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아파트 화재로 10대 숨져... 화재 취약 노후아파트는 왜 그동안 재건축이 안됐나

준공 48년차 은마아파트에 전세수요 몰려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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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외벽이 검게 그을려 있다. 사진=뉴시스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0대 여성이 숨졌다. 피해자는 최근 대치동으로 이사와서 올해 3월 고등학교에 입학 예정인 학생으로 세간에서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이번 화재로 인명사고가 발생하면서 1979년 입주한 은마아파트가 입주 48년째를 맞는 지금까지 재건축이 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은마아파트는 교육 1번지인 대치동 중에서도 학원가와 가장 인접한 위치에 있어 학부모들의 전세 수요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화재 당일 소방당국이 공개한 집 사진에는 베란다에 책이 다수 있었고 이곳에서 17세 A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양의 어머니와 여동생은 화상과 연기 흡입 등으로 부상을 입었고, 소방당국에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 입주한 아파트다. 4000세대가 넘는 대단지인데다 대치동 학원가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여서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가장 주목받는 부동산이다. 다만 강남 노후 아파트 중에서도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와 함께 단지 규모가 크고 부동산 가치가 높아 재건축을 두고 우여곡절이 많았다.

은마아파트는 지난해 9월 정비계획안이 확정됐다. 2030년 49층 5천893세대 대단지로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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