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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옷값은 사비로, 세금 허투루 쓰는 일 절대 없다!”

무차별 네거티브 공격받은 ‘인간 김건희’는 어떤 대통령 부인으로 남을까

글 :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글 : 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chosh76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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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숙 옷값’ 논란에 입 연 김건희 “돈 버는 일 얼마나 힘든지 잘 안다”
⊙ 김건희와 17년간 반려견 매개로 인연 맺어온 권혁명 대표 단독 인터뷰
⊙ 권혁명 “‘김건희라면 믿고 맡길 수 있겠다’고 생각해 보더콜리 분양”
⊙ “겨우 목숨 건진 길고양이 입양하겠다는 사람 아무도 없었는데 김건희 대표가 키워”
⊙ “돌본 반려동물만 17년간 (최소) 100마리”
⊙ 폴리텍 관계자 “김건희, 가정형편 어려운 학생 등 10여 명 취업시켜”
⊙ “김건희, 학생들 위해 私費로 전시회 입장료 냈다”
⊙ “좋은 기억만 있었던 분을 영화 〈화차〉 주인공에 비교… 어떻게 이럴 수 있나?”(폴리텍 관계자 C씨)
⊙ 김건희가 ‘의리녀’로 불리는 이유… “날 ‘수양 엄마’ 삼더라”

[편집자 주]
대통령 선거는 막장이 되기 십상이다. ‘전부’ 아니면 ‘전무’인 사생결단 싸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에 대한 공격은 너무 과했다는 지적이다. 김건희 대표가 남편인 윤 당선인에게 성(性)상납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까지 나왔으니 말이다.
대선 과정에서 후보자와 주변인에 대한 검증은 꼭 필요하다. 하지만 지라시 수준의 얘기를 기정사실화해서 후보나 가족을 비방하는 건 선거판을 흐리는 반(反)민주적 행태다. 미확인 풍문(風聞), 그것도 지극히 사적인 영역의 얘기까지 꾸며내 퍼뜨리는 건 전형적인 ‘흑색선전’이다.
거대 야당이 된 민주당과 친야(親野) 성향 매체 등이 대선 기간 중 퍼부은 김건희 대표 관련 의혹이 사실이었다면, 윤석열 당선인은 승리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김 대표에 대한 의혹이 쏟아졌을 당시 《월간조선》은 민주당과 일부 유튜브에서 나온 주장이 지라시 수준인지, 사실인지를 철저히 검증했다. 검증 취재 과정에서 다수의 인물로부터 김 대표가 어떤 인물인지 들을 수 있었다.
야권이 목소리 높였던 ‘악마 김건희’와는 180도 다른 인간 김건희의 이야기였다. 이들은 “아무리 대선이라고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며 자신이 직접 느꼈던 김 대표에 대해 증언했다.
본지는 대선 과정에서 이를 공개할 시, 공정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고 판단해 보도를 보류했었다. 취재 수첩 안에서 영원히 잠잘 수 있었던 내용을 대선이 끝난 지금에서야 공개하는 이유는 단순히 김 대표를 미화(美化)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대선 후에도 민주당의 김 대표에 대한 ‘공세’가 계속되고 있어서다. 그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에는 “사악한 공세”라면서도, 김 대표에 대해서는 저주와 막말성 공격을 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잘한 부분은 칭찬받고, 잘못한 부분은 책임을 져야 한다. 대통령 배우자도 예외가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 사진=국민의힘
  “윤석열·김건희 부부도 아주 가끔 사소한 부부싸움을 합니다. 그러다가 곧 누그러지죠. 그 이유가 뭔지 아세요? 서로 앞다퉈 ‘키우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내가 데려가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바람에 ‘칼로 물 베기’가 돼버리는 거죠.(웃음)”
 
  지난 2월,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잘 아는 A씨로부터 들은 일화다. 윤석열 당선인과 김건희 대표의 반려견과 반려묘 사랑은 지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얘기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두 사람 사이엔 아이가 없다. 그 빈자리를 메워주는 역할을 반려동물이 하는 것 같다는 게 주변 사람들의 말이다.
 
