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만 아는 공원 속 숨은 명소

  • 글·사진 : 서경리 월간조선 기자  
글자 크기 조정
  • 스크랩
  • 본문 음성 듣기
  • 글자 크기 조정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
보라매공원 내 음악 분수에서 화려한 조명과 함께 분수쇼가 펼쳐지고 있다.
보라색 붓꽃이 융단처럼 깔리고 달콤한 아카시아 향이 진하게 퍼진다. 쭉쭉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초록의 안식처를 제공하고 음악에 맞춰 화려한 조명과 함께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물줄기가 여름밤 더위를 식힌다. 서울의 숨겨진 명소, 공원으로 가자.
 
  서울시가 가족·연인과 데이트하기 좋은 공원 속 숨은 명소 9곳을 선정했다. 눈과 코가 즐겁고, 걷기 좋은 길, 밤이 좋은 공원 등 네 가지 테마로 나눴다.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에 자리한 서울 창포원. 130여 종의 붓꽃(iris) 3만 본이 자라는 특수식물원이다.
  눈이 즐거운 공원에는 300여 종의 장미를 만날 수 있는 서울대공원 꽃무지개원과 붓꽃 물결이 넘실대는 서울 창포원, 사진작가들의 출사(出寫) 장소로 유명한 선유도 공원을 꼽았다. 코가 즐거운 공원에는 아카시아 향기가 가득한 남산 북측 순환로와 재스민, 에케네시아, 민트 등 향기로운 허브가 자라는 강동 허브 천문공원 등 2곳을 추천했다. 걷기 좋은 공원으로는 노을 공원 메타세쿼이아길, 서리골 서리풀 공원길, 밤이 즐거운 공원에는 청정지역의 상징인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길동 생태공원과 야간 음악 분수쇼가 환상적인 보라매공원을 선정했다.
 
  구아미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나만 아는 공원 속 숨은 명소를 시민과 공유해 교외로 나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코스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허브 167종 4만1586본이 자라는 강동 허브 천문공원은 여름이면 진한 허브 향기가 코를 찌른다.

강변북로 쪽으로 800m가량 뻗은 노을 공원 메타세쿼이아길. 해가 지는 경관이 멋지며 달맞이까지 즐길 수 있다.
  • 스크랩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