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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가이드북

국민건강보험공단 1

평생 건강의 동반자, 국가건강검진의 모든 것

글 : 월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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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5세까지는 영유아 건강검진, 만 40세부터 2년마다 한 번씩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

⊙ 올해 만 40세, 66세에 해당되는 연령은 특정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대상에 포함
⊙ 전 국민을 대상으로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개 암 검진 시행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시행하는 국가건강검진 서비스를 받는 수검자의 모습. 국가건강검진은 제한된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기 위한 검진 항목으로 구성되었으며, 만 40세가 되면 5대암 검진과 영유아 건강검진을 시행한다.
  우리나라에서 건강검진이 시행된 지도 30년이 지났다. 1980년부터 시행된 초창기의 건강검진은 건강보험증을 지닌 공무원이나, 대기업 사원들에게 국한된 일종의 특혜로 인식되기도 했다. 정부는 그동안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금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5대 암종(癌種-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대한 검진까지 실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달라진 건강검진제도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제까지 암 검진을 받지 못하던 30~39세의 가정주부도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또한 평일 검진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공휴일에 검진하는 기관에는 검진 수가(酬價)에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시범적으로 도입했으며, 외국인 결혼 이민자들을 위해 7개 국어로 통역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마련됐다. 수검자들이 그동안 축적된 자신의 건강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건강검진에 대해 살펴보았다.
 
 
  1. 공단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은?
 
  —건강검진 목적과 대상자
 
  국가건강검진은 만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심장・뇌혈관 질환과 5대 암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함으로써 국민 건강수준의 향상과 국민의료비를 줄여주는 보건예방 사업의 하나다. 지역과 직장 건강보험 가입자 중에 가구주와 만 40세 이상 가구원 중 홀수년도 출생자가 올해의 건강검진 대상자다.
 
  이 가운데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대상자는 올해 기준 만 40세(71년생), 만 66세(45년생)에 해당하는 사람이다. 2007년도부터 도입한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은 중년기로 접어드는 만 40세와 장년기에서 노년기로 넘어가는 만 66세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특정한 건강진단이다. 성별·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과학적인 선별검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흡연, 신체활동, 음주, 영양, 비만 등의 위험요인과 관련한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처방을 제공하는 포괄적인 예방서비스이다.
 
  검진을 받아야 할 해에 임신이나 6개월 이상 장기 국외출장, 혹은 시설 수감 등으로 건강진단을 받지 못했을 경우 다음 해에 신청하면 검진이 가능하다.(2011년도에 한하여 2010년도 미수검자는 사유에 관계없이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음.)
 
  —건강검진 종류와 항목
 
  국가건강검진에는 일반건강검진,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구강검진, 암 검진, 영유아 건강검진 등이 있다.
 
  일반건강검진은 신체계측, 체위검사, 혈압검사, 시력·청력 측정, 흉부 방사선검사, 소변검사, 혈액검사 등 21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은 일반건강검진을 기본으로 만 40세의 경우 B형간염 항원 항체검사를 받고, 만 66세는 골밀도검사(여성), 노인기능검사 등 24개 검사를 기본검사로 받는다.
 
  암 검진은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5개 항목이 대상이다. 이 가운데 위암과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이 검진 대상이며, 검진주기는 2년이다.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이 검진 대상이며 검진주기는 1년인데, 1단계 분변잠혈반응검사(대변검사) 결과가 양성일 경우 2단계에서 대장 조영촬영이나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간암 검진 대상은 전 2년간 보험급여 내역을 근거로 판단했을 때, 간암발생 고위험군(간경변증, 만성질환자 등)에 해당되는 만 40세 이상인 사람이다. 검진주기는 1년이다. 지난 2년간 간세포와 간세포성 암종(癌腫), 간암, 담관암종(膽管癌腫) 등으로 의료 기관을 이용한 경우에는 제외된다. 자궁경부암은 만 30세 이상인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세포검사를 하며, 검진 주기는 2년이다.
 
  —건강검진 비용과 절차
 
  건강검진 비용은 일반과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모두 1차와 2차 검진 비용을 전액 공단이 부담한다. 다만 암 검진의 경우 공단이 90%, 본인이 10% 부담한다. 생애전환기 암 검진 대상은 공단에서 전액 지원하지만 국가 암검진 사업 대상자(건강보험료 하위 50%와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본인부담금 10%를 부담한다.
 
  건강검진 절차는 공단에서 수검 대상자 개인에게 검진을 받으라고 알려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터넷(www.nhic.or.kr) 개인회원에 가입하면 2011년도 건강검진 대상자 열람이 가능하다. 직장가입자는 공단에서 사업장별로 2011년도 건강검진 대상자 명단을 우편 또는 정보통신매체를 이용, 일괄 발송(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대상자 포함)하고 건강검진은 사업장 주관으로 시행한다.
 