  A씨는 “두 사람은 아무리 바빠도 반려견 목욕과 관리엔 꼭 신경을 쓴다”고 귀띔했다. 그는 “두 사람의 그런 모습을 보고 더더욱 인간적인 느낌이 들었다. 반려견 예뻐하는 사람 치고 ‘인간성 나쁜 사람이 없다’는 말도 있지 않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건희 대표의 강아지 사랑은 깊고 오래됐다. 윤석열 당선인과 결혼하기 훨씬 전부터 강아지를 키웠고, 특히 유기견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전해진다.
 
  ‘보더콜리’는 김건희 대표가 특별히 사랑을 쏟아 키운 견종(犬種) 중 하나다. 김 대표 지인들의 말에 따르면, 외국 여행 중 봤던 보더콜리의 매력에 빠졌기 때문이란다. 보더콜리는 ‘양치기견’으로 알려진 견종으로 학습 능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양치기견이라는 특성상 활달한 성격과 엄청난 운동량이 요구되는 만큼 키우기가 매우 어렵다는 게 정설(定說)이다.
 
  김 대표는 2005년 지인을 통해 한국보더콜리구조협회 권혁명 대표와 안면을 텄다. 권혁명 대표는 김 대표가 보더콜리 입양을 하는 데 도움을 준 이로, 두 사람은 17년간 반려견을 매개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우리의 ‘해피 언니’
 
권혁명 한국보더콜리구조협회 대표. 사진=권혁명 대표 제공
  《월간조선》은 지난 4월 6일 권혁명 대표를 만나, 김건희 대표의 ‘반려견 입양’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권 대표의 말이다.
 
  “보더콜리는 보통 평균 하루에 160km를 이동합니다. 주인이 하루에 여러 번 산책을 시켜줘야 한다는 이야기죠. 키우는 사람은 사생활을 거의 포기해야 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보더콜리 입양을 추천 안 하는데, 김 대표는 만나자마자 분양을 결정했습니다. 김 대표는 2005년 당시 키우던 반려견과 함께 왔더라고요. 당시 ‘강아지’는 밖에서 키운다는 인식이 강했죠. 산책도 일반화하지 않았을 때였고요. 키우는 강아지와 함께 온 김 대표의 모습을 보고 ‘아, 저런 사람이면 믿고 맡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입양한 보더콜리 이름이 ‘해피’였죠.”
 
  이렇게 김건희 대표와 권혁명 대표의 인연은 시작됐다. 이후 협회 회원들과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졌는데, 유기견 사랑이 진심이었던 김 대표에게 권 대표가 부회장직을 제안했다. 당연히 무보수 명예직이었다. 단체의 부회장이 된 김 대표는 적극적으로 봉사에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김 대표를 ‘해피 언니’라 불렀다. 이어지는 권 대표의 말이다.
 
  “저는 원래 ‘보더콜리’라는 하나의 견종이라도 유기견이 발생되지 않게 하려고 단체를 만들었는데, 일을 하다 보니 타(他) 견종과 길고양이를 구별 없이 구조하게 됐습니다.(이에 한국보더콜리구조협회는 반려동물보호자협회라는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구조한 동물이 반려동물이 되려면 ▲구조결정 ▲건강검사 ▲치료 ▲보호 ▲임시보호봉사 등 일련의 과정이 필요한데, 우리 해피 언니가 든든한 지원군이었습니다. 구조한 동물의 어려운 사연을 이야기하면 한 번도 그냥 지나친 적이 없었죠.”
 

  권혁명 대표는 “김건희 대표는 고양이에 대한 사랑도 지극했다”며 이런 이야기를 들려줬다.
 
  “제가 한 번은 서울 옥수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 배수구에 빠져 있던 길고양이를 어렵게 구조한 적이 있는데, 김 대표가 임시보호를 하게 됐죠. 워낙 겁이 많은 녀석이라 김 대표는 안정감을 주기 위해 방 하나를 비워서 적응시키고, 기존의 다른 두 마리 고양이와도 친밀감을 형성해줬다고 하더군요. 안타깝게도 그 고양이를 입양하겠다는 분이 나타나지 않았는데, 김 대표가 입양을 결정했습니다. 그 고양이 이름이 ‘아깽’입니다.”
 
