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NN이 한국의 아름다운 섬 1위로 꼽은 목섬이다. 선재도에서 썰물 때면 걸어서 갈 수 있다.
모세가 홍해(紅海)를 가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미국 방송 CNN이 몇 년 전 ‘한국의 아름다운 섬 33선(選)’을 발표한 적이 있다. 무슨 기준으로 33개 섬을 ‘아름답다’고 선정했는지, 이 방송은 밝히지 않았다. 그 섬에 가보면 수긍이 가기도 하고 고개가 갸웃해질 때도 있다. CNN의 리스트 가운데 인천-경기도-충청남도의 몇몇 섬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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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남도 당진 장고항에서 본 국화도다. 섬에 국화가 많아 국화도라 불렸는데 막상 가보면 국화가 별로 없다. |
선재도에서 목섬으로 걸어가는 길도 좋지만 백미(白眉)는 목섬 뒤편이다. 얼마나 수심의 차가 없는지 몇백 미터를 걸어가도 모래밭이다. 사막 같기도 하고 신기루 같기도 한 그 바닷속으로 사람들은 걸어간다. CNN은 강화도를 9위로 선정했지만 무의도(舞衣島)가 오히려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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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화도에도 목섬처럼 걸어서 갈 수 있는 작은 섬들이 딸려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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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군 석모도의 해수욕장도 썰물 때면 먼 바다까지 나갈 수 있다. |
강화도 외포항에서는 석모도도 갈 수 있다. 천년 고찰(古刹) 석모도 가는 배 타는 시간은 5분이 채 안 된다. 그 짧은 시간, 배가 출발하면 과자에 눈독 들인 갈매기들이 떼를 지어 날아든다. ‘온천’까지 갖춘 석모도는 지난달 강화도와 이어지는 다리가 개통돼 사실상 육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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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섬이 아름다운 것은 가는 길뿐 아니라 섬 뒤로 가면 이렇게 사막과 같은 풍경이 나오기 때문이다. 가운데 끝부분에 걸어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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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남도 대천해수욕장에 있는 죽도는 개인이 사들여 한옥과 회랑을 건설했다. 일명 ‘보물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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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백사장에 평상이 줄지어 있다. 이 풍경 자체가 자연을 무대로 한 작품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