  —건강검진으로 발견할 수 있는 질환과 통보
 
  건강검진 결과에서 주로 발견되는 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혈액 중에 비정상적으로 지질단백질이 존재하는 것)이나 비만, 간장과 신장질환 등과 같은 것들이다. 이러한 질환은 나중에 심장질환, 뇌질환, 간질환 등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해 미리 찾아내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2009년 일반건강검진을 통해 20만7000여 명이 고혈압 진단을 받았고 10만5000명이 당뇨병에 걸린 것을 알았다.
 
  검진기관은 검진 완료일로부터 15일 이내에 결과 통보서를 밀봉하여 수검자 본인에게 발송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IN’(hi.nhic.or.kr)에 접속하여 로그인 후 ‘나의 맞춤 건강관리’에서 ‘검진결과 확인하기(HCA)’를 클릭하면 5년 동안의 건강검진 결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2. 암 검진 Q&A
 
  —암 검진은 언제 시작되었으며, 어떻게 변해 왔나.
 
  암 검진은 1990년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시작하여 직장가입자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왔다. 1999년부터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암 검진을 시작했고, 2001년부터 지역가구원, 직장 피부양자의 암 검진을 실시하면서 전 국민이 연령과 검진주기에 따라 암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2006년에는 암 검진의 본인부담률을 50%에서 20%로 낮췄고, 2010년부터는 본인부담률을 10%로 내려 수검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암 검진은 왜 받아야 하나.
 
  우리나라의 3대 사망원인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으로 이들 3개 질환이 총 사망자의 47.8%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사망원인 1위가 바로 암(28.3%)이다. 2009년 6만9780명이 암으로 사망하였으며, 연간 17만명의 신규 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사망률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은 초기 발견 시 수술이나 간단한 치료 등을 통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암은 상당 부분 진행할 때까지 특이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암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를 하면 신체적 고통과 경제적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암 검진은 누가, 언제부터 받으며 비용은 얼마나 되는지.
 
  암 검진은 암종별 주기에 따라 검진이 시행된다. 2년 주기로 시행되는 암 검진은 홀수년도 출생자는 홀수년도에, 짝수년도 출생자는 짝수년도에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 가입자는 건강검진의 비용을 공단이 90%, 수검자가 10% 부담한다(자궁경부암은 전액 공단 부담).
 
  —암 검진은 어디서 받나(검진기관을 찾는 방법)?
 
  암 검진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지정된 검진기관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받을 수 있으므로 가까운 검진기관에 가서 받으면 된다. 하루에 받을 수 있는 검진 인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사전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아래의 두가지 방법으로 가까운 곳에 있는 지정 검진기관을 찾을 수 있다.
 
  ① 전화로 확인하는 방법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 및 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②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방법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c.or.kr - 찾기 서비스 - 건강검진기관)를 통해 가까운 검진기관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암 검진 실적과 환자 발견 현황은.
 
  2010년에 암 검진 대상자 1270여만 명 중 610여만 명이 검진을 받아 48%의 수검률을 나타냈다. 2006년의 수검률 29%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증가 수치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을 통해서 암을 발견하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9년의 경우 검진을 통한 암환자 발견 사례가 2005년 대비 위암은 약 3배, 대장암은 약 4.5배 정도 증가했다.
 
  —암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은.
 
  국가 암 검진 대상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검진에서 암으로 확진되면 개인이 부담해야 할 치료비 중 일부를 국가에서 지원해 주고 있다.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건강보험 가입자 및 피부양자로서 보험료 부과기준이 평균 이하인 국가암검진 대상자(2011년도의 경우, 2010년 11월 건강보험료 직장가입자 6만4000원 이하, 지역가입자 7만3000원 이하)와 의료급여 수급권자이다.
 
  건강보험 가입자는 법정본인부담금에 대해 연간 최대 200만원까지,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연간 최대 22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폐암의 경우는 폐암 진단 연도나 치료 여부에 관계없이 보험료 기준에 적합한 경우(2011년도의 경우 평균 보험료 직장가입자 6만8000원 이하, 지역가입자 7만8000원 이하)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다. 암 치료비 지원 신청은 주소지 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암 검진을 얼마만큼 믿을 수 있는지.
 