 
  김건희, 유기견 치료에 몇천만원 쾌척
 
2012년 김건희 대표와 권혁명 대표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눈 대화. 김건희 대표의 반려견 사랑, 김 대표를 향한 권혁명 대표의 신뢰가 엿보인다. 사진=권혁명 대표 제공
  기자가 “김건희 대표가 직접 구조 또는 임시보호를 요청한 유기견 및 길고양이도 있냐”고 물었더니, 권 대표는 이렇게 답했다.
 
  “당연하죠. 17년 동안 100마리가 넘습니다. 증명할 수 있는 것만 해도 그 정돕니다. 아마 자료가 다 남아 있었다면 200마리는 될 것이라는 게 제 판단입니다. 협회를 통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구조한 사례도 있으니 그 수가 어마어마하지 않을까요? 동물에 대한 진정성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죠.”
 
  김건희 대표는 유기동물을 돕는 데 아낌없이 돈을 쓰기도 했다. 권혁명 대표는 “유기동물 구조 후 치료비용이 많이 나온 경우 동물병원 비용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구조한 유기동물 치료 비용이 대략 1년에 1억원 정도 드는데, (김 대표가) 몇천만원씩은 꼭 지원해주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지는 권 대표의 말이다.
 
  “김건희 대표는 항상 ‘봉사자로서 스스로 별로 한 일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나 김 대표와 함께한 17년간의 구조 관련 다양한 사연은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도 부족할 정도예요. 직접 구조해 입양을 하고 반려동물과 일생을 함께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대통령 당선인 부인 신분인 지금도 유기동물 관련 문의를 하면 꼭 답을 줍니다.”
 
  최근 소셜미디어를 공개 전환한 김 대표는 지난 4월 9일 인스타그램에 ‘폐양식장에서 취미로 고양이 해부를 즐기던 학대범을 강력히 처벌해주세요’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게시된 사진에는 좁은 철창에 갇힌 고양이 모습도 담겼다. 김씨는 그러면서 “그동안 동물 학대 관련 수많은 청원이 올라갔고, 열심히 퍼나르며 분노했지만 여전히 끝이 없는 싸움”이라고 적었다.
 
 
  尹 당선인, 지방에서 올라와 밤새워 해피 간호
 
2022년 4월 2일 김건희 대표가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경호를 맡고 있는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을 쓰다듬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혁명 대표는 또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은 세계 공통이고, 통상 한 나라의 동물복지 수준은 문화선진국으로서의 평가 기준이 된다”면서 “동물 구조활동이 포함된 반려동물 문화사업이 영부인 사업으로 이어진다면 대한민국은 개 식용 등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날 것이고, 이는 국격(國格)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개인적 바람을 드러냈다. ‘영부인 사업’이란 대통령 배우자가 대통령 재임 동안 정부와 관련된 일 중 특히 신경 쓰고 챙기는 분야를 의미한다.
 
  권혁명 대표는 윤석열 당선인에 대해서도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고 했다.
 
  “입양한 보더콜리 ‘해피’가 죽기 직전에 큰 동물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 대전에서 근무하던 윤석열 당선인이 올라와 밤을 새워 간호하더군요. 부부가 해피가 죽을 때까지 옆을 지켜준 것이죠. 솔직히 그때는 당선인이 뭐 하는 분인 줄도 몰랐습니다. 김 대표가 남편이 뭐 하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해준 적이 없어서요. 그냥 대전에서 일하는 분인 줄 알았죠.”
 
  권 대표는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쥴리 의혹 제기에 봉사자들이 가슴을 치며 억울해했습니다. 너도 나도 언론에 증언한다고 했죠. 보더콜리 한 마리 키우는 건 일반 강아지 10마리 키우는 것과 비슷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보더콜리 말고도 여러 강아지를 키우면서 유기동물 봉사활동을 하고, 자기 일 하고 한 김 대표가 과연 쥴리 할 시간이 있었을까요? 김건희 대표와 관련한 ‘쥴리 낭설’을 퍼뜨리는 언론을 보면서 협회 봉사자들 모두가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꼈습니다.”
 
