정림/자음과모음/288면/1만5000원
 
  마음의 방향을 잃고 서성이는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가 될 헤세의 문장과 그를 통해 치유받았던 인생의 경험을 꾹꾹 눌러 담았다. 이 책의 이야기들은 살면서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몰라 불안할 때, 다가오는 내일이 기대보다 걱정스럽고 두려울 때, 머뭇거리는 발걸음을 나아가게 하는 응원과 삶의 지혜가 담겨 있는 헤세의 짧은 문장에서 시작된다.
 
 
   바다 위에도 길은 있으니까
  전소현·이선우/현대지성/308면/1만5000원
 
  바다야말로 삶과 가장 닮아 있는 곳이다. 어디에선 파도가 세차게 치고 어떤 곳은 바람이 전혀 불지 않는다. 그렇게 각기 다른 작은 바다가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 잠시 큰 파도를 만났다고, 무풍지대여서 배가 더는 움직이지 않는다고 섣불리 좌절할 필요는 없다. 그 구간을 견디어내면 또다시 새로운 길이 펼쳐질 테니까. 그렇기에 작가의 인생도 이제부터 시작일지도 모른다.
 
 
   내일의 가능성
  조민진/아트북스/260면/1만6000원
 
  “어떤 책을 읽고 있느냐는 그 사람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누군가의 책장은 그 사람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것이라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 책은 커리어의 전환기를 맞이한 작가가 제2의 삶을 마주하는 시기에 읽은 책과 책에서 떠올린 그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을 통해 얻은 상상력은 오늘과는 또 다른 내일을 그리며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바다로 열린 나라 국토상생론
  요미우리신문 열도재생 취재반/귀거래사/416면/2만원
 
  이 책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가 불러온 위기에서 생존하기 위한 일본과 세계 각국의 국가의 정책 사례와 구상을 소개하고 있다. 국가나 지방정부 공무원들은 이런 사례를 통해 정책 구상의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인구정책, 교육정책, 토지주택정책, 교통정책, 복지정책, 고용노동정책, 의료정책, 에너지정책, 농어촌정책, 해양정책 등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고딕 이야기
  엘리자베스 개스컬/은행나무/364면/1만5000원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소설가 엘리자베스 개스컬의 《고딕 이야기》가 출간됐다. 총 일곱 편의 중단편 중 여섯 편이 국내 초역으로 소개되는 《고딕 이야기》는 일상을 죄어오는 불안과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공포를 그린 고딕 단편집이다. 고딕 문학의 고전으로 불리는 개스컬의 작품들은 그의 문학에 극찬을 아끼지 않은 찰스 디킨스가 편집 및 발행한 《하우스홀드 워즈》를 비롯해 여러 잡지에 발표되어 문단의 호평을 받았다.
 
 
   그림의 방
  이은화/아트북스/268면/1만7000원
 
  세계 각지의 이색 미술관을 찾아다니며 보석 같은 작가와 작품을 소개해온 ‘뮤지엄 스토리텔러’ 이은화의 신작이 출간됐다. 기약 없이 길어지는 팬데믹으로 인해 삶의 활력을 잃어버리기 쉬운 요즘, ‘행복한 아트홀릭’을 자처하는 작가가 미술 애호가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그림의 방》을 마련했다. ‘욕망의 방’ ‘성찰의 방’이라는 이름표가 붙은 방에는 각각 열두 점의 미술작품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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