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화] 국민의힘 경선 승리 직후 윤석열 당선인이 직접 감사 표시한 현역의원 2명

권성동, 대선 승리 1등 공신 인수위 참여 후배들에게 양보...이철규 비서실 총괄 보좌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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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같은 당 이철규 의원. 조선DB.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조직'의 힘 때문이었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당원들은 그 영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강력한 상대인 홍준표 의원은 일명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 열풍으로 ‘이대남(20대 남성)’을 등에 업고 윤 당선인의 대세론을 위협했다.


홍 의원은 높은 여론조사 지지율을 앞세워 윤 당선인을 위협했는데, 그때 그를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했던 것이 '당심'이었다. 


당원 득표는 지역구 현역의원의 영향력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현역 또는 당협위원장이 지역구에서 인기가 좋으면 그들이 지원하는 후보에게 많은 표가 가기 마련이다. 


경선 때 윤 당선인에게 많은 표를 몰아준 지역은 권성동 의원의 지역구인 강원 강릉시와 이철규 의원의 지역구인 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였다고 한다. 


경선 후 윤 당선인은 두 의원에게 특별히 감사함을 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4선의 권 의원은 윤 당선인의 동갑내기 친구이자 검찰 선배이다. 지금 윤 당선인이 믿는 대부분의 현역의원들은 권 의원의 소개로 측근이 됐다. 


권 의원은 최근 자신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선언을 했다. 사실 권 의원은 경선 때나 본 선거 때 전면에 나서는 것을 꺼렸다. 자신 때문에 윤 당선인이 '측근'만 요직에 앉힌다는 공격을 당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측근들의 사퇴 등 여러 정치적 상황은 그를 불러냈고, 권 의원은 소임을 다했다. 


이철규 의원의 경우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 때문에 윤 당선인의 경선 캠프 보직에서 사퇴했지만, 무죄를 입증하고 화려하게 복귀했다. 


경선 당시 이 의원이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윤 당선인이 "이철규 의원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느냐. 나는 이 의원을 믿으니 끝까지 도와달라"고 만류했던 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다. 


이 의원은 사표를 낸 상황에서도 많은 표를 윤 당선인에게 안겨줬다. 본선 과정에서 윤 당선인이 이 의원을 사무부총장, 대선 후 당선인 비서실 총괄 보좌역으로 임명한 이유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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