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지휘자 장한나(사진)가 예술의전당 사장이 됐다.
장 신임 사장은 오는 24일 최휘영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예술의전당이 1988년 개관한 이후 첫 음악인 출신 여성 사장이자 최연소 사장이다.
장 신임 사장은 6일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기관을 이끌게 됐다"며 "지난 32년간 전 세계 공연계에서 쌓아온 경험을 한국 문화예술에 더 깊고 넓게 기여하는 일에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 사장이 처음 예술의전당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92년이다. 당시 9세의 나이로 콘서트홀 무대에 올랐다. 장 사장은 "저에게 (예술의전당은) 고국의 팬 여러분과 수십 년간 음악의 기쁨을 나눠 온 매우 소중한 무대"라고 표현했다.
이어 "결코 가볍지 않은 책임"이라며 "예술의전당이 더 많은 분들께 더 가까이 열려 있는, 이 시대를 품는 문화예술의 중심이 되도록, 제게 주어진 역할을 성실하고 충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한나는 미국 줄리아드 예비학교에서 첼로를 전공했다. 11세이던 1994년 제5회 로스트로포비치 국제첼로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해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고 이후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런던심포니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2007년부터는 지휘자로 활동하며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파리 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등을 이끌었다.
국내에서는 예술감독으로서 '장한나의 앱솔루트클래식페스티벌(성남아트센터, 2009~2014년)'과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대전예술의전당, 2024~2025년)’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 초빙특임교수로 임명되기도 했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