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장이 요약해 주는 《월간조선》 3월호

정보사 드론기 사건 내막, 손현보 목사 인터뷰, 다카이치의 일본 등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

《월간조선》 3월호가 어제 나왔습니다. 이번 달에도 좋은 기사가 많다고 자부합니다.

메인 기사는 ‘정보사 드론 사건의 내막’입니다. 북한 김여정이가 한마디하고 나서자 이재명 정부가 “내란 잔당 세력의 준동 가능성”운운하면서 ‘엄중 수사’하고 있는 ‘정보사 드론 사건’의 당사자인 대학원생 오 모씨가 어떤 사람인지, 정보사와 오 모씨의 관계, 정보사의 민간인 활용 방식 등에 대해 박지현 기자가 썼습니다. 상식적으로 국정원이나 정보사가 이재명 정권이 들어선 후에 그런 일을 벌였다는 게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겠지요. 

J.D밴스 부통령이 김민석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언급한 후 석방된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님을 제가 인터뷰했습니다. 손 목사님을 인터뷰하면서 이재명이 참 안 됐다’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싯적부터 ‘하나님을 굳건하게 믿어왔고, 하나님이 형통하게 해 주셨고, 지금도 믿음과 투지가 가득한’ 분을 건드렸으니 말입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인터뷰도 있습니다. 김태완 기자가 썼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정치적 상상력이 있는 정치인이라기보다는 판사 시절의 시각으로 정치와 세상을 보는 게 아닌가 싶어 걱정스러웠습니다.

권세진 기자는  '권위 있는 중재자'였던 이해찬 전 총리가 세상을 떠난 후 민주당 내에서 격화되고 있는 명-청 갈들에 대해 짚어보았습니다. 권 기자는 한때 '보수의 아이콘'이라는 말을 들었던 김용갑 전 장관을 인터뷰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한국 반도체 산업 육성의 숨은 공로자라는 얘기도 있는데, 저도 처음 듣는 얘기입니다.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관련해서 기사 두 개를 실었습니다. 하나는 마쓰시타 정경숙 후배인 유민호 퍼시픽21 디렉터의 글입니다. 미국 워싱턴을 기반으로 세계를 돌면서 기사를 쓰는 유민호씨는 일본에 대해 가장 냉정하고 정확하게 보는 분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 야당인 중도개혁연합을 이끌었다가 다카이치에게 참패한 노다 요시히로 전 총리도 정경숙 출신인데, 노다와 다카이치의 기연(奇緣), 다카이치의 승인 등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월간조선》 ‘일본통’인 이정현 기자는 여러 명의 국내 및 일본 전문가들의 입을 빌어 다카이치의 압승이 한국 정치에 주는 함의(含意)에 대해 썼습니다.


《월간조선》 군사 전문 기자인 이경훈 기자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3군사관학교 통합, 소위 국방사관대학 창설 문제를 비판하는 기사를 썼습니다. 이경훈 기자는 발발 4년째를 맞는 우크라이나전쟁, 특히 북한군 참전이 북한군 전력 강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썼습니다. 정보사 드론 사건, 3군사관학교 통합 등을 통해 한국군은 점점 전쟁을 할 수 없는 군대가 되어 가는 반면, 북한군은 피맛을 보고 드론전쟁 등 첨단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군대로 진화하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이경훈 기자는 또 이재명 정부가 만든 사회대개혁위원회 위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기사도 썼습니다. 3군 사관학교 통합은 ‘국군 해체’, 사회대개혁위원회는 ‘국가 해체’로 이어지는 게 아닌가 우려스럽습니다. 

문재인 정권 시절 북한군에게 잔혹하게 살해된 해수부 공무원 사건 재판은 당시 정권의 안보라인에 있던 사람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유가족들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멀쩡한 공무원을 월북자로 몰아붙인데 대한 명예훼손 재판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해수부 공무원의 아들은 육사에 들어가 군인이 되고 싶어했지만, 좌파 정부가 ‘월북자’의 가족이라는 낙인을 찍는 바람에 인생이 망가졌습니다. 사람이 죽어가는 데도 팔짱만 끼고 있다가 월북자로 몰아붙인 사람들은 참 나쁜 사람들입니다. 김광주 기자가 기사를 썼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노동신문》 일반 공개를 추진하고 있지요. 주요 국립대학들이 지난 수십년간 《노동신문》을 구독해 온 실태에 대해 박희석 기자가 썼습니다.

대한민국의 건국을 돕고, 6‧25때 유엔군을 파병해 대한민국을 보존하게 해 준 유엔의 고마움을 기리기 위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유엔창립일인 10월 24일 유엔데이를 다시 공휴일로 제정하자는 운동을 해 왔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도 연결되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제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제가 편집장이 되어서 특히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 급변하는 국제 문제와 산업‧기술에 대한 문제입니다.

