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더위의 시작되었다. 기타 소리에 젖어들면 더위가 조금 가실까.
《헤이, 헤이 마이 록(Hey, Hey, My Rock)》(명작 刊)의 저자인 최영무 씨가 ‘맑거나 부드러운 기타 사운드’를 들려줬는데 좀 더 이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자.
앞서 ①가볍게 찰랑거리는 기타 사운드 ②투명하게 울리는 기타 사운드 ③잡티 없이 카랑카랑한 기타 사운드 ④깔끔하고 세련된 기타 사운드를 들어 보았다. 더 스미스의 조니 마, 뉴 에이지 분야의 연주자 마이클 헤지즈, 오즈 오스본 밴드의 랜디 로즈, 플리트우드 맥의 밥 웰치의 기타 사운드를 조금은 알게 되었다.
‘맑거나 부드러운 기타 사운드’에는 아직 다양한 하위 범주가 존재한다.
⑤꿈결같이 아련한 기타 사운드 ⑥물 흐르듯 유연한 기타 사운드 ⑦그루부한 리듬의 기타 사운드 ⑧화사한 기타 사운드 등을 계속 들어보자.
최영무 씨의 친절한 말투를 살려 ‘~습니다’ 체로 전한다.
⑤꿈결같이 아련한 기타 사운드
미국의 블루스 여가수 마리아 멀도어
공중에 떠다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기타 사운드는 어떤 느낌일까요?
미국의 블루스 여가수 마리아 멀도어(Maria Muldaur)의 싱글곡 ‘Midnight At The Oasis’의 기타 반주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기타리스트 에이모스 개릿(Amos Garrett)은 이 곡 전체는 물론 짧은 솔로 연주에서도 부드러움의 극치를 들려줍니다.
‘Midnight At The Oasis’는 비록 짧지만 가볍고 유연한 흐름으로 듣기 좋습니다. 그는 대중적으로는 유명하지 않았지만 지미 페이지 등 기타리스트들이 선호하는 기타리스트로도 알려졌습니다.
기타리스트 에이모스 개릿
산토 앤드 조니(Santo & Johnny)의 ‘Sleepwalk’는 수많은 기타리스트가 커버했습니다. 그 가운데 재즈 기타리스트 래리 칼턴(Larry Carlton)의 연주는 꿈결같이 아련합니다.
⑥물 흐르듯 유연한 기타 사운드
네덜란드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포커스의 기타리스트 얀 아커(Jan Akkerman)가 내놓은 1976년 솔로 앨범 중 ‘Streetwalker’는 임팩트가 있으면서도 유연하게 흐르는 기타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록 밴드딥 퍼플 출신인 기타리스트 토미 볼린(Tommy Bolin)의 ‘Savannah Woman’에서 스페인풍의 전기기타 사운드도 또 다른 유연한 기타 사운드의 예입니다.

토미 볼린의 앨범 《Teaser》(1975)
아시다시피 토미 볼린은 하드 록 밴드인 딥 퍼플의 3기 기타리스트입니다. 제임스 갱의 멤버, 세션 연주자이기도 하였으며 활발한 솔로 활동도 펼쳤으나 25세에 약물과다 복용으로 요절하고 말았지요. 곡 ‘Savannah Woman’은 록과 스페인 풍의 기타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며 그의 솔로 데뷰 앨범 《Teaser》(1975)의 수록곡입니다.
⑦그루브한 리듬의 기타 사운드
퓨전 재즈 기타리스트 조지 벤슨(George Benson)의 ‘Breezin′’은 산들바람 같은 잔잔한 리듬을 들려줍니다. 컨트리 록 기타리스트 라이 쿠더는 ‘The Dream’에서 재즈풍의 그루브한 리듬을 슬라이드 기타로 표현합니다. 다이어 스트레이츠(Dire Straits) 기타리스트 마크 노플러(Mark Knopfler)의 ‘Sultans Of Swing’도 로커빌리 리듬의 기타 연주가 특징입니다.
이제 원로라고 불러야 할 조지 밴슨(1943~)은 미국의 퓨전 재즈 기타리스트입니다. 재즈, 소울, 팝을 섞은 감미롭고 그루브한 기타 연주 스타일과 기타 연주시 특유의 스캣풍의 보컬로 유명한 가수이기도 해요. 상업적인 성공을 추구하던 그는 레온 러셀의 커버곡인 ‘This Masquerade’로 그 꿈을 이루었으며 ‘Breezin′’이외에도 ’Give Me The Night‘, ’Love X Love‘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⑧화사한 기타 사운드
컨트리 록 밴드 마셜 터커 밴드(The Marshall Tucker Band)의 ‘This Ol' Cowboy’의 기타 사운드와 퓨전 재즈 기타리스트 팻 메시니(Pat Metheny)의 ‘Sueno Con Mexico’의 기타 사운드도 화사한 분위기가 일품인 곡입니다.
마셜 터커 밴드의 로고(왼쪽)와 그들의 3번째 앨범 《Where We Belong》(1974)
‘This Ol' Cowboy’는 미국의 70년대 컨트리/서던 록 밴드인 마셜 터커 밴드의 3번째 앨범 《Where We Belong》(1974)의 수록곡입니다. 친숙한 멜로디와 통속적이고 재미있는 가사, 경쾌한 플루트 연주와 함께 곡 전체를 떠받치고 있는 토이 칼드웰(Toy Caldwell)의 가벼운 터치의 기타 사운드가 청자에게 유쾌한 기분이 들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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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