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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칼럼

[상파울루 日記 14] 우유니 소금사막이 보여준 새로운 세상의 모습

김승열  한송온라인리걸앤컨설팅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IP ART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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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려진 소금 기차. 한때 소금을 운반하던 화물 기차다. 이를 기차무덤이라 부른다.
 
드디어 볼리비아 우유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변변한 건물 하나 없다. 작은 도시다.
좀 망설이고 있으니 어제 만난 한국인 관광객이 버스에서 내리자고 한다. 화장실에서 간단히 양치를 하고 나니 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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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지도.
여행사를 찾아 오늘 투어상품을 구입했다. 지금 시각은 오전 6시 40분. 이른 시간이라 문을 연 가게가 없다. 터미널에 가보았더니 마찬가지다. 버스 몇 대가 서있을 뿐이다.

구글링을 하여 여행사 몇 곳을 찾았다. 인근 여행사를 가니 굳게 묻이 닫혀 있다. 조금 있으니 젊은 친구가 개를 데리고 와서 조금만 기다리라고 한다.
잠시 후 하루, 이틀, 그리고 사흘짜리 여행상품을 소개한다. 하루 투어상품은 현지 돈으로 200볼리비아노. 아침 10시 30분에 출발하여 저녁 8시에 오는 일정이다.

어제 만난 한국인 관광객은 이틀 투어상품을 고른다. 그분은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여 아침 식사가 버스회사에서 제공되었는데 현장 티켓은 아침식사가 없단다. 지금이라도 인터넷 예약을 하려고 와이파이가 가능한 카페를 찾았다.

우유니는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도시다. 도시는 작았으나 새벽인데도 관광객들로 붐비었다. 겨우 와이파이가 되는 곳을 찾아가니 아침 식사가 25 볼. 여기서 10시 30분 투어를 시작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10~20 여분을 돌아다니니 시내 전체를 다 볼 수 있다. 달리 특별하게 눈에 띄는 장소나 건물은 없다. 식당에 앉아 조용히 식사나 하고 밀린 컴퓨터 작업을 한다. 그래도 상쾌한 아침이다.
 
현지 투어상품으로 우유니 소금사막을 접하다
 
오전 10시 쯤 다시 여행사에 갔다. 오늘 우유니 투어는 필자를 포함해 모두 6인. 한국인 두 사람과 페루인 4명이다. 다행스럽게 젊은 남녀가 스페인어와 영어를 모두 할 수 있어서 현지 안내인이 스페인으로 이야기하면 이를 영어로 요약하여 통역해 주었다. 나머지 페루인은 부자지간이다.

먼저 간 곳은 소금열차의 무덤. 한때 소금을 실어나라던 화물열차가 사막에 버려져 있다. 그 위로 푸른 하늘과 구름이 떠 다닌다. 날씨는 사막날씨답게 상당히 덥다. 고산지대여서 바람이 불어 다행이다.

다음으로 간 곳은 소금 사막. 문자 그대로 호수 같은 곳이 온통 소금이다. 과거에 바다였던 곳이 물기가 증발하여 소금만 남게 된 것이다. 그야말로 하늘의 조화다. 소금호수 내지 소금사막을 누가 상상할 수 있을까.

멀리 건물 한 채가 보인다. 바로 소금호텔이다. 모든 구조물을 소금으로 만들었다. 호텔 방은 현재 운영되지 않는다. 하룻밤을 자는 데 미화 200달러. 성수기에는 2배인 400달러를 내야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현지 여행사가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떼운다. 햇살이 소금에 반사되어 선글라스를 쓰지 않으면 눈뜨기조차 쉽지 않다. 그리고 선크림을 바르지 않으면 금방 새까맞게 그을릴 것 같다. 현지인의 피부가 새까만 이유를 알 것 같다.
 
도시락은 라이스, 닭 그리고 감자 등으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음료수는 물과 콜라다. 의외로 맛이 좋다. 남미에는 감자요리가 2000 종류 이상이란다. 그만큼 감자를 많이 먹는 모양이다.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해준 GOD'S MIRROR
 
주변을 거닐다가 간 곳이 바로 GOD’s Mirror. 우유니의 절정판. 소금호수 바닥에 물이 고여 마치 유리처럼 보인다. 하늘과 땅의 경계가 사라진다. 환상적이다. 사람들이 천상에 떠 있는 것 같았다.
   
가히 공상과학에 나오는 모습이나 중국 무협지에 나오는 천상같다. 이건 인간 세상이 아니다. 듣도 보도 못한 세계다. 진정 천상의 세계, 무릉도원이 아니던가. 사진기 셔터를 연신 누른다. 자연이 만든 최고의 예술품이다. 아니 그 이상의 세계다. 한동안 넋을 잃고 바라본다.

 
 
우유니 소금사막에서의 황홀한 일몰
 
이제 남은 것은 일몰이다. 관광 안내인이 저 멀리 구름을 가리키며 "비가 올 것 같으니 몇 커트만 더 찍고 뒤쪽으로 가자"고 말한다. 좀 의아한 생각이 들었으나 따랐다. 알고 보니 비가 오면 지표면의 소금이 녹아 호수가 깊어질 수 있단다. 자칫 차가 침수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비가 그친 후 물기가 증발하면 또 다시 소금이 더 쌓인단다.
   
좀 시간이 지나니 해가 서서히 지기 시작한다. 광활한 소금호수 위로 펼쳐진 일몰광경은 자연이 선물한 예술작품 이상이다. 해가 서서히 내려 앉아 지평선 아니 수평선과 맞닿고 그 햇빛이 소금에 반사되고 붉은 기운마저 조화롭다. 모두들 넋을 잃고 쳐다 볼 뿐이다.
   
그저 다른 세상에 있는 느낌이다. 상상이상으로 신기롭고 경이한 광경이다. 실제로 영화 <스타워즈(STAR WARS)>를 이곳에서 촬영하였다고 한다.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그런 느낌이다.
말이 필요 없다.
 

입력 : 2020.03.19

조회 : 2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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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열의 지식재산과 문화예술

⊙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 KAIST 겸직 교수 ⊙ 55세, 서울대 법학과 졸업. 美 보스턴대 국제금융법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 법과대학 LL.M. ⊙ 사법시험 합격(24회), 환경부·보건복지부 고문변호사, 금융위 자금세탁방지정책위원, 미국 뉴욕주 Paul, Weiss 변호사,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 산하 지식재산활용전문위원장 역임. 現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대한중재인협회 수석 부협회장(PRESIDENT EL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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