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950년 12월 흥남철수작전 당시 미군 상륙정(LST)에 동해의 흥남항을 탈출하는 피란민들을 태우고 있다. 사진=월드피스자유연합
6·25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을 기념하는 공원 건립사업이 올해 경남 거제시 장승포항에서 준공될 예정이다. 10일 거제시는 오는 6∼7월경에 장승포동 687번지 일원에 흥남철수기념공원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차장을 포함한 공원 전체 부지 면적은 2만235㎡로, 흥남철수작전을 기리는 조형물과 휴식 공간, 기념관 등이 마련된다.
공원 부지 내 옛 장승포 여객선터미널을 리모델링한 연면적 2771㎡·2층 규모 기념관에는 장진호 전투와 흥남철수작전, 거제로 피난 온 주민들 모습 등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한 11개 전시 공간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7개 전시 공간에는 미디어아트 기법을 활용해 흥남철수작전과 관련한 이야기를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최근 공원 관리·운영 조례 제정안을 입법 예고한 시는 공원 운영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고, 오는 4월경 공원 준공을 완료한 뒤 정식 개관 일정을 정할 방침이다.
이 공원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2월, 중공군 개입으로 함경남도 흥남에서 철수하던 국군과 미군이 피난민 약 10만명을 거제, 부산 등 이송한 흥남철수작전을 기념하기 위한 장소다.
철수작전 당시 흥남에서 출항한 마지막 배인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정원인 60명을 초과한 피난민 약 1만4000명을 태워 거제 장승포항으로 무사히 철수했다. 배 한 척으로는 가장 많은 생명을 구출해 기네스 인증을 받았다.
거제시는 전쟁사에서 가장 인도주의적인 작전으로 평가받는 흥남철수작전을 조명하고, 메러디스 빅토리호가 장승포항에 도착한 사실 등을 기념하기 위해 10여년 전부터 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예산 확보 문제와 행정 절차상 어려움 등으로 공원 조성이 표류하자 시는 사업계획안을 수정 추진하면서 올해 개관할 수 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