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장두성(26)이 경기 중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13일 롯데 구단은 “장두성이 어제 병원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폐 타박에 의한 출혈 증세로 입원했다”고 밝혔다.

롯데 구단은 “입원 치료 중 출혈이 멈춰 의료진 소견에 따라 퇴원했다”면서도 “16일 삼성의료원 서울 병원 폐식도외과분과에서 전문의 검진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7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과정에서 장두성이 견제구를 맞는 사고가 벌어졌다. 연장 10회 초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1번 타자 장두성이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장두성을 의식한 박영현은 고승민의 타석에서 곧바로 1루 견제를 시도했고, 귀루 동작을 취하는 과정에서 옆구리에 견제구를 맞은 장두성은 고통을 호소하는가 싶더니 참고 일어나 곧바로 2루까지 전력 질주했다.

무사히 2루에 안착한 장두성은 공을 맞은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며 입에서 피를 토했다. 그는 결국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장두성은 동산고를 졸업하고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93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이번 시즌 61경기 타율 0.303(155타수 47안타) 23타점 9도루 OPS 0.712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프로야구 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14일 기준 프로야구 순위는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kt wiz ▲SSG 랜더스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