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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리틀 윤석열’ 한동훈의 ‘칼날’은 어디로 향할까?

글 : 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chosh76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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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DB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에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지명됐다.
 
  한동훈 지명자는 자타가 공인하는 ‘윤석열맨’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가장 신뢰하는 검사’를 꼽는다면, 주저 없이 ‘한동훈’이라 할 것이라고 두 사람을 잘 아는 이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은다. 두 사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동지적 관계’를 형성해왔다고 할 수 있다.
 

  문(文) 정권 출범 후 이른바 ‘적폐 청산’ 수사를 주도했지만, 윤석열 당선인(당시 검찰총장)이 정권의 미움을 받자 한동훈 지명자도 표적이 됐다. 그 바람에 한동훈 지명자는 무려 네 차례나 좌천되는 수모를 겪었다.
 
  민주당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시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한동훈 지명자는 “이런 법안 처리 시도는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동훈, 차기 정부 비리 묵과 안 할 것”
 
  법조계는 한동훈 지명자의 ‘칼날’이 어디로 향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검장 출신 변호사 A씨는 《월간조선》에 “한동훈 지명자는 으레 그래 왔듯이 법과 원칙에 따라 (법무부 장관)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자신을 핍박했던 문재인 정권 비리는 물론 차기 정부의 비리 역시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지명자는 특수 수사 등 권력형 비리 수사에 있어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왔다. 윤석열 당선인과도 수사 관계로 잦은 인연을 맺어왔다. 대표적인 게 ▲2003년 SK그룹 분식회계 사건과 대선 비자금 사건 ▲2006년 현대자동차 그룹 비리 사건 ▲2016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다.
 
  윤석열 당선인이 한동훈 지명자를 얼마나 신뢰하는지 보여주는 예가 있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가진 인터뷰에서 익명으로 처리된 ‘A 검사장’에 대해 “정권에 피해를 많이 입어서 중앙지검장 하면 안 되는 거냐. 말이 안 되는 얘기다”라며 “죄짓지 않은 사람들이 왜 A 검사장을 두려워하냐. 거의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처럼 (수사를) 해온 사람이다”고 했다. 이 인터뷰가 나가고 많은 언론이 ‘A 검사장’을 한동훈 지명자라고 기정사실화했다.
 
  한동훈 지명자도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총장은 훌륭한 검사고,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한동훈 지명자는 “(윤석열과) 가치를 공유하는지는 몰라도 이익을 공유하거나 맹종하는 사이는 아니니 측근이라는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다”며 당선인의 측근이란 점을 굳이 부인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20년 동안 수사마다 그걸 지키는 게 쉽지는 않았는데, 운 좋게도 그때마다 주위에 좋은 수사관들, 실무관들, 검사들이 있었다. 윤 총장도 그런 분”이라며 당선인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기자는 한동훈 지명자가 문재인 정부에 의해 고초를 겪고 있을 때 그와 단속적으로 연락을 취한 적이 있다. 한동훈 지명자는 방송에서 보았듯이 말이 매우 논리정연하다. 그리고 자신감이 넘친다. 그런 그가 좌천으로 인해 맘고생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지만 기우(杞憂)였다.
 
  한동훈 지명자는 자신의 처지와 환경을 탓하지 않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기자를 대했다. 그의 ‘관조적인’ 태도가 꽤나 인상 깊었다. 우리가 알던 ‘검사 한동훈’이 아닌 ‘인간 한동훈’을 조금이나마 알게 돼 기분이 퍽 좋았다. 그가 법무부 장관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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