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유시민 '온라인 정치'에 보수야당 "선동질하지 말라"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이념에 집중한 청와대, 불난집에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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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여권의 대권주자로 꼽히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 정치'에 나선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이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21일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조국 청와대 민정 수석과 유시민 이사장을 겨냥해 이들이 국민들을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는 국익수호를 위해 '서희'의 역할과 '이순신'의 역할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며 "지레 겁먹고 쫄지 말자"라고 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역시 전날 팟캐스트 방송에서 일본제품 불매 행위에 대해 '분개심을 표출시키는 것은 자연스럽고 합헌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국민들이야 화가 나서 별일을 다하려고 한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뛰어넘은 그 무슨 일이라도 하려고 할 것"이라며 "이때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조용히 냉철하게 관조해야 한다. 함께 흥분하거나 적어도 선동질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민 대변인은 두 사람의 발언에 대해 "문재인 정권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지 말고, 휘발유 끼얹지 말고 해결을 하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설영호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이제는 유시민까지 가세하는가"라며 "무엇보다 국익이 중요한 일본과의 관계에서 청와대 주변이 온통 이념에 집중돼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유시민 전 정관은 양국 감정을 더 자극하고, 조 수석은 '애국 아니면 이적', '친일과 반일'이라는 이분법적인 거친 언행을 하고 있다"며 "자신들은 애국지사라며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나, 날아갈 국가 손실은 누가 책임지느냐"고 밝혔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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