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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경기인상 수상한 ‘위당의 딸’ 정양완 교수

  • 글 : 오동룡 월간조선 기자  gomsi@chosun.com
  • 사진 : 서경리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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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완(鄭良婉·82) 전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경기여고 동창회인 경운회(회장 김영희)가 주는 제18회 ‘자랑스런 경기인’상을 받았다. 정 전 교수는 한국 고전문학·한문학의 연구와 후학 교육의 공적을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정양완 전 교수는 위당 정인보(爲堂 鄭寅普·1893〜1950) 선생의 셋째 딸로, 성신여대·한국정신문화연구원·연세대 국학연구원에서 국문학을 강의했다. 남편 강신항(姜信沆)씨도 성균관대 교수를 역임한 국문학자다.
 
  정 전 교수는 아버지의 한문 문집인 《담원문록》, 빙허각(憑虛閣) 이씨가 엮은 생활경제 백과사전 《규합총서(閨閤叢書)》 등을 번역·출간하는 등 한국 고전문학과 한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2008년에는 제19회 위암 장지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8일 경기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정 전 교수는 “변변치 못한 일로 상을 받게 돼 아버님께 누가 될까 두렵다”면서도 “아버님의 스승으로 구한말 대학자셨던 경재(耕齋) 이건승(李建昇), 난곡(蘭谷) 이건방(李建芳) 선생의 한문 문집을 번역하는 일에 진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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