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지난 9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한학자 총재를 접견조사하고 한 총재의 금고지기로 불리는 한 총재 최측근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특별전담수사팀은 17일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 한 총재를 상대로 약 3시간에 걸쳐 1차 접견 조사를 진행했고, 오후 통일교 관계자 김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 총재 접견조사에서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인 한 총재를 상대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 정치권 금품 로비를 직접 지시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한 총재는 이날 진술에서 "금품수수 의혹은 모르는 일이며 나와 상관없다, 정치에 개입한 적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사받은 김씨는 과거 한학자 총재의 비서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금고지기로 파악됐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경기 가평군 천정궁 내 한 총재 개인금고에서 발견된 280억원 상당 현금 뭉치의 출처와 사용처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수본 특별전담수사팀은 지난 15~16일 통일교의 본거지인 경기 가평군 천정궁과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본부 등을 압수수색해 현금 뭉치가 들어있는 개인금고와 국회의원 10명의 이름이 적힌 후원명단 등을 확보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