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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범호의 야구...기아에게서 해태의 향기가 난다

'믿음의 야구' 속 '디테일 야구' 펼치는 이범호 기아 감독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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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DB.

요즘 기아 타이거즈를 보면 과거 압도적이었던 해태를 보는 듯하다. 기아는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연승을 달리며 시즌 초반 1위 자리를 사수하고 있다. 


일등 공신은 당연히 선수들이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사령탑이 된 이범호 감독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범호 감독은 후원 업체로부터 억대의 뒷돈 의혹을 받고 결국 재판까지 넘겨지며 해임된 김종국 감독의 후임으로 스프링캠프 도중 선임됐다.


2024시즌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감독 교체로 뒤숭숭한 상황이 발생했으나 신임 이범호 감독은 팀의 분위기를 잘 추슬렀다.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과 격이 없이 친한 형처럼 리더십을 발휘했다. 시즌 중인 지금도 마찬가지다. 흡사 김인식 전 한화 이글스 감독과 김기태 전 KIA 감독을 보는 듯하다. 


김인식 전 감독은 '믿음의 야구'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옆집 형처럼 푸근한 김기태 전 감독은 LG 트윈스와 KIA 사령탑 시절 소통의 대명사로 통했다.


이범호 감독은 김인식 전 감독과 한화에서 2004∼2009년 6년간, 김기태 전 감독과는 KIA에서 2015∼2019년 4년 남짓 호흡을 맞췄다.


이범호는 한화에서 뛰던 2007년 '꽃 범호'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가 당시 개그콘서트의 '꽃보다 남자' 코너에 출연하던 개그맨의 웃는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팬들이 붙여준 것이다.


이 감독은 "제가 추구하고 싶은 야구는 '웃음꽃 피는 야구'"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이 '형님 리더십'의 소유자라고 해서 그냥 선수들이 편하게만 지도를 하는 것은 아니다. 


평소 "내 프로야구 선수는 일본진출 전과 후로 나누었다"고 말하는 만큼 이 감독은 일본의 소위 '현미경 야구'를 잘 파악하고 있었다.  


일본의 '디테일 야구'도 능숙하게 전개할 수 있는 지도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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