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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경의 컬처토크 (20) 한국 아줌마가 있는 풍경

글 : 임도경  (사)지역문화소통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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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이 낙제하자 교수 찾아와 “우리 아이가 낙제할 동안 당신은 무얼 했어요?”라고 항의
⊙ 한국의 여성 지위 낮다지만, 전업주부들 보면 남편이 벌어 온 돈으로 막강 파워 행사
⊙ ‘자기’만 생각하는 한국의 전업주부 아줌마들, 주부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결국 대한민국의 미래

임도경
⊙ (사)지역문화소통연구원 원장,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객원교수.
2014년 11월 14일 서울시 서초구청에서 열린 서초구 다문화가정 주부와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서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서로 김치를 먹여주고 있다.
  #1. 겨울철엔 순댓국만한 값싼 보신탕이 없다. 단골 순댓국집에 가서 시원한 깍두기 한 조각 국밥에 얹어서 땀 흘리며 한 그릇 비우고 나오면 한파쯤은 무섭지 않다. 나만 그런 건 아니었나 보다. 늦은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갔더니 중학생쯤 돼 보이는 딸과 젊은 엄마가 국밥을 맛있게 먹고 있었다. 우리 상이 차려질 때쯤 모녀는 식당을 나섰다. 볼이 발그레하니 잘 먹은 모습이 역력했다.
 
  이들이 밥을 먹고 나간 밥상을 돌아보았다. 음식이 어느 정도 남았나를 보면,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국그릇은 두 개 모두 깨끗이 비웠지만, 밥 먹은 상이 전쟁터같이 더러웠다. 코 푼 휴지가 그득하고 씹다 뱉어 놓은 순대 껍질과 고기 조각에 김치 국물이 여기저기 흩어진 것이 옆사람 식욕을 떨어뜨릴 정도였다. 식탁 바로 옆에 놓인 휴지통은 깨끗이 비워진 채 얌전히 놓여 있었다. 밥상을 치우던 식당 주인 할머니가 혀를 찬다.
 
  “요즘 젊은 엄마들 아이들한테 뭘 가르치나 몰라. 집에서도 이렇게 먹을까? 밥 먹는 예절을 가르쳐야지, 이게 뭐야. 얼굴은 반반하게 다듬고 다니면서….”
 
  나는 뒤통수가 따갑지 않으려고 식사 후 우리 밥상을 적당히 정리한 뒤 식당을 나왔다.
 
 
  주차장의 아줌마들
 
  #2. 수퍼마켓에 장보러 가면 늘 마주하는 장면. 주차공간이 그다지 넓지 않은 동네 주차장은 거의 항상 차로 붐빈다. 강남이라 땅값이 비싼 탓에 큰 주차장을 확보하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정작 불치병처럼 좀체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따로 있다. 비싼 대형차를 몰고 나와서는 자신이 원하는 주차 자리에 기필코 차를 세우겠다고 버티는 얌체족 아주머니들 때문이다. 주차요원 아저씨들이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사정해도 이 부분은 좀처럼 해결이 잘 되지 않는다.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주차할 기회가 생기면 아주머니들은 절대 양보를 하지 않는다. 길을 막고 기다려서도 기필코 그 자리에 세워야 상황이 종료된다. 그녀들 뒤에 줄줄이 서서 주차를 기다리는 다른 차들은 안중에도 없다. 그런 차 때문에 수퍼 앞 주차장 길은 교통지옥이 되곤 한다.
 
  최근에 한 모녀(母女)가 백화점 주차장에서 대학생 아르바이트 주차요원을 무릎 꿇게 하고 폭행까지 행사한 것도 이런 상황 때문에 벌어진 사건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모녀에게 그 주차요원이 차 뒤에서 주먹으로 감자바위를 날리는 모양을 들킨 모양이다. 잘 안 보이는 데서 요령껏 날리지 왜 들켜 그 곤욕을 치렀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3. 내 남편은 지방에 자리 잡은 국립 과학기술대 교수이다. 이 대학은 모든 수업과정을 영어로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특이하게도 어느 정도 점수만 유지하면 전액 장학금을 주는 착한 대학이다. 그래서 전교생이 웬만하면 다 장학금으로 공부를 마칠 수 있다. 학교도 아름다운 숲속에 있고, 기숙사도 서울의 웬만한 오피스텔이나 아파트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현대적 시설이라 살기 편하다. 정말 조금만 노력하면 이 모든 혜택이 거의 공짜니, 얼마나 행복한 대학시절을 보낼 수 있을까 부럽기까지 하다. 이들의 부모 나이인 우리의 대학생활은 최루탄과 학비를 벌기 위한 아르바이트로 범벅이 된 불우한 시절이었다.
 
