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류현진(32)이 메이저리그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3경기 연속 8이닝 이상 투구를 기록한 것. 우선 지난 5월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5월 8일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9이닝 완봉승을 거뒀다. 그리고 5월 13일, 워싱턴전에서 8이닝 동안 삼진 9개, 1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워싱턴전에서 류현진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맞대결을 펼쳤는데, 스트라스버그가 6이닝 2실점을 할 동안 류현진은 8회초 1사까지 8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9탈삼진을 기록했다. 스트라스버그는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3833만 달러·약 450억원) 투수다. 류현진은 워싱턴 타자들을 압도하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3경기, 25이닝 동안 단 1실점(1자책점)만을 기록했다. 이 기간 방어율은 0.36에 불과하다. 삼진 21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단 1개만 내줬다. 이처럼 3경기 연속 8이닝 이상 투구, 1실점 이하, 그리고 4피출루 이하 경기를 완성한 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5번째 나온 진기록이다. 류현진 개인으로도 3경기 연속 8이닝 이상을 던진 건 8년만이다. 메이저리그 입성 후 최초일 뿐만 아니라, KBO리그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2011년 5월 1일 대구 삼성전 이래 처음이다.
LA다저스가 6대0으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5승(1패)을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ERA)은 1.72로 내려갔다. 규정 이닝을 채운 선발투수가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전체 2위에 올랐다. 1위는 밀워키의 잭 데이비스(ERA 1.54)다. 하지만 잭 데이비스는 올 시즌 한 번도 연속으로 7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류현진의 행보에 현지 매체들은 찬사를 쏟아냈다. ESPN은 경기를 앞두고 ‘건강한 류현진은 그레그 매덕스에 거의 근접한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류현진의 투구 능력을 집중 분석했다. 매덕스는 ‘컨트롤 아티스트’로 불린 인물이다.
MLB닷컴은 ‘왜 류현진은 덜 알려진 에이스일까?’라는 기사를 통해 새롭게 조명했다. 릭 허니컷 다저스 투수코치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지난해 부상을 입어 약 3개월 공백기를 가졌지만, 복귀를 잘 준비했다. 올 시즌은 그 연장선이다. 그는 타자를 상대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투수”라고 말했다. MLB닷컴은 이날 류현진이 7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자 계속 헤드라인 뉴스로 알리기도 했다.
경기 후 언론은 더 뜨거워졌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이날 경기 뒤 “류현진이 드라마틱한 오후 내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지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괴물이 다저스타디움을 점령했다”라는 기사를 통해 “자신의 별명답게 7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시즌 5승을 거머쥐었다”라고 썼다.
이 같은 실적으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이주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월 14일, ‘이주의 선수’로 내셔널리그에서 류현진,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마이크 파이어스(오클랜드)와 조지 스프링어(휴스턴)를 공동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한국인으로는 역대 다섯 번째다. 박찬호(당시 LA다저스)가 2000년 9월 25일, 김병현(애리조나)이 2002년 7월 15일, 추신수가 클리블랜드 시절인 2010년 4월 20일과 9월 21일 두 차례, 그리고 가장 근래에는 강정호(피츠버그)가 2016년 9월 12일 선정됐다.⊙
워싱턴전에서 류현진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맞대결을 펼쳤는데, 스트라스버그가 6이닝 2실점을 할 동안 류현진은 8회초 1사까지 8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9탈삼진을 기록했다. 스트라스버그는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3833만 달러·약 450억원) 투수다. 류현진은 워싱턴 타자들을 압도하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3경기, 25이닝 동안 단 1실점(1자책점)만을 기록했다. 이 기간 방어율은 0.36에 불과하다. 삼진 21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단 1개만 내줬다. 이처럼 3경기 연속 8이닝 이상 투구, 1실점 이하, 그리고 4피출루 이하 경기를 완성한 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5번째 나온 진기록이다. 류현진 개인으로도 3경기 연속 8이닝 이상을 던진 건 8년만이다. 메이저리그 입성 후 최초일 뿐만 아니라, KBO리그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2011년 5월 1일 대구 삼성전 이래 처음이다.
LA다저스가 6대0으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5승(1패)을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ERA)은 1.72로 내려갔다. 규정 이닝을 채운 선발투수가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전체 2위에 올랐다. 1위는 밀워키의 잭 데이비스(ERA 1.54)다. 하지만 잭 데이비스는 올 시즌 한 번도 연속으로 7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류현진의 행보에 현지 매체들은 찬사를 쏟아냈다. ESPN은 경기를 앞두고 ‘건강한 류현진은 그레그 매덕스에 거의 근접한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류현진의 투구 능력을 집중 분석했다. 매덕스는 ‘컨트롤 아티스트’로 불린 인물이다.
MLB닷컴은 ‘왜 류현진은 덜 알려진 에이스일까?’라는 기사를 통해 새롭게 조명했다. 릭 허니컷 다저스 투수코치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지난해 부상을 입어 약 3개월 공백기를 가졌지만, 복귀를 잘 준비했다. 올 시즌은 그 연장선이다. 그는 타자를 상대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투수”라고 말했다. MLB닷컴은 이날 류현진이 7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자 계속 헤드라인 뉴스로 알리기도 했다.
경기 후 언론은 더 뜨거워졌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이날 경기 뒤 “류현진이 드라마틱한 오후 내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지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괴물이 다저스타디움을 점령했다”라는 기사를 통해 “자신의 별명답게 7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시즌 5승을 거머쥐었다”라고 썼다.
이 같은 실적으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이주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월 14일, ‘이주의 선수’로 내셔널리그에서 류현진,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마이크 파이어스(오클랜드)와 조지 스프링어(휴스턴)를 공동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한국인으로는 역대 다섯 번째다. 박찬호(당시 LA다저스)가 2000년 9월 25일, 김병현(애리조나)이 2002년 7월 15일, 추신수가 클리블랜드 시절인 2010년 4월 20일과 9월 21일 두 차례, 그리고 가장 근래에는 강정호(피츠버그)가 2016년 9월 12일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