 
  가정형편 어려운 폴리텍 학생들
  私費로 지원해 취업까지

 
김건희 대표가 교수로 재직했던 한국폴리텍1대학 강서캠퍼스. 사진=한국폴리텍1대학 강서캠퍼스 페이스북
  대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김 대표의 허위 학력 및 경력 의혹을 제기했다. 김 대표가 국민대에 낸 이력서에 ‘한국폴리텍1대학 강서캠퍼스 부교수(겸임)’라고 적은 게 허위라는 주장도 같은 맥락의 공세였다. 김 대표는 산학(産學) 겸임 교원이었는데, 이력서에 부교수라고 적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 《월간조선》은 김건희 대표 학력(學力) 의혹에 대해 팩트체크에 나섰고 한국폴리텍대학 인사규정 시행규칙(제45조의3)을 살펴보니, 산학 겸임 교원은 교수 대우, 부교수 대우, 조교수 대우로 각각 임용한다는 사실이 파악됐다. 김 대표가 부교수 대우로 임용됐다면, 민주당의 비판은 과도한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었다. 이를 증명해줄 당시 동료의 증언이 필요했다. 폴리텍 대학(이하 폴리텍)은 국·공립대학이다. 그런 이유로 정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게 ‘불편한 진실’이었다.
 
  김 대표와 함께 근무했던 이 대학 관계자 B씨는 “김건희 대표는 저랑 근무할 당시 부교수 대우 겸임 교원이었다”며 김 대표가 폴리텍 인사규정에 의거해 채용됐음을 밝혔다. 김 대표 임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의미다.
 
  B씨는 본지 보도가 나간 후 대선이 끝날 때까지, 정치권으로부터 엄청난 외압(外壓)에 시달렸다고 한다. B씨뿐 아니라, 그 당시 함께 근무했던 다른 교수도 마찬가지였다. 그의 말이다.
 
  “솔직히 겁났습니다. 그렇다고 진실을 외면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김 대표가 강의했을 당시 학생들에게 인기가 정말 많았습니다. 학생들이 많이 따랐죠. 정치권에서 김 대표의 폴리텍 관련 허위 경력 의혹을 제기했을 때 ‘김 대표의 강의는 형편없었다’ ‘부교수가 아니었다’라고 공격하거나 비판한 우리 학교 출신이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김건희 대표는 폴리텍 학생들을 코바나컨텐츠를 비롯한 여러 회사에 취업시키기도 했다. B씨의 회고다.
 
  “김 대표가 하루는 우리 학교 학생 중 한 명을 소개받고 싶다고 해서 추천한 적이 있습니다. 김 대표를 만났더니 그 학생이 너무 일을 잘한다고, 너무 좋은 분 소개해줘서 감사하다고 여러 번 깍듯하게 인사하더군요.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게 느껴졌죠. 사업가라 그런지, 추진력이 대단했습니다. 인간적 의리도 상당했고요.”
 
  B씨는 “김 대표는 학생들을 단순히 취업만 시킨 게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김건희 교수는 사비(私費)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자립(自立)할 수 있도록 학원도 보내주고, 나중에 취업까지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왔습니다. 저는 그 학생 실명도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폴리텍 특성상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학생이 많은데, 김 대표가 나서서 그런 학생들의 미래를 열어준 거죠. 학생들이 코바나컨텐츠뿐 아니라 게임 회사, 프로그램 회사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김 대표가 도움 준 학생만 10여 명이나 됩니다.”
 
  폴리텍의 또 다른 관계자 C씨는 “김건희 대표 강의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다음과 같이 증언했다.
 
  “김건희 대표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폴리텍에서 근무했습니다. 보통 1년마다 재계약을 하는데 강의 만족도가 낮으면 재계약이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김 대표 강의는 학생들로부터 만족도가 높아 (김건희 대표는) 5년 동안 근무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평가는 학생뿐 아니라 다른 교수들의 평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C씨는 “김건희 대표는 유명 교수들을 초빙해서 특강을 많이 했다”며 이런 일화도 들려줬다.
 