  그런데, 이런 좋은 상황에서도 여전히 적정 범위의 점수를 못 받는 아이들이 나온다. 하위 몇 퍼센트에 해당하는 이들은 등록금을 내야만 한다. 공짜로 해결할 수 있는 일에 돈을 내는 것도 안타깝지만 더 안타까운 일은 따로 있다. 이 학생들 부모의 반응이다.
 
  정작 학생들은 유구무언(有口無言)인데, 이 아이들의 엄마들이 담당 교수들을 찾아와서는 이렇게 말한단다.
 
  “우리 아이가 낙제할 동안 당신은 무얼 했어요? 공부를 잘하게 지도를 했어야지. 당신이 책임지세요.”
 
  초·중·고 학부형들이 아이들을 훈육하는 교사를 찾아와 폭행하고 갔다는 이야기는 간혹 들었어도 대학까지 찾아와 이런 생떼를 부린다는 건 남편 덕분에 처음 알게 됐다.
 
 
  당당한 아내들
 
  #4. 나와 비슷한 또래인 옆집 남자는 대기업 임원으로 연구소 소장이다. 서른에 박사 학위를 마치고 결혼해 두 아이를 낳아서 이제 대학에 다 보냈다. 결혼 후부터 월급통장은 아내에게 넘기고 쥐꼬리만 한 용돈을 타서 쓰고 있으며, 겨우 마련한 집도 아내 명의로 해 놨다.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육아(育兒) 때문에 힘들다는 이유로 아침 식사는 우유에 타서 먹는 선식(仙食)으로 대체했고, 점심 저녁은 회사식당이나 회식으로 해결하고 귀가한다. 아내는 아이들 교육문제로 바쁘다며 저녁 설거지를 물에 담가 놓은 채 남편을 기다린다. 그는 늦은 퇴근 후 옷을 벗자마자 설거지부터 시작한다. 주말은 온 가족이 외식을 해야 한다는 아내의 주장 때문에 밖으로 끌려 나가기 일쑤. 반찬가게에서 사 온 반찬들로 이뤄진 집밥이라도 그나마 가뭄에 콩 나듯 먹는다.
 
  이런 모습이 난 못마땅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소장의 절친한 친구도 별로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국립대 교수인 친구의 아내 역시 남편 뒷바라지에 관심이 없다고. 당뇨 관리 중인 남편이 스스로 건강식 밥을 해 먹으며 학교에 출근해서 벌어 오는 월급통장을 갖고 편히 쓰고 사는 건 물론, 특별하게 이름 붙은 날은 남편이 월급 이외에 연구비 등에서 모은 돈으로 해 주는 선물을 받는 것을 당연시한단다. 이 부부의 모든 부동산도 다 아내의 명의다. 그의 아내의 말인즉, “이혼하면 깨끗하게 반 줄 테니 걱정 말라”는 것이라고. 참 당당하다.
 
  주변을 돌아보니 온통 이런 아내들이 수두룩하다. 버는 남편과 쓰는 아내. 이런 남편이 은퇴 후 집에 틀어박혀서 밥 세 끼 다 먹고 있으면 ‘삼식(三食)이’라고 비하하는 유머를 공유하는 아주머니 집단이 버젓이 존재하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한국 도심의 웬만한 유명 식당은 남편이 출근한 후 친구들과 맛집에 모여 맛난 거 먹고 스트레스 풀고 들어가는 아주머니 모임이 많은 덕택에 점심 장사가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 점심시간, 강남에서 잘나가는 레스토랑이나 호텔 뷔페는 아주머니들에 의해 점령당한 모습을 흔하게 봤다. 이래야 살맛나는데, 남편이 퇴직해서 집에 있으니 나가 놀기 어려워져 ‘삼식이’가 싫은 게다.
 
