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60주년 기념 연극과 악극(樂劇)이 6월 25일을 전후(前後)해 6·25 참전국인 호주에서 공연된다.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내 사랑 DMZ>(극단 목화. 오태석 作)와 탈북(脫北) 국군포로 고(故) 조창호 중위의 일대기를 다룬 복거일 작 <아, 나의 조국>. 6월 24~25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공연되는 <내 사랑 DMZ>는 호주 한국전 참전 60주년 위문 공연이고, 7월 10일 골드코스트에서 공연하는 <아, 나의 조국>은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 기공식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이다.
사실 이 두 작품의 호주 공연은 재정난으로 한때 성사가 불투명했지만, 부창렬(夫昌烈·53) 위원장이 나서면서 어려움이 해결됐다. 학창 시절 내내 경기고(高)와 서울대 건축과 연극반에서 활동했던 그의 부인도 이화여대 사범대 연극반 출신인 연극 애호가다. 그는 “이번 공연을 통해 6·25 때 피 흘려 이 나라를 지켜 준 호주참전용사들에게 작게나마 은혜를 갚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