  “김 대표의 외부 초빙 강연 역시 학생들 반응이 좋았습니다. 단순히 정해진 커리큘럼(교육과정)에 구애받지 않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겠다 싶은 교수들을 초빙해 외부 특강 자리를 마련한 것입니다. 이 또한 다른 교수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어떤 교수는 ‘김건희 교수의 특강은 권장할 만한 좋은 케이스’라고 하더군요.”
 
 
 
학생들 위해 私費로 전시회 입장료 낸 김건희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강의하던 시절의 김건희씨(가운데 원 안). 사진=《월간조선》 단독 입수
  이와 비슷한 증언은 또 있다. 기자는 2015년 국민대에서 김건희 대표의 강의를 들었던 학생과도 만날 수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D씨는 국민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디자인 계통에서 일하고 있다. D씨의 말이다.
 
  저는 김건희 교수가 맡았던 ‘스토리와 콘텐츠 스튜디오’라는 수업을 들었습니다. 엔터테인먼트랑 콘텐츠 디자인, 두 가지 위주로 진행되는 수업이었습니다. 보통 대학원 수업은 교재를 이용한 강의가 많은데, 김건희 교수님 수업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연구를 한다든가 토론을 한다든가 그런 위주의 수업들이었어요. 실무를 직접해보는 수업 방식이었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거의 매주 전시회에 갔습니다. 그게 쉽지 않은 거거든요.”
 
  ‘왜 쉽지 않다는 것이냐’고 묻자 D씨는 뜻밖의 말을 털어놨다.
 
  “이런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전시회에 갈 때마다 (김건희) 교수님께서 사비로 입장료를 냈거든요.”
 
  D씨는 김건희 대표의 수업 방식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기도 했다.
 
  “전시회를 다 보면 집에 가는 게 대부분인데, 김건희 교수님은 그러지 않으셨어요. 수업이 3시간이면 한 시간 정도 전시를 보고, 어디 장소를 마련해 두 시간 정도 항상 토론을 했어요.”
 
  기자가 ‘전시가 항상 있는 건 아닐 텐데, 그럴 땐 어떻게 수업을 진행했냐’고 묻자 D씨는 이렇게 답했다.
 
  “그럴 땐 파워포인트를 준비해서 그 내용을 정리해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강의하셨어요. 그다음에도 나머지 한 시간은 항상 토론을 했어요. 김건희 교수님은 가감 없이 말씀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배우는 입장에선 편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강의 평가도 꽤 괜찮았던 걸로 압니다. 휴강(休講) 없이 성실하게 (강의를) 해주셨거든요.”
 
 
  영화까지 동원해 김건희 공격한 민주당
 
  폴리텍 관계자 C씨는 김건희 대표가 허위사실에 근거한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는 것을 보며 ‘두려움’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대선 과정에서 한 국회의원이 ‘김건희 대표는 영화 〈화차〉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주장을 하는데, 듣고서 너무 놀랐다. 학교에서 강의를 들을 때 좋은 기억만 있었는데 ‘한 사람을 어떻게 이렇게까지 공격할 수 있을까’ 두려웠다.”
 
  C씨가 두렵다고 말한 배경은 이러하다. 작년 12월 9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 발언’ 시간을 얻어 김 대표를 겨냥해 영화 〈화차〉 주인공과 닮았다고 비판했다. 이날 박찬대 의원은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2012년 개봉했던 영화 〈화차〉는 가짜 삶을 살았던 한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 차경선은 괴로운 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연고 없는 사람을 죽이고,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살게 된다. 이름, 나이, 가족, 그녀의 모든 것이 가짜로 탈바꿈한 것이다. 그녀는 그렇게 가짜 삶을 이어가다 결국 비극적 결말을 맞게 된다.”
 

  박 의원은 “사람들은 때때로 자신보다 나아 보이는 사람의 삶을 ‘시샘’하거나 ‘동경’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샘’과 ‘동경’을 넘어 나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 ‘타인의 기회’나 ‘삶’을 빼앗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타인의 기회를 빼앗아 ‘가짜 삶’을 살아온 한 사람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이야기”라고 했다.
 
