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정훈’에서 ‘정훈’으로… 병과 명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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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의 ‘공보정훈과’ 병과 명칭이 ‘정훈과’로 다시 변경됐다. 2019년 6월 25일 ‘공보정훈과’로 바뀐 지 4년여 만이다.


1월 31일 국방부는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군인사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을 앞선 30일 공포했다고 밝혔다. 개정령에는 제2조의2 제1항 제1호 중 ‘공보정훈과(公報正訓科)’를 ‘정훈과(精訓科)’로 한다고 명시됐다.


‘정훈’의 한자 명칭도 기존 ‘바를 정(正)’에서 ‘정신(精神)’을 강조하는 ‘정할 정(精)’으로 변경됐다.


정훈 병과는 장병들의 정신전력과 문화예술 활동, 대내외 소통 및 공보 업무를 전담한다. 정훈·문화활동 훈령 제2장 정훈 활동에 따르면 정훈 활동의 목표는 투철한 국가관·안보관 및 필승의 군인정신으로 무장된 정예 장병을 육성하는 데 있다. 


이번 병과 명칭과 관련해 이재협(대령) 국방부 정신전력정책과장은 “현 안보 상황에서 우리 장병들의 최우선 과제는 올바른 국가관·대적관·군인정신을 함양하는 것”이라면서 “병과 명칭 개정을 계기로 정훈병과원들이 정체성을 올바로 확립하고 장병 정신전력교육에 더욱 매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훈병과의 역사는 194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부 수립 이후 국방부에 ‘정훈국’이 설치되고 이듬해인 1949년 5월 12일 육군본부 정훈감실이 처음 발족하면서 군 내 정훈 활동이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해군 정훈병과는 1949년 5월 20일 해군본부 정훈감실이 발족하면서 시작됐다. 공군도 1950년 4월 1일 공군본부에 정훈감실을 창설했다.


이승만 대통령은 ‘북한군은 이념무장한 당군(黨軍)이므로 국군도 정치훈련(政治訓練)이 돼 있어야 맞설 수 있다는 생각에서 군 교육부서로서 정훈국(政訓局)을 창설했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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