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가 자기 고장을 알리기 위해 대통령상을 경쟁적으로 유치해, 質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영화 「서편제」로 이젠 판소리의 대중화가 상당히 진척되었다. 지방의 특징이나 전승계보의 차이에 따라 판소리에도 流派(유파)가 형성되었다. 동편제(구례, 순창, 남원 등), 서편제(광주, 보성, 해남 등), 중고제(경기·충청지방) 등이 그것. 동·서편제의 주무대인 광주·전남지역이 판소리의 본향으로 인식되고 있다.
올 들어 이 지역에서 판소리 관련 대통령賞(상)이 남발될 것으로 보여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나 국악단체 등이 주관하는 각종 국악경연대회 입상자들에게 주는 상의 품격이 크게 높아지게 된 것. 올부터 광주·전남지역에서 국악관련대회의 대상을 장관상이나 국무총리상에서 대통령상으로 격을 높인 곳은 광주 광산구(임방울 국악제 전국경연대회)를 비롯 보성(보성소리축제), 장흥(전통가무악전국대전), 순천(전국 팔마고수대회), 해남(해남고수대회) 등 5곳. 장관상이나 도지사상에서 국무총리상으로 높인 곳은 고흥(전국판소리경연대회), 구례(전국판소리경연대회) 등 2곳. 이에 따라 대통령상은 지금까지 대상이 대통령상이었던 광주(국악대전),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를 포함하면 모두 7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불과 2~3년 사이에 상의 격을 해마다 높여온 곳이 대부분.
이처럼 대상들이 갑자기 늘게 된 것은 각 지방자치단체나 지역국악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자기고장이 최고임을 내세우며 상의 품격을 놓고 자존심 경쟁을 한 것에 한 원인이 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들은 해당지역구 국회의원 등을 앞세워 문화관광부 등 정부부처에 집중적인 로비를 펼쳐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지역에 대해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에서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자치단체장들이 끈질기게 요청한 「대통령賞」을 너무 쉽게 허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상의 남발과 함께 대회 자체도 특색이 없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는 실정.
이같은 「大賞 인플레이션」 현상을 두고 국악계 일부에서조차 달갑지 않게 보고 있다. 익명을 원하는 한 국악계 인사는 『국악의 본고장임을 널리 알리고 명창의 등용문 구실도 하지만 오히려 상을 남발, 대회의 권위가 떨어지고 대상 수상자들의 실력도 낮아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올 들어 이 지역에서 판소리 관련 대통령賞(상)이 남발될 것으로 보여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나 국악단체 등이 주관하는 각종 국악경연대회 입상자들에게 주는 상의 품격이 크게 높아지게 된 것. 올부터 광주·전남지역에서 국악관련대회의 대상을 장관상이나 국무총리상에서 대통령상으로 격을 높인 곳은 광주 광산구(임방울 국악제 전국경연대회)를 비롯 보성(보성소리축제), 장흥(전통가무악전국대전), 순천(전국 팔마고수대회), 해남(해남고수대회) 등 5곳. 장관상이나 도지사상에서 국무총리상으로 높인 곳은 고흥(전국판소리경연대회), 구례(전국판소리경연대회) 등 2곳. 이에 따라 대통령상은 지금까지 대상이 대통령상이었던 광주(국악대전),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를 포함하면 모두 7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불과 2~3년 사이에 상의 격을 해마다 높여온 곳이 대부분.
이처럼 대상들이 갑자기 늘게 된 것은 각 지방자치단체나 지역국악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자기고장이 최고임을 내세우며 상의 품격을 놓고 자존심 경쟁을 한 것에 한 원인이 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들은 해당지역구 국회의원 등을 앞세워 문화관광부 등 정부부처에 집중적인 로비를 펼쳐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지역에 대해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에서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자치단체장들이 끈질기게 요청한 「대통령賞」을 너무 쉽게 허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상의 남발과 함께 대회 자체도 특색이 없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는 실정.
이같은 「大賞 인플레이션」 현상을 두고 국악계 일부에서조차 달갑지 않게 보고 있다. 익명을 원하는 한 국악계 인사는 『국악의 본고장임을 널리 알리고 명창의 등용문 구실도 하지만 오히려 상을 남발, 대회의 권위가 떨어지고 대상 수상자들의 실력도 낮아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