  박 의원의 발언 후 폴리텍 내에서는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 김건희 대표가 강의할 당시, 함께 강의를 했던 여 교수가 있었는데 외모 등이 김 대표와 분위기가 비슷했다고 한다. 박사학위 논문도 같은 학교에서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교수는 안타깝게도 ‘암’으로 이른 나이에 세상을 등졌는데, 박 의원의 〈화차〉 발언 후 학교 내에서 이 여교수의 죽음에 ‘김 대표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유언비어가 퍼졌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 방송국 기자는 C씨에게 ‘여교수가 왜 죽었느냐, 김 대표와 관련 있느냐’는 식으로 질문했다고 한다. 김 대표를 살인자로 모는 듯한, 터무니 없는 의혹 제기에 놀라움을 넘어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는 게 C씨의 설명이다.
 
 
  미술계 ‘큰손’도 김건희 능력 인정
 
2015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마크 로스코전’은 3개월간 관객 25만 명을 동원할 만큼 큰 화제를 뿌렸다. 2015년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마크 로스코전’ 개최를 알리는 ‘연합뉴스TV’ 보도 영상이다. 사진=‘연합뉴스TV’ 유튜브 캡처
  김 대표는 전시기획자다. 2009년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를 설립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시 기획 분야에서 굵직굵직한 성과를 많이 냈다. 한국에서 접하기 어렵던 예술 분야 거장들 작품을 들여와 블록버스터급 전시를 선보인 것으로 유명하다. 2015년 ‘마크 로스코전’, 2016년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전’, 2018년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마크 로스코전’은 3개월간 관객 25만 명을 동원할 만큼 큰 화제를 뿌렸다. 2015년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 대표와 함께 일했던 관계자의 이야기다.
 
  “김 대표가 ‘마크 로스코전’을 기획했을 때, ‘진짜?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가 컸습니다. 미술계 큰손으로 평가받는 한 유명한 분은 ‘사기꾼 아니냐. 어떻게 마크 로스코 진품을 전시할 생각을 하느냐. 만약 진짜 김건희 대표가 마크 로스코 작품을 가져온다면 인정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죠. 실제 마크 로스코전 이후 그분도 김 대표를 대단하다며 인정했다고 들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의 말이다.
 
  “마크 로스코전은 앞으로도 다시 있을 수 없는 기획입니다. 그의 작품은 미국의 국보(國寶)에 해당하는데 김 대표가 그림을 보관하고 있던 워싱턴 내셔널 갤러리 수장고를 리노베이션 하는 와중에 잠시 빌려온 것입니다. 워낙 중요한 작품이라 비행기로 세 번에 걸쳐 나눠 가져왔습니다. 김 대표가 성공한 전시기획자란 사실은 인정해야 합니다.”
 
2018년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조각가 알베르토 자코메티 특별전을 기획한 김건희 대표. 당시 자코메티 조각 원본이 일반인에게 공개됐으며, 공개된 작품 평가액은 2조1억원대로 추산됐다. 사진=뉴시스
  김 대표는 그림을 단지 장식품으로 여기지 않고 영혼을 깨우고 싶어 한 마크 로스코의 철학에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전시회 때 어두운 조명을 사용하고, 관람객을 위해 방석이 있는 ‘명상(冥想)의 방’을 만든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당시 전시회를 도왔던 지인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는 로스코 그림들로만 벽면을 채운 예배당 형태의 ‘로스코 채플’이 있어서 명상과 치유의 공간으로 사랑받는다”며 “‘로스코는 내 그림을 보고 감정을 터뜨려 우는 사람이 있다면 그 순간이 바로 내가 그림으로 소통한 순간’이라고 했는데, 관람객들이 작품과 소통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전시회장을 디자인한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에서 태어난 유대인이었던 마크 로스코는 사각의 캔버스를 오로지 한두 가지 색(色)으로만 채우는 추상 표현주의 화가다. 로스코의 그림은 엄청난 가격을 자랑한다.
 