이번 달에는 지난달 세계를 한동안 시끄럽게 했던 ‘그린란드 사태’의 배경이 되는 열강의 북극항로 쟁탈전에 대한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정혜연 기자가 북극항로 쟁탈전과 북극항로가 국내 경제와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썼습니다.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에 가져올 미래에 대한 기사도 세 꼭지를 준비했습니다. 자동차 전문가인 박정규 카이스트기술경영대학원 겸직 교수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 말한 ‘피지컬 AI’시대의 도래에 대해 썼습니다. 통계와 인문 지식을 바탕으로 맛깔나는 기사를 써온 젊은 의학 칼럼니스트 박한슬씨는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이 의료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썼습니다. 한 마디로 노조건, 의료계건 기존의 머리띠 두르는 방식의 반대 투쟁을 할 수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유영진 영국 정경대 교수(LSE) 교수는 생성형 AI시대에 ‘혁신의 법칙’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한국의 기존 성장모델이 AI시대를 맞아 어떤 벽에 부딪히게 되었는지에 대해 썼습니다.고기정 기자는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10명이나 배출한 교토대의 저력을 짚어보는 기사를 썼습니다.

AI시대에 대한 글들을 볼 때마다 결국 우리는 정치적 구호만 무성할 뿐, AI시대의 패자(敗者)가 되어가고 있는 게 아닌가 걱정입니다.AI 육성에 10조원을 쓰겠다면서, 광주-전남, 대전-충남 통합에는 각각 최대 20조원씩 40조원을 쓰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공언은 이 정부의 주된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이정현 기자는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인 대전-충남의 현지 여론을 전하는 기사를, 박희석 기자는 통합광역특별시 추진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기사를 썼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 지역개발 공약들이 난무할 것입니다. 일본 전문 고문헌학자에서 부동산 전문가로 변신한 김시덕 박사가 지역별 대표 개발공약들의 허상을 지적하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고기정 기자가 썼습니다.

일본 뿐 아니라 부동산에도 관심이 많은 이정현 기자는 이재명 정부가 벌이고 있는 전문가들을 통해 ‘부동산과의 전쟁’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기사도 썼습니다.


《월간조선》은 과거에도 역사와 인문 교양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이한우의 사기(史記)읽기’은 벌써 15회째를 맞이했습니다. 

금년 들어서는 장제스와 마오쩌둥의 쟁투를 다룬 송재윤 캐나다 맥마스터대 교수의 야심작 《국공지》, 고전과 관련해 좋은 책을 많이 써온 정민 한양대 교수의 《다산의 단잔간묵》을 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달부터는 재미(在美)언론인인 한우성 선생의 ‘링컨의 리더십과 남북전쟁’을 새로 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독립선언 250주년을 여섯 회 동안 연재될 이 기획은 미국 초기 역사와 헌정사의 맥락에서 링컨의 리더십과 업적, 남북전쟁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한우성 선생은 미국의 100대 전쟁영웅 중 한 분으로 꼽히는 ‘김영옥 대령’을 발굴해 그분의 전기를 쓰신 분입니다.

금년은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 발간된 지 2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권혁철 자유시장연구소장이 《국부론》의 주요 내용과 《국부론》에 대한 오해, 그리고 오늘날 이 책이 갖는 의미에 대해 좋은 글을 주셨습니다.

그밖에도 김태완 기자가 쓴 대구‧경북 지역 종가(宗家)들의 모임인 영종회(嶺宗會) 기사와 독립운동가 이규창 선생 이야기, 박지현 기자가 쓴 비만치료제 위고비‧마운자로 열풍 등도 읽어보세요.

책을 사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고, 정기구독으로 응원해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 스크랩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
많이 본 뉴스
  • 세계속 코이카'
  • 배진영의 '어제 오늘 내일'
  • 김태완 'Stand Up Daddy'
  • 권세진 ‘별별이슈’
  • 정혜연 ‘세상 속으로’
  • 박희석 ‘시시비비’
  • 이정현 ‘블루오션을 찾아서’
  • 박지현 ‘포켓 저널리즘’
  • 하주희 ‘블루칩’
  • 이경훈 현장으로’
  • 김광주의 뒤끝
  • 백재호의 레이더
  • 고기정의 特別靑春
  • 슬기로운 지방생활
  • 이상곤의 흐름
  • 서봉대의 되짚기
  • 국제상인 장상인의 세계, 세계인
  • 취재본부는 지금’
  • 조갑제 기자의 최신정보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