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단독] 다시 주목받는 김만배의 워딩 "이재명은 대통령 되지"

'정영학 녹취록' 입수했다는 언론, 어쩐 이유에서인지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만 공개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2020년 3월 24일 자 정영학 녹취록 중

대장동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김만배씨가 대선을 앞둔 2021년 9월 불거진 ‘대장동 의혹’의 방향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로 돌리기 위해 ‘가짜 뉴스’를 만들어 냈다는 관련자 진술과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3일 전해졌다.


김씨는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씨에게 “이재명을 끌어들이면 안 된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개인 일탈로 몰고 가야 되니 인터뷰 요청이 오면 너도 그런 취지로 이야기하라”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도 이런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월간조선>이 대선 기간 정영학 녹취록을 입수해, 그대로 공개한 단독 기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0년 3월 24일 정영학 녹취록을 보면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 소유주)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 추이를 묻자 김만배씨는 이렇게 답한다. 


"이재명은 대통령 되지."

 

당시 소수의 언론은 소위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 전체를 입수했다는 뉘앙스를 비쳤지만 이런 내용은 기사 속에서 찾아 볼 수 없었다. 

 

7개월 후인 10월 26일에도 김만배씨는 정 회계사가 " 요즘 이 지사(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여론조사도..."라고 묻자 " 아니, 아니, 그런데 내 입장에서는 미스터 리(이재명 후보)가 이게(대통령 지칭한 듯) 돼"이라고 답한다.

 

이날 녹취록 속에는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란 김씨의 발언도 있었는데, 대부분 이 내용만 보도 됐다. 


녹취록 속 김씨의 윤석열 대통령 관련 발언에 대해 남욱 변호사(천화동인 4호 소유주)는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뻥카입니다. 원래 김만배는 윤석열 대통령과 하나도 안 친했습니다. 김씨가 윤 대통령을 우습게 생각했거든요. 자기랑 친한 사람들이 훨씬 높았으니까요. 녹취록에서 김씨가 친하다고 말한 분들이 박영수(전 특검), 최재경(전 민정수석), 김수남(전 검찰총장), 권순일(전 대법관)이지 않습니까.”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9.04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최우석 ‘참참참’

woosuk@chosun.com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