 
 
도슨트 역할

 
  김 대표는 누구나 아는 교과서적인 전시가 아닌, 몰랐던 사실을 알려주는 전시를 추구한다. 그래서 작가의 삶에도 접근한다. 작가의 삶을 알아야 그 작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016년 ‘현대 건축의 아버지’라 불리는 르 코르뷔지에 전시회 당시 전시장 일부에 그가 말년에 살았던 4평짜리 통나무집을 재현한 것이 대표적. 르 코르뷔지에의 종교 건축 걸작 롱샹성당을 세계 최초로 VR에 담기도 했다. 롱샹성당 실내외와 롱샹성당을 둘러싼 자연까지 VR로 체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360도 드론 촬영의 결과다.
 
  김 대표가 전시 때 도슨트(docent) 역할을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도슨트’란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사람을 말한다. 자신이 직접 설명하다 보니, 다수의 관객을 기억할 수밖에 없다. 금태섭 전 국회의원의 이야기다.
 
  “2021년 윤석열 당선인과 밥을 먹다가 김건희 대표와 통화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코바나컨텐츠가 주관한 마크 로스코전을 갔었는데 (김 대표가) ‘저를 안내해줬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당시 제가 국회의원도 아니었는데 자기가 개최한 전시회에 왔던 사람을 기억하고 있는 겁니다. 그 얘길 듣고 김 대표가 ‘업무에 굉장히 진심인 분이구나’ 하는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김 대표의 지인은 “김 대표는 전시와 관련한 일 하나부터 열까지 김 대표가 모두 직접 한다. 글귀 하나하나까지도 모두 자신이 직접 쓴다”며 “전시 6개월 전부터 하루에 3시간씩만 자면서 일하는 사람이 김건희 대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표 직함의 명함을 주면 관람객들이 어려워할까 봐 직원 직함의 명함을 따로 만들어 주면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을 달라고 한다”면서 “김 대표가 직원인 줄 알고 전화를 걸어오는 분들도 많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의리녀’라고 불리는 이유
 
  김건희 대표는 4남매 중 셋째다. 부모님이 맞벌이하는 바람에 자신을 돌봐주는 ‘이모’라고 부른 사람의 손에 컸다. 4남매 중 김 대표가 이 ‘이모’를 가장 잘 따랐다고 한다.
 
  이모도 김 대표를 각별하게 생각했다. 김 대표는 이모가 퇴근할 때면 같이 가겠다고 난리를 피웠다고 한다. 이모는 어쩔 수 없이 김 대표를 자신의 집에서 재우고, 아침에 집으로 데려오고를 했다. 이모집이 자신이 사는 집보다 열악했지만 그렇게 좋아했다고 한다. 김 대표가 초등학교 때 이모가 암에 걸렸다. 이모는 암에 걸려 치료를 받으러 가면서 김 대표에게 “곧 돌아오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모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자신을 누구보다 예뻐해주고, 아껴줬던 이모의 죽음에 김 대표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간 이모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겠다는 마음으로 김 대표는 이모의 식구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그 인연을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다.
 
  당시 상황을 잘 아는 관계자는 “김 대표가 명절 등에 심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이모 식구들을 챙기고 있다”며 “김 대표가 불쌍한 유기동물들에게 사랑을 쏟는 것도 그때 자신이 이모에게 받았던 순수한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했다.
 
  김건희 대표는 연세가 지긋한 어른들과도 허물없이 지내는 편이다. 그중 한 명이 김 대표 은사(恩師)이자 대학 명예교수인 E씨다. 미술을 전공한 70대의 E씨는 김 대표와 현재도 자주 연락을 하고 지낸다. E씨는 이런 말을 들려줬다.
 
  “김건희 대표는 술을 싫어하지만, 저는 술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한 번은 김 대표랑 통화할 일이 있었어요. 제가 ‘저녁에 술 약속이 있다’며 전화를 끊으려고 하자 김 대표가 ‘선생님, 제발 술 좀 드시지 마세요. 술이 뭐가 좋다고 그렇게 드세요?’라고 따지듯이 얘기하더라고요.”
 
