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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재정 지키는 전도사로 돌아온 康奉均 전 의원

  • 글 :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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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조선DB
강봉균(康奉均) 전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이 주축이 된 ‘건전재정포럼’이 지난 9월 26일 발족했다. 건전재정포럼은 정치권에서 확산되고 있는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에 맞서기 위해 결성됐다. 포럼의 공동대표를 맡은 강 전 의원은 “재정건전성은 한번 무너지면 복원하기 어렵다. 세계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복지의 늪’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면서 “지금은 누군가가 중심을 잡고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창립이유를 설명했다. 포럼은 강 전 의원을 비롯해 이헌재(李憲宰)·강경식(姜慶植)·진념(陳稔) 전 부총리, 전윤철(田允喆) 전 재정경제부 장관 등 전직 부총리와 장·차관급 고위 관료 출신들로 구성됐다.
 
  포럼은 재정과 관련한 세미나와 토론회, 정치권과의 만남 등을 갖고 대학생 등 청년층과의 소통도 해 나갈 예정이다.
 
  강 전 의원은 “앞으로 건전재정포럼을 매월 2~3차례 열고 각 대선후보들의 대선공약이 재정건전성에 어떤 영향을 줄지 세밀하게 검증할 계획”이라며 “정치색을 배제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복지와 재정 문제를 들여다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정경제부 장관을 역임한 강 전 의원은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정계에서 은퇴했다. 3선(選) 국회의원인 그는 ‘호남 중진 물갈이’ 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무소속 출마 권유가 빗발쳤지만 강 전 의원은 “세대교체를 바라는 시대적 흐름도 무시할 수 없다”며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최근 국가재정을 지키는 전도사로 다시 돌아온 이유와 관련, “정계은퇴 이후 5개월 동안 많은 사람을 만났는데 대선을 앞둔 국민여론이 복지 포퓰리즘이라는 한 방향으로 너무 편향되게 흘러가는 것이 걱정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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