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 연준 의장 “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다”

9월 전 인하 없을 것…트럼프 요구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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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8일 기준금리 동결 후 기자회견 중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연합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4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미 연방 하원 재무위원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완화된다면 조기 인하도 가능할 수 있지만, 특정 시점을 지목하고 싶지는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8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금리 인하 요구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네 차례 연속 금리를 유지한 셈이다. 다만 연준은 연내 두 차례, 각 0.25%포인트(p)씩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파월 의장은 “경제와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고용시장이 우려할 만큼 약화된다면 그 판단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여름철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으로 보지만, 예상이 빗나간다면 그로부터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 영향에 대해서는 “관세와 인플레이션 영향이 앞으로 더 분명해질 것으로 본다”면서도 “소비자에게 얼마나 전가될지는 실제로 확인해 보기 전까진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또 “기업들이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관세 대상이 아닌 품목의 가격까지 인상할 수 있다”며 “세탁기와 건조기 관세 사례에서 그런 가능성이 나타났다”고 했다.


이스라엘-이란의 군사 충돌과 깨지기 쉬운 휴전 합의가 미 경제와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현 시점에서는 경제적 영향을 판단하기에 이르다”며 “상황은 계속 주시하고 있으나 예단하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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