  E씨는 “김건희 대표가 술을 싫어하니 술 좋아하는 날 걱정하는 차원에서 ‘금주하라’는 식의 조언을 자주 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김 대표가) 워낙 솔직하고 명랑한 친구라 자기 생각을 가감 없이 말하는 편”이라며 “거기다 의리까지 있어 김 대표와 한 번 인연을 맺으면 오래간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E씨는 또 “대선 기간 중 제기된 김건희 대표에 관한 소문을 듣고 어처구니가 없었다”며 “그 소문이 사실이 아니란 건 김 대표를 가장 잘 안다고 할 수 있는 내가 보증(保證)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E씨 외에 F씨도 김건희 대표와 친한 이 중 한 명이다. F씨는 1990년대 초, 장관(작고)을 지낸 인사의 아내다. 80대 초반의 F씨는 현재도 남편의 유지(有志)를 받들어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E씨 소개로 F씨와 안면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F씨가 들려주는 김건희 대표와의 일화다.
 
  “저와 E 교수, 건희는 전시회 등을 자주 갔어요. 건희가 저와 E 교수를 마치 부모처럼 대했어요. 성격이 워낙 명랑한 데다가 어른을 공경하기까지 하니 저로서는 건희가 대견했죠. 한 번은 건희가 저한테 ‘선생님, 제가 앞으로 선생님을 수양 엄마로 모실게요’라고 하더라고요. E 교수의 권유도 있었고요.(웃음) 그때부터 건희가 절 ‘어머니’라고 부른답니다.”
 
  F씨는 “건희는 친화력이 좋다”며 “앞으로 그런 마음으로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역할을 잘 감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건희 “옷값 등에 있어 국민 세금 허투루 쓰지 않을 것”
 
  《월간조선》은 김 대표가 어떤 사람인지, 직접 듣고 싶었다. 그래서 대선 전부터 대선 후인 지금까지 수차례 인터뷰를 요청하고 있지만, ‘자신은 인터뷰할 위치에 있지 않다’는 답만 돌아오고 있다. 다만 수십 번의 인터뷰 요청에도 거절만 하는 게 마음에 걸렸는지, 본지가 보낸 수많은 질문 중 한 가지에는 서면으로 답을 해왔다. 김정숙 여사의 옷값 의혹에 대해서였다. 자신도 곧 대통령의 배우자가 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간단한 메시지를 보내왔다.
 
  “꼭 명품(名品)을 입어야 할 일이 있다면 제 사비로 구입하겠습니다. 지금껏 사업을 하면서 갑도 을도 병도 아닌 ‘정’의 위치에서 살아왔습니다. 돈 버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 세금을 허투루 쓰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입니다.”
 
  측근에게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하자, 이런 답이 돌아왔다.
 
  “남편이 당선인 신분이 되면서 김 대표에게도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차와 경호인력이 배치됐잖아요. 그걸 보면서 너무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개인적인 일에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란 다짐을 굳게 하고 있습니다. 지켜보시면 진심을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최근 김정숙 여사 옷값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법원이 김 여사 특활비(옷값) 내역을 밝히라고 판시했지만, 청와대는 ‘사비로 옷을 구매했다’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 이 논란은 문재인 대통령 퇴임 이후에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김건희 대표는 오는 5월 10일부터 공식적으로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김 대표가 김정숙 여사와 어떤 차별화된 행보를 보일지, 온 국민의 시선이 김건희 대표에게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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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기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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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jlee020    (2022-05-01) 찬성 : 1   반대 : 0
김건희와 나다, 짜근엄마 이재명의 배우자 법카 비리 김혜경 이후로, 이제 영부인들의 활동이나 생활은 미디어에 오르내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3.9대선때 대선 후보들의 배우자들이 나타나지 않으니 훨씬 미디어에 가십거리, 빨 거리가 없어서 좋더라고요. 해외 순방때 함께 갈 때 외에는, 앞으로 대통령 부인들의 활동은 미디어에 내보내지 말아 주세요. 국민 생활에 이들이 뭔 영향을 줍니까.
  ljn1124@hanmail.net    (2022-04-20) 찬성 : 24   반대 : 5
기사에 소개된 내용과 같은 마음으로 계속 살면 좋겠고. 가끔 대통령에게 국민의 소리도 가감없이 들려주면 좋겠군요..언뜻언뜻 육영수여사같은 느낌도 드네요..
  phc3333    (2022-04-20) 찬성 : 37   반대 : 3
청렴한 대통령의 배우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정권 말기에 김정숙처럼 언론에 오르내리지 않았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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