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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증시 복귀를 독려하는 사이 잠시 주춤했던 서학개미의 발길이 다시 미국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4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2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300조 원을 돌파했다. 연초 1674억 달러였던 보관액은 정부의 국장 복귀 정책 효과로 3월 말 1465억 달러까지 줄었다. 그러나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면서 한 달여 만에 반전됐다.
자금은 반도체와 빅테크에 집중됐다. 최근 한 달간 순매수 1위는 인텔이다. 파운드리 부진으로 주가가 눌린 틈을 저점 매수 기회로 본 투자자들이 몰렸고, 차세대 생산 계약 기대감도 더해졌다. 6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반도체 섹터를 향한 시각은 엇갈렸다. 반도체 지수 3배 인버스 ETF(SOXS)가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단기 과열에 대한 헤지 수요다. 동시에 국내 반도체 종목을 담은 라운드힐 메모리 ETF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업황 호황을 기대하는 자금과 조정을 대비하는 자금이 나란히 유입된 셈이다.
나스닥 100 추종 ETF와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에도 매수세가 이어졌다. 글로벌 빅테크 간 협력 소식이 잇따르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결제 대금 흐름도 바뀌는 분위기다. 4월에는 10개월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이달 들어 순매도 폭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증권가에서는 기술주 호재가 이어지는 한 미국 쏠림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