  남존여비(男尊女卑)에 눌려 허덕이던 시절이 그다지 멀지 않았던 것 같은데, 어느새 분위기가 엄청난 속도로 반전됐다. 2001년부터는 다른 나라에는 없는 여성부(현재 여성가족부)까지 생겨서 여러 가지 여성의 지위 관련 난제를 제도적으로 해결해 냈다. 그러는 사이 사회적 분위기도 신종 휴대폰이 출시되는 속도만큼 급속하게 바뀌는 것 같다.
 
  이것이 현실인데, 우리나라 여성들의 권익에 대한 문제는 두 가지 잣대를 따로 마련해야 할 것 같다. 집에서 전업주부로 살아가는 여성과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 두 부류로 말이다.
 
 
  한국여성의 지위는 여전히 낮다는데…
 
2014년 2월 24일 열린 ‘여성 1호 간담회’ 참석자들. 왼쪽부터 성시연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단장, 이경숙 GS건설 상무, 김은영 대한야구협회 부회장, 이인선 경북 정무부지사, 조희진 서울고검 차장검사, 김영란 전 대법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권선주 IBK 기업은행장,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사장, 서영경 한은 부총재보, 박경순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이사, 최은주 포스코 A&C 상무이사, 양형자 삼성전자 상무.
  작년에 한국여성의 지위에 관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경제인구로 편입된 한국여성의 위치는 거의 최하위권이다. 우리나라 대졸(大卒) 이상 고학력 여성의 고용률은 선진국 모임인 OECD 35개국 중 꼴찌. 고학력 여성 고용률이 70%(우리나라 61.2%) 이하인 나라는 우리나라와 터키뿐이란다. 남녀평등 문제도 142개국 중 최하위 5개국 가까이(117등)에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한국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낮은 나라란다.
 
  하지만, 이런 수치로 한국여성의 지위를 해석하는 건 너무 단편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한국이 아이를 낳아서 키우기 힘든 나라고, 여성이 사회적으로 성공하기에도 갈 길이 먼 환경인 것은 맞다. 나 역시 오랜 직장생활 동안 숱하게 많은 성(性)차별을 겪어 왔고, 이를 악물고 버텨 온 것도 사실이지만, 그 문제는 시회에 뛰어든 여성들이 겪는 난제(難題)일 뿐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절반 이상의 여성들 사이에서 공유하는 문제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다시 말하면, 경제인구를 대상으로 한 OECD의 분석수치로 한국여성의 지위 전체를 해석하는 덴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말이다. OECD가 한국 전업주부들의 삶을 보고도 같은 말을 할지 의문이다. 과연 전업주부가 많은 것을 여권(女權) 신장이 덜 된 나라라고 해석하는 것이 맞을까. 난 이런 질문을 던지고 싶다.
 
 
  전업주부로 사는 행복
 
  전업주부로 살아도 큰 문제가 없다면, 그건 복(福)이다. 선진국에서 맞벌이가 많은 건 그렇게 벌지 않으면 살 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국민총생산(GDP) 2만 달러 시대에 접어들면서 나타나는 현상이 맞벌이로 전환하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일터에서의 스트레스도 없이 남편이 전쟁터에서 벌어다 주는 돈을 내 돈처럼 쓰면서 편히 지낼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팔자가 어디에 있을까 싶다.
 
  선진국에서 여성의 취업비율이 높은 건 어찌 보면, 그곳 여자들이 더 피곤하고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한다. 내 말은, 사회적 성취욕구보다는 집 안에 머무는 것이 더 좋은 여성까지 일할 기회를 놓친 핍박 받는 여성의 숫자에 넣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한국의 전업주부만큼 경제력을 쥐고 있는 주부가 어느 나라에 있는지 진짜 알고 싶을 정도다. 남편이 벌어 온 돈 알뜰하게 꾸려서 부자가 되든, 마이너스 통장까지 써서 집안경제를 파탄에 빠뜨리든 모두 그의 손에 달려 있으니 이보다 더 큰 권한이 어디에 있을까. 얼마 전 방송인 김구라씨가 공황장애로 입원을 한 이유가 아내의 빚보증으로 인한 채무 스트레스라고 하니, 내 말이 과장은 아닐 것이다.
 
  물론 전업주부를 질투하고 비난하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건 아니다. 오히려 전업주부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복잡한 서론을 꺼냈다. 전업주부의 노동은 공적 영역에서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적 영역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숫자로 잡히지 않을 뿐 엄청난 범주에서 진행되고 있다. 주부가 하는 재(財)테크로 치면 경영자이고, 육아 책임자로서는 교육자이며, 단순 가사노동만으로도 몇 가지 직업을 동시에 해치우는 능력자이기도 하다. 그래서 앞서서 몇 가지 주부가 있는 풍경이야기를 먼저 하고 이 말을 꺼낸 것이다.
 
