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송을 찾아서 <26>] 리앤 라임스의 ‘Can't Fight The Moonlight’(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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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세상에는 수많은 러브 송이 존재한다. 시대를 대표하는 러브 송도 있기 마련이다. 보이즈 투 맨의 ‘End of the Road’가 떠오르고 에릭 클랩튼의 ‘Tears In Heaven’, 저니의 ‘Open Arms’, 퀸의 ‘Love of My Life’도 매력적이다
러브 송을 통해 옛 사랑을 추억하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다. 팝의 역사에 가장 빛나는 러브 송을 소개한다.

별빛 아래 마법에 걸린 느낌일테니

오늘밤 당신 마음을 훔칠 거예요.


당신이 아무리 거부하려 해도, 내 입맞춤으로부터 숨으려 해도

그러나 당신은 알지요. 달빛을 이길 수 없다는 걸 말이죠.

깊은 어둠 속 당신은 마음을 접을 거예요.

달빛을 이길 수 없다는 걸 아니까.

아뇨. 당신은 이길 수 없어요. 그러나 그게 당신의 마음을 가질 거예요.


사랑으로부터 도망갈 순 없어요.

부드러운 바람이 당신 마음에 주문을 걸면

어떻게 생각하든 당신이 내 품에 안기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거니까.

 

Can't_Fight_the_Moonlight.jpg

 

미국의 컨트리 가스 리앤 라임스(LeAnn Rimes)의 곡으로 사랑 찬가라는 느낌이 든다. 영화 <코요테 어글리>(2000)의 주제가. 영화 인기에 힘입어 곡도 고공 상승했다. 2001년 영국, 호주, 뉴질랜드, 네덜란드에서 1위였고 댄스곡에 가까웠음에도 라임스의 배경 때문인지 US 컨트리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이 영화는 뮤지컬로 만들어져 흥행을 이었다. 만일 이 곡이 없었다면 이 영화, 뮤지컬의 인기도 장담할 수 없을지 모른다. ‘밤을 감싸는 달빛을 이길 수 없듯이 내 사랑에서 헤어날 수 없다’는 주문을 노래로 부른다.

 

영화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이렇다. 21살의 주인공 바이올렛은 싱어송라이터가 되기 위해 뉴욕으로 상경한다. 도시생활은 절벽과 같다. 앞날이 막막해진 바이올렛은 ‘코요테’라는 바를 찾아가 노래하며 결국 가수로 성공하고 사랑도 찾는다.

노랫말의 마지막 문장은 듣기에 따라 독심술 같은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니가 아무리 그래봤자, 날 이길 수 없어.

Don't try then, you're never gonna win.


그런데 이 곡을 꼭 러브 송이라고 볼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어떤 이는 이 곡이 약물/알코올과의 눈물겨운 투쟁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달빛(혹은 밤)은 이성적인 사람조차 자제력을 잃게 만든다. 긴 밤(달빛)은 사람을 나약하게 외롭고 지치게 만든다. 결국 약물/알코올을 탐닉하고 마는데, 이러한 끔찍한 중독의 과정을 이 곡이 묘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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