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낚시> 정읍 애당지 수초치기

  • 이오봉 월간조선 객원사진기자 oblee@chosun.com
  • 업데이트 2004-03-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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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 몸짱! 겨울과 봄 사이, 꽃샘추위가 뼛속까지 스며든다. 이런 늦추위 속에서 겨울잠을 자던 붕어들은 기지개나 켰을까? 이런 궁금증은 금방 풀렸다. 2월29일 일요일, 바지장화와 보트를 이용해 수초치기를 전문으로 하는 꾼들 1백여명이 몰린 정읍 애당지에서 월척을 포함해 씨알 좋은 붕어들이 마릿수로 쏟아졌기 때문이다. 전북 정읍시 소성면 애당리에 있는 애당지는 2천여평 규모의 방죽형 저수지로 지난해 월간낚시가 처음 소개한 이후 서울의 우정, 한일, 흥인낚시회 등 수초구멍치기를 즐겨하는 낚시회들의 단골터가 됐다. 이날도 상류 부들밭 사이에 지렁이 미끼를 드리운 꾼들은 연신 월척 준척 붕어를 뽑아냈다. 월척만 5마리, 수초더미 속에서 때깔 좋은 붕어들이 몸부림치며 얼굴을 내밀었다. 어느덧 보트와 바지장화 수초치기가 최대의 호황을 누리는 시즌이 열린 것이다. 조황문의 서울 우정낚시 02-355-6666. <동 트기 전 무넘기 근처 연안 수초밭에서 김도현씨가 낚은 34cm 월척. 빵빵한 체형과 마치 ‘썬탠’을 한 듯한 멋진 때깔이 꾼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바지장화를 신고 수초치기를 시도한 우정낚시회 남상구 회장이 조심스레 월척 붕어를 뽑아내고 있다.> <아직 애당리 마을의 가로등 불빛이 꺼지지 않은 이른 새벽, 꾼들은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저수지 한가운데를 찾아가 문을 두드렸다. 어서 일어나라고.> <박민규씨가 연안 수초대에서 낚은 준척.> <보트낚시 마니아 주성만씨가 구멍치기채비로 붕어를 뽑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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