 
  주부가 해야 할 일
 
  주부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서 미래의 한국이 달라질 것이라는 게 나의 생각이다. 가장 중요한 일은 미래의 한국을 이끌어 갈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치는 일이다. 유명학원이나 과외선생을 잘 찾아서 보내고, 수능전략을 잘 짜라는 말이 아니니 오해 말기를 바란다.
 
  집 안에서 엄마가 가르쳐야 할 영역은 사실 따로 있다. 어느 곳에 가서든 밥상이 너무 더러워지지 않게 깔끔하게 밥을 먹는 식사예절을 가르치고, 주차장 같은 공공장소에 가서는 질서를 해치는 이기적인 행동을 하지 않도록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얘기다. 또 아이의 잘못을 학교나 남의 탓으로 돌리면서 교육을 망가뜨리지 말고, 훈육을 하며 제대로 키워 내는 냉철한 어머니가 돼야 한다. 하나 더 보태자면, 먹거리의 소중함을 알 수 있도록 성의껏 만든 집밥을 가족에게 먹이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남편과의 관계도 현명하게 지켜 가야 한다. 사랑으로 결혼했어도 가족이 된 이상 그 열정을 그대로 지속하긴 힘들다. 아이를 낳은 후 남편을 뒷전에 놓고 머슴 부리듯 하는 걸 사랑의 척도로 생각하면 오산(誤算)이다. 당장 엄마한테 그런 대접을 받은 아빠를 보고 아이들이 배울 것이 무엇일지 한 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 집 안에서 아내의 지위가 문제일 때 여성계에선 그랬다. 남편들이 왕으로 대접받고 싶으면 아내부터 여왕으로 대접하라고. 그 말에 여성들은 환호했다. 이 말은 위치가 바뀌었어도 통한다.
 
 
  주부들이 애국하는 길
 
  남자들은 아내에게 그의 어머니로부터 받았던 모성(母性)을 기대한다. 아무리 강한 척하는 남자라도 다 어머니로부터 태어났고 그 손끝으로 자랐기에 모두 여성성(女性性)에는 약하다. 아내로부터 그런 보살핌과 사랑을 받는 남자들은 직장에서 여성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랐다. 그만큼 존중하고 너그러웠다. 요즘도 직장 내에서 여성 비하 문제가 심상치 않은데, 직장에서 모진 남자는 그의 어머니와 아내의 책임이 작지 않다는 것이 오랜 시절 남자들과 일해 온 나의 판단이다. 굳이 이런 문제까지 거론하지 않더라도 남편을 모성으로 보살펴야 일터에서도 가슴을 펴고 살고, 가정에 심장을 두고 나갔다가 돌아온다. 어쩌면 이런 보살핌이야말로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으로 사회를 평온하게 할 비방((方)이라고 본다.
 
  이런 일들이 주부의 몫이다. 아이들을 가정에서부터 제대로 가르쳐 사회에 내보내 준다면, 현재 경제인구의 주축인 남편의 수고를 이해하고 응원해 주는 동지적 입장에서 잘 보살펴 준다면, 직장에서 일하며 한국경제에 기여한 어떤 여성보다 큰일을 해내는 것이다. 그래서 전업주부의 가사(家事)노동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 위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사회에서 어처구니없는 사건 사고가 계속 터지고, 어떤 일이든 벌어지면 극단적인 논쟁으로 물고 뜯는 분위기로 치닫는 것은 가정이 흐트러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게 나의 생각이다.
 
  여자들이 드세질수록 한국 남자는 나날이 심약해지는 것 같다.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이 조현아 전(前) 부사장에게 받은 모욕으로 공황장애에 걸려 몸무게가 7kg이나 빠지고 병가를 내어 한 달이나 쉬어야 할 형편이라니, 수백 명의 목숨을 책임지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는 여객기 서비스 책임자의 간이 그 정도라는 게 걱정스러울 따름이다.
 
  이제 주부들이 앞장서서 더 강하고, 책임감 있고, 반듯한 자녀를 키워서 사회에 내보내 주길 바란다. 올해가 광복 70년이라는데, 그게 애국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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