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 취소된 최홍, 김원성은 누구?

김형오계와 이언주계, 김형오 사퇴 후 바로 잘라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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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 전 후보(왼쪽)와 김원성 전 후보. 사진=뉴시스
 
미래통합당이 김형오 공관위원장 사퇴 후 두 명의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서울 강남을 최홍, 부산 북강서을 김원성 두 사람이다. 통합당은 이들에 대해 "결격사유가 발견됐다"며 공천을 취소하고 이들의 자리에 박진 전 의원과 김도읍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
 
두 사람은 "결격사유가 없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두 사람의 공천 과정과 공천 취소 과정이 어땠길래 공천논란의 중심에 선 것일까.
 
▲최홍
 
미래통합당은 2월 27일 최홍 후보를 강남을에 단수공천했다.  강남을은 수많은 예비후보가 난무했지만 최 후보는 강남을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상태였다. 최 후보는 2016년 부산 중영도구에서 공천을 신청해 김무성 의원과 함께 공천면접을 보고 경선을 치렀던 인물이다. 당시 김형오 의원이 최홍 후보를 적극 지원했었다. 이런 이유로 3월 초 월간조선뉴스룸 기사(http://monthly.chosun.com/client/mdaily/daily_view.asp?idx=8950&NewsNumb=2020038950)로 시작해 '김형오 사천'이 불거졌다.  이후 '최홍이 김형오의 정치적 양아들'이라는 논란이 커졌다.
 
미래통합당은 3월 16일 최홍 후보가 공천무효됐다고 밝혔다. 과거 금융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는 ING자산운용(맥쿼리투자자산운용의 전신) 대표 재직 당시 직원의 채권 파킹거래 등으로 2014년 12월 금융감독원의 제재가 확정되자 대표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최홍 전 후보는 대표이사 입장에서 책임을 진 것이며 개인비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형오공관위도 이 사안을 검토하고 같은 결론을 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오 키즈'라는 이유로 공천취소를 당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원성
 
김원성 전 후보는 미래를향한전진당(전진4.0) 전략기획위원장을 거쳐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됐다.  김 후보는 1975년생으로 경찰대 법학과 졸업 후 해양경찰청 정보분석실 실장, CJ그룹 국장을 지냈고 작년 말 '이언주 신당'인 미래를향한전진4.0 창당준비위원회에 들어왔다전진4.0을 주도했던 이언주 의원이 보수통합과정에서 그를 통합당 최고위원으로 추천했고 김 전 후보는 '이언주계'로 인식돼왔다.(참고기사 http://monthly.chosun.com/client/mdaily/daily_view.asp?Idx=9091&Newsnumb=2020039091&stype=rep) 이언주 의원은 "전진4.0 출신이 국회에 진출해야 '도로친박당'이 아닌 진정한 보수통합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고, 공관위에서 이같은 주장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원성 전 후보는 공천취소라는 '날벼락'을 맞았다. 미래통합당이 밝힌 이유는 미투 의혹과 특정지역 비하발언 등이었다. 김 전 후보는 "밀실정치, 구태정치"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김 전 후보는 19일 부산시의회 앞에서 "4개월 전에 제기된 의혹을 재의까지 거쳐 공천 받았는데 지금에 와서 소명기회조차 없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치부하며 공천을 무효로 한다는 게 말이 되나”라며 "의혹이 있다면 당사자가 나타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투의혹의 피해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역차별 논란
 
빈자리는 빨리 채워졌다. 미래통합당은 강남을에 박진 전 의원, 부산 북강서을에 김도읍 의원을 공천했다.  최홍, 김원성 후보는 김형오 공관위 체제에서 공천논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최홍 후보는 '김형오 키즈'로 알려졌고, 김원성 후보는 '이언주계'로 알려졌다. 그러나 후보 자질에 실제로 문제가 있었거나 명백한 계파공천이었다면 공천과정에서 걸렀어야 한다. 공천을 완료하고 나서 공관위원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총선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급히 다른사람으로 교체된다면 다른 지역의 낙천 후보들도 반감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역구민들도 혼란을 겪게 됐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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