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실화 담은 책 3권

로또 당첨 후 아내에게 이혼 요구한 남성의 최후, 이 내용은 진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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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는 ENA채널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내용의 원작 책이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는 원작이 따로 존재하지 않지만 매회 에피소드는 실화에 기반을 두고 있다.  

 

3일 방영된 <우영우> 11화에서는 함께 로또를 구입한 후 당첨금을 나누기로 했다가 1등에 당첨된 3명의 이야기가 등장했다. 3명은 한 불법도박장에서 만나 함께 로또를 구입했는데, 이 복권을 들고 있던 한 명이 당첨금을 독차지하려 했고 다른 두 명은 '구두 약속'을 근거로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구두 약속에 따라 당첨금을 3명이 함께 나누는 것으로 판결했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14억원의 당첨금을 받게 된 A씨가 돌변해 사치를 일삼으며 불륜녀와 함께하기 위해 조강지처에게 이혼을 요구한 것이다. 

 

A씨의 아내는 이혼할 경우 당첨금을 포함한 재산분할을 요구했지만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보였다.  이 사건의 재판 내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던 시청자들은 금세 깜짝 놀라게 된다. A씨가 돌연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것이다. 당첨금과 A씨의 사망보험금은 조강지처와 아이들에게 상속됐다. 


시청자들은 "드라마틱하다"며 감탄했지만, 사실 이 내용은 실화였다.  지난달 출간된 조우성 변호사의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서삼독)에 소개된 이야기다.  사망 시점 등 약간의 각색은 있지만, 로또 당첨과 재판, 남성의 죽음까지 전반적인 내용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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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판사 홈페이지 캡쳐


로또 이야기 외에도 조우성 변호사의 책 내용은 4·11·13·14회에 소개된다. <우영우>의 '원작'은 두 권이 더 있다. 신민영 변호사의 <왜 나는 그들을 변호하는가>(한겨레출판, 2016)와 신주영 변호사의 <법정의 고수>(솔출판사, 2020)다  신민영 변호사의 책 내용은 1·3·6·10회에, 신주영 변호사의 책 내용은 7·8회에 있다.

 

제작진은 이들 책을 원작으로 삼고 각 변호사·출판사와 저작권 이용허락 계약을 맺었다. 드라마 엔딩 크레딧에는 이 책 세 권의 제목이 나온다. 지금까지 소개된 3형제의 상속 땅 분배, 다리미로 치매남편을 친 할머니,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 건설을 막기 위한 주민 소송 등 대부분의 이야기가 실화다. 

 

지난 6월 29일 시작한 <우영우>는 입소문을 타면서 7월 5째주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아역배우 출신 박은빈이 주연인 <우영우>는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의 이야기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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