  반드시 크고 유명한 병원에서 암 검진을 받을 필요는 없다. 또한 비싼 검사만이 암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국가건강검진은 보건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간단하고 안전한 방법을 통해 암 검진을 하고 있다. 안심하고 가까운 지정 검진기관에서 편리하게 검진을 받으면 된다. 대장암검사 항목 중 분변잠혈반응검사는 쉽게 할 수 있고,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매년 검사 시 민감도 약 70%, 특이도 약 90% 이상을 기록하는 우수한 검사이다. 조기검진을 통한 추가 생명연장 효과 역시 10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과 유사하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수년간 훈련을 받은 숙련된 의사가 다수 필요하며, 비용이 많이 들고, 전 처치 과정이 있다. 검사 시 불편감이 크고 장출혈이나 장천공과 같은 검사합병증의 가능성이 있는 등 위험도가 높은 검사이기도 하다. 따라서 국민건강검진은 50세 이상인 경우 1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받도록 하고, 양성으로 판정되면 대장내시경 검사나 이중조영검사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절충적인 방법을 쓰고 있다. 현재로서는 외국의 검진에 비해 뒤지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은 위암에 대해서는 선별검사로서 위내시경 검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전 세계 어느 나라도 국가검진의 위암선별검사로 위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나라는 없다.
 
▣ 암의 종류별 검진 방법
 
  ● 위암 검진 프로그램
  만 40세 이상이라면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 또는 위장 조영검사를 선택하여 위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내시경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조직 검사를 통해 암을 확진한다.
 
  ●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
  유방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유방촬영검사와 의사의 유방 임상 진찰을 권장하고 있다.
 
  ● 자궁경부암 검진 프로그램
  자궁경부암 검진은 만 3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2년마다 자궁경부세포검사를 한다. 자궁경부암 검진은 암 발생 이전 단계에서 진단이 가능하며, 조기진단과 발견을 통해 자궁경부암으로 인한 사망뿐만 아니라 발생 자체를 감소시킬 수 있다.
 
  ● 간암 검진 프로그램
  간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의 남녀 중 간암 고(高)위험군을 대상으로 1년 주기로 간 초음파검사와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AFP, 암 진단의 한 방법)를 실시한다. 간암 고위험군이란 간경변증, B형간염 바이러스 항원 보유자,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 보유자, 만성 간질환 환자 등이다.
 
  ● 대장암 검진 프로그램
  대장암 검진은 만 50세부터 1년 주기로 한다. 1단계 검사로 분변잠혈반응검사(대변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 2단계 검사로 대장내시경 또는 대장 이중(二重) 조영검사를 선택하여 받을 수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으면 조직검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3. 영유아 건강검진의 모든 것
 
  —영유아 건강검진이란 무엇인가.
 
  영유아 건강검진은 저출산 고령화라는 사회적 배경 아래 이미 태어난 영유아를 건강하게 키우자는 취지에서 2007년 11월 15일부터 6세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4개월, 9개월, 2세, 3세, 5세). 2010년 1월부터는 4세도 검진 대상에 추가됐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왜 받아야 하는 것인지.
 
  영유아 건강검진은 영유아의 성장과 발달 상황을 고려하여 개발됐다. 2007년 영유아 건강검진 결과 100명 중 6명 이상이 추후검사나 정밀평가 대상으로 판명됐다. 환경적 요인 등으로 영유아의 질병도 증가하는 추세다. 영유아의 건강문제는 조기에 발견하면 완쾌가 가능하지만, 시기를 놓치면 치료에 어려움이 많고 치료가 잘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영유아 건강검진이 중요한 이유다.
 
  —영유아 검진비용은 누가 부담하나.
 
  영유아 검진의 경우 검진비용은 건강보험 가입자는 건강보험공단이 전액 부담하고,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다. 발달장애가 의심되는 취약계층 영유아의 정밀진단을 위해 정밀 진단비를 1인당 1회 최대 40만원 범위에서 지원한다. 의료급여 수급권자나 차상위 계층은 관할 보건소에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영유아 건강검진으로 발견할 수 있는 질환은.
 
  성장이상(발육지연, 과체중, 저체중, 소두증, 대두증), 발달이상(정신지체, 자폐증, 뇌성마비, 언어장애, 행동장애), 영양, 청각이상(난청), 시각이상(선천성 백내장, 약시, 사시, 근시, 난시), 구강질환(치아우식증, 잇몸 비대, 치아이상) 등이다.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함으로써 막을 수 있는 장애는.
 
  발달 평가검사를 통해 발달이상이나 발달지연을 발견, 치료할 수 있으며, 영유아에게 흔한 사시(斜視)나 약시 등의 조기발견 및 치료도 가능하다. 우유병을 물면서 자거나 잘못된 양치질 습관으로 인한 치아우식증(이가 삭는 병)의 발견, 예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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