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끝전투학회, AI와 양자 주제로 콜로키엄 개최

지난 8월 7~8일 육사 충무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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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끝전투학회 제공

지난 7~8일 육군사관학교(육사) 충무관에서 창끝전투, KAIST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 미래학회 공동 주최 콜로키엄 〈지금 당장 전술 제대에 적용 가능한 AI와 양자 기술〉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육군본부 정책실이 후원했다.


1일 차 콜로키엄에서 창끝전투학회 조상근 학회장(KAIST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 연구 부교수)은 〈최근 전·분쟁, AI와 Quantum, 그리고 Big-Dilemma〉을 발표하며 “현대전에서 AI와 양자 기술 접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했다.


창끝전투 AI전투연구소 최혜선 소장은 〈우크라이나 Operation Spider Web과 AI〉, 한남대 유무인복합과 서강일 겸임교수는 〈이스라엘 Operation Rising Lion과 AI〉를 발표했다. 


육군 5사단 AI유무인복합경계작전체계발전 TF인 김주현 대령은 〈AI 기반 GOP 경계 작전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김 대령 발표에 대해 일부 청중은 “고도화하는 드론 위협을 상쇄하기 위해 모듈형 대드론 체계(Counter-Drone System)를 전투원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펀진 김득화 대표는 〈지능형 지휘결심체계 개발 동향〉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감시(Sensor)-결심(C2)-대응(Shooter)’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지능형 표적 관리 체계를 소개했다. 

 

에어로바이런먼트 홍요섭 한국대표는 “AI는 플랫폼과 결합할 때 전장에서 효과를 발휘한다”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실전 투입된 대대급 정찰 드론 RQ-20(Puma)과 주요 전투 사례를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푸마를 포병과 연동해 타격 주기를 단축하고 생존성을 높였다. 한국군도 AI와 무인 플랫폼을 함께 전력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솔빛시스템 김영구 대표는 〈AI 기반 대드론 체계 배치계획 및 운용 최적화 솔루션〉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전파 환경 분석으로 고도화하는 드론 위협을 상쇄하기 위해 대드론 모듈(탐지, 식별/추적·무력화) 최적화 배치 지점을 찾는 영상을 공개했다.

 

조 학회장은 〈최근 전・분쟁에서 나타난 지능화 작전・전투 사례 연구〉를 발표하며 “낮은 수준이지만 드론에 NVIDIA사가 만든 AI 컴퓨터가 장착됐다. 피지컬(Physical) AI가 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이 러시아에서 샤헤드(Shahed)-136 기술을 전수해 관련 시설을 북한 내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하드웨어와 결합해 물리적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며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기존 AI가 데이터 분석에 집중했다면, 피지컬 AI는 로봇, 자율주행차, 스마트 공간 등 실제 물리적 시스템과 결합해 환경 인식, 판단, 행동까지 수행한다.


조 학회장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그림자가 이미 한반도에 드리워져 있고, 북한군도 투입 예산 대비 효과가 높은 Shahed-136과 포병, 순항미사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배합해 우리나라 주요 도시를 공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양자 기술을 전술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창끝전투학회 신의철 연구위원은 표적집단면접법(Focus Group Interviews)을 통해 DMZ 과학화경계체계의 취약점을 도출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양자 기술 기반 대응법을 제시했다.


DMZ 내 고지 뒤편 비가시선 지역에 양자 기술이 접목된 DAS(Distributed Acoustic Sensing, 소리 센서의 일종) 케이블을 설치하거나, 악천후에도 운용 가능한 양자점(Quantum Dots) 기반 단파장(Short Wavelength Infrared) 카메라를 활용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최무룡 책임연구원은 〈Physical AI를 적용한 전차 중심 유·무인 복합 전투 체계〉, 숭실대 이동민(육군 대령) 학군단장은 〈AI 기반 항공 전투 체계〉을 발표했다. 미래전에서 전차·항공부대는 유·무인 복합으로 무기 체계와 전술, 조직·편성을 혁신하고 이를 위해 AI 기술을 접목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최혜선 AI전투연구소장은 “국방부와 육군본부 정책 담당자들이 참석해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육군 5사단 장병, 육사 생도 등 우리 군을 이끌 세대가 치열한 토의를 했다”고 했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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