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일본 도쿄 올림픽’이 코로나19로 연기되는 바람에 꼭 1년 뒤인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개최된다. 하계 올림픽 개최 시기가 이처럼 연기된 것은 근대 올림픽 124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올림픽 개최를 앞둔 일본은 코로나19가 다시 창궐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림픽 개최 중지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 수가 35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현재 도쿄, 오사카, 효고, 교토 등 4도부현에 긴급 비상사태가 발령됐고 홋카이도, 오카야마, 히로시마에 추가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그렇다고 다시 한 번 미루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올림픽 개최에 모든 국력을 모으고 있다.
이쯤에서 도쿄 올림픽 응원곡을 들어보면 어떨까.
노래는 동요와 같은 느낌의 곡 ‘파프리카(パプリカ)’이다. ‘파프리카’의 꽃말은 ‘당신을 잊지 않습니다’다.
NHK가 응원 프로젝트로 추진한 이 곡은 도쿄올림픽과 페럴림픽 경기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공식 응원곡으로 인정받았다고 한다.
싱글 및 음원은 2018년 8월 15일 소니 뮤직 레코드에서 발매되었다. 2019년 12월 30일 제61회 일본 레코드 대상을 받았다.
요네즈 켄시와 어린이 그룹 풀링
오디션을 통해 뽑힌 풀링(The Foorin)이라는 어린이 보컬 그룹이 불렀다. 아이들의 ‘장난’, ‘바보짓’이란 뜻의 Fooling을 연상케 한다. 요네즈 켄시(よねづけんし | 米津玄師)가 곡을 만들었는데 직접 부르기도 했다. 그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작사, 작곡, 편곡, 믹싱, 그림, 영상 제작, 춤, 랩까지 못하는 게 없는 뮤지션이다.
‘파프리카’라는 노래 제목에 대해 오네즈 켄시는 이렇게 말했다.
“제목은 소리 울림이 좋고 귀여워서 정했는데 큰 의미는 없는데 그래서 메시지가 없다는 우려도 있었어요. 어른이 되면, 사실은 뭐든지 해도 되는데, 논리적인 사고 회로에 묶여 버려요. 어린이 그림책을 보면 어딘가 황당한 느낌이 들지만 상상력의 세계에선 유치원에 곰이 전학 와도 좋고, 함께 고래와 줄다리기를 해도 좋잖아요.
설명할 수 없는 블랙박스적인 게 음악이고, 음악의 감정이지요.”
노랫말은 동화 속 장면이 떠오르게 할 만큼 인상적이다. 가사가 너무 곱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빌어 어른들에게 꿈과 용기를 응원한다.
曲りくねり はしゃいだ道 구불구불 떠들썩한 길
青葉の森で駆け回る 푸른 숲에서 여기저기 뛰어다녀요.
遊び回り 日差しの街 뛰노는 햇살이 비치는 거리
誰かが呼んでいる 누군가가 부르고 있어요.
夏が来る 影が立つ あなたに会いたい 여름이 오고 그림자가 생겨 당신과 만나고 싶어.
見つけたのはいちばん星 발견한 것은 샛별
明日も晴れるかな 내일도 맑으려나.
パプリカ 花が咲いたら 파프리카, 꽃이 피어나면
晴れた空に種を蒔こう 맑은 하늘에 씨를 뿌리자.
ハレルヤ 夢を描いたなら 할렐루야, 꿈을 그린다면
心遊ばせあなたにとどけ 자유로운 이 마음, 당신에게 닿기를.
雨に燻り 月は陰り 비에 그을리고 달은 가려져
木陰で泣いていたのは誰 나무 그늘에서 울고 있던 건 누굴까.
一人一人 慰めるように 한 사람 한 사람을 달래듯이
誰かが読んでいる 누군가가 부르고 있어요.
喜びを数えたら あなたでいっぱい 기쁨을 세어 보면 당신으로 가득해요.
帰り道を照らしたのは 돌아가는 길을 비추어 준 건
思い出のかげぼうし 추억의 그림자
パプリカ 花が咲いたら 파프리카, 꽃이 피어나면
晴れた空に種を蒔こう 맑은 하늘에 씨를 뿌려요.
ハレルヤ 夢を描いたなら 할렐루야, 꿈을 그린다면
心遊ばせあなたにとどけ 자유로운 이 마음, 당신에게 닿기를.
会いに行くよ 並木を抜けて 가로수길을 지나 당신을 만나러 갈게요.
歌を歌って 노래를 부르며
手にはいっぱいの 花を抱えて 두 손에 꽃을 가득 안고
らるらりら 라루라리라~
会いに行くよ 並木を抜けて 가로수길을 지나 당신을 만나러 갈게요.
歌を歌って 노래를 부르며
手にはいっぱいの 花を抱えて 두 손에 꽃을 가득 안고
らるらりら 라루라리라~
パプリカ 花が咲いたら 파프리카, 꽃이 피어나면
晴れた空に種を蒔こう 맑게 갠 하늘에 씨를 뿌려요.
ハレルヤ 夢を描いたなら 할렐루야, 꿈을 그린다면
心遊ばせあなたにとどけ 자유로운 이 마음, 당신에게 닿기를.
かかと弾ませこの指とまれ 발꿈치를 들고 여기여기 붙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