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 구속될까?

경찰 “보완수사 후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 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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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해 9월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법적 리스크에서 벗어나려던 방시혁 하이브(HYBE) 의장의 행보에 다시 제동이 걸리며, 법적 부담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 경찰이 방 의장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2026년 상반기 BTS의 완전체 복귀라는 강력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방 의장을 향한 사법 리스크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경찰청 관계자는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이 요구한 부분에 대한 보완이 우선이다라며 검찰에서 보완수사를 요구한 부분에 대해 엄정하게 다시 보완 중이라고 밝혔다.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에 대해서는 미리 예단해서 말하기 어렵다보완수사 요구 내용 자체가 수사 대상이 되는 사안이다. 진행중인 수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방 의장에 대해 신청된 구속영장을 경찰에 되돌려보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지난 21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을 사실상 돌려보낸 것이다.

 

방 의장은 지난 2019년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IPO)이 없다고 속이고, 자신과 관계가 있는 특정 사모펀드(PEF)에 지분을 팔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PEF2022년 하이브 상장 이후 보유 주식을 대량 매각했으며, 경찰은 방 의장이 PEF와의 비공개 계약에 따라 매각 차익의 30%1900억원을 부당하게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2024년 말 방 의장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해 6월과 7월 한국거래소와 하이브 등을 압수수색하고 방 의장을 출국 금지했으며, 9월부터 11월까지 총 5차례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에 대해 방 의장 측 변호인은 장기간 성실히 수사에 협조했음에도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은 유감이라며 향후 법적절차에도 충실히 임하여 최선을 다해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본시장법은 비상장주식 등 금융투자상품과 관련한 거짓말로 얻은 이익이 50억원 이상인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방 의장의 사법리스크가 커지자 주가도 흔들리고 있다. 27일 오후 1530분 기준 하이브의 주가는 전일 대비 0.79% 하락한 2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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