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에서 완성되는 예술, 매듭. 끈목(여러 올의 실로 짠 끈)을 엮고 맺고 짜는 방법으로 여러 모양을 만들어내는 매듭 문화를 알리기 위해 힘쓰는 이가 있다. 한국매듭연구회 김혜순(金惠淳·69) 회장이다. 지난 10월 10일 서울 삼성동 중요무형문화재 전수회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제26회 한국매듭연구회 회원전에는 매듭장 김희진 선생과 김혜순 회장을 포함한 25명의 회원이 참여해 1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오는 11월 25일부터 2월 9일까지 국립제주박물관, 내년 3월 경기도 박물관에서도 전시된다.
김혜순 회장은 “전통 매듭을 현대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통 매듭을 올바르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전시는 우리 민족의 얼과 정서가 담긴 전통 매듭의 독창성,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나라 전통